4개월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 형제
근데 작은 놈은 첫날부터, 큰 놈은 둘쨋날부터 시름시름 병원행
둘다 호흡기쪽 감염이 된 상태였어요. ㅠㅠ
큰 놈은 활동량도 많고 더 건강해보였는데 결국 며칠 안가서 큰 기생충을 배설하고 무지개 다릴 건넜네요. ㅠㅠ
홀로 남은 작은 놈은 죽을 고비를 한 세번 정도 넘기고 나서 두 달만에 완전한 컨디션을 찾았습니다.
첨에 왔을때가 2킬로 좀 넘었는데 지금은 거의 10킬로 나가네요.
근데 큰 개를 키우고 싶었던 저희 신랑이 애가 안커서 많이 실망을 했어요. ㅎㅎㅎ
래브라도 리트리버랬는데 ㅠㅠ 하면서요.
근데 애 얼굴에 써있죠? 천사라고..
처음 키우는 강아지 였는데 정말 너무 키우기 쉬웠어요.
말도 잘들을 뿐만 아니라 사회성이 너무 좋아서 개공원에 가면 모든 개주인하고 다른 개들한테 인사하느라 바쁘고
덕분에 사회성 부족한 저도 친구들을 좀 사귀게 되었네요. ㅎㅎ
애가 무서움을 안타니까 다른 개들한테 짖지도 않고
꼬리흔들면서 혹은 배를 보이면서 '내 냄새 맡아' 하니깐 금방 친해지고
산책하면서 일일방문하는 이웃집 개들도 다 친구가 되어 '너 또왔냐?' 시큰둥 ㅋㅋ
그래서 항상 생각하는게
녀석의 몸은 자라지 않았지만 속은 크고 너그러운 진짜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
요로케 이쁜데 아무래도 검은 개라 보니 사진을 잘받진 않더라고요.
사진 찍는 것도 싫어하고 ㅋ
수백장 중에 잘나온 것만 고르고 골라서
애가 너무 활동적인데 낮에는 혼자있고, 산책이랑 공원 가는 것 말고는 많이 놀아주지 못해서
결국,
신랑의 소원대로 큰 개를 ㅋㅋ
이번엔 발크기를 확인하고 데려왔습니다.
같은 유기견보호소 였는데, 또 바로 아프더라고요.
얘도 괜찮아지는데 한 한달 정도 걸렸어요.
그리고 지난 화이트 데이날은 첫째 생일이었죠.
둘다 '생일이 뭐 이래. 나 생일 시러.' 이런 표정 ㅋㅋㅋ
둘째는 첫째와는 반대로
크지만 작은 아이 혹은 허당인데
나중에 다시 사진들고 찾아 올께요. ㅋㅋㅋ
여태 본 까망이 중에 최고로 예쁘고 순하게 생겼당♥
생일케이크뭐에욬ㅋㅋㅋ 단호박?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럽네요
행복하시겠어요~~~~
사진이랑 동영상 또 업로드해주세요!!!!!!!!!
세상에 마상에 이렇게 큐트 러블리할수가!!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
털에서 반짝 반짝 윤기 나는게 사랑 엄청 많이
받고 있는게 보여요 :D
무지하게 똑똑하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