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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한테 사기를 당한걸까요..도와주세요ㅠㅠ

1년 동안 남자친구가 사장인 식당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집이 거리가 멀어 자연스레 남자친구 집에서 지내면서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옷이나 제 짐은 필요한것은 

일주일 한번 집에가서 챙겨오는식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불편해도 사랑하는 사이라면 이쯤 불편한것은 견딜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이후..  제가 돈을 빌려줬습니다.. 

일을 도와주기  시점과 돈 빌려달라고 한 시기는

2주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처음에는 본인의 

음악 작업실 월세가 밀려서 10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고

저는 당시 대학생 신분이어서 처음에는 몇번 거절하다가

장학재단에 한학기당 대학생에게 생활비 최대 150만원을 대출 받게 해주는것이 있어 주저하면서 어렵게 100만원을 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두달 동안 아직 가게에 부족한점이 많아서 가게를 운영하지 않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하길래  저는 당시에 학교 학기가 끝나지 않아서 평일에는 학교생활을 하고 주말에는 남자친구의 일을 도와줬습니다 

 

2달동안 만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슬슬 다시 돈얘기를

꺼내는것이었어요.. (제가 그때는 남자친구가 본인이 이혼을 당했다는 얘기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힘들게 컸다는

 얘기에 지지하고 도와주고 옆에서 힘이 되어주면 상태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이 악기를 만드는 사업을 했다가 카드대출을 받은게 있는데 그돈이 500만원채 안되는 금액으로 격주마다 넣었다가 다시 현금서비스를 받는식으로 기한을 연장하고 있는데

이번에 제가 500만원을 빌려주면 5개월 후에 에스×라 

 이름으로 아는 형님과  예술 지원 신청을 했었는데 채택되서 500만원 지원금이 확실히 나올것이 있어서 그때까지만 본인이 이자를 전부 부담할테니 빌려달라고 사정하는것이었습니다

그때는 거절하면 사이가 나빠질까봐 주저하다가 나는 대학생이라서 대출을 못받는다 했더니 본인이 검색을 해보더니

하나플×론에 카톡을 하면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고 우리 가게에서 일을한다고 하면 될거라고

 소득확인서 까지 작성해서

대출을 받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통장으로 입금하면

돈이 빠져버려서 은행같이가서 현금으로 주면 될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때 거의 동시에 가게 운영하려면 신용카드가 필요한데 본인이 카드를 더 만들수는 없는 상황이라 제 신용카드 한도가 얼마인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제가 알바하고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며 지내왔기 때문에 후불 교통카드 한달에 8만원 나가는게 전부였습니다 후에 한도 최대 310까지 늘릴수 있는 최대로 늘려달라 해서  가게 장보는 카드 관련으로 빌리고

카드값은 전부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말에 저는 카드를 빌려주고

카드값 내는날 전에 카드값 금액을 전달 시켜주면서

"오빠 이번 카드값은 이 금액이예요 연체되지않게

꼭입금해주세요"

라고 하고 저는 그 카드가 제 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제가 순수하게 쓰는 돈은 체크카드 부모님께 입금 받거나 

틈틈히 알바해서 모아둔 돈으로 사용했어요 처음 몇달 동안은 이자도 잘내고 카드값도 잘 보내주길래 불안하긴 했지만

 500만원 받을거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약속한달이 되자 그 아는 형님이랑 진짜 통화를 했는지

연기를 한건지 몰라도 문제가 있어서 돈을 지금은 못주겠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지금 가게 월세도 밀려있어서 어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고 나머지 지인 빚도 얘기하면서 우는데

제가 제 돈얘기를 못꺼내겠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급한 사람 빚부터 해결하고 올해 안에만 갚아달라고 얘기했고 

이번엔 카드값도 어디서 빌려서 갚는다는 얘기를 하는거예요

그러면서 이번에는 얼마꾸고 얼마가 부족한데 지인한테

알아볼때 없냐고 바로 다음날 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저도 제 카드값이 연체 될까봐 무서워서 해주고 했어요

그리고 카드값을 그렇게 해결하고 제가  "오빠 여기서 제 카드는 그만 써야 될것 같아요 저 너무 스트레스 받고  돈때문에 우리사이도 멀어질것 같아요" 라고 하면 "카드값 입금시킨 날짜 전후로 너 태도가 다르네" 이 카드값 물기 위해서 빌린돈을 갚으려면

다시 카드를 써서 가게 장보고 가게에서 번돈으로 돈을 갚아야하는데 이런식으로 너가 못하겠다 하면 안된다" 

이런식으로

계속 기간을 연장하고 중간중간 제가 100,150 추가로

카드값 보탤때 빌려서 주면서도 이건 너한테 빌린거니까 

나중에 한번에 돌려줄거라고 하면서 그런 금액들이 모여서

1200만원이 됩니다..  헤어지면서 제 돈은 언제 줄수 있냐고 물었더니 본인의 빚도 반반 나눠서 물어야한다 하고 가게 식재료비도 반반해야한다고 우겼어요 돈 빌려준 사람중에 네가 최악이라면서요.. 그 통화 이후에 억울함에 제가 구역질 몇번하고 너무 분통해서

다시 통화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도저히 방법이 없을까하여 노동청에가서 재직증명서랑 4대보험 4개월 해줬던거 들고가서 제가 일을 하면서  돈못받고 빌려간 대출 금액도 못받고 있다고 했더니 연인 특수 관계라고 저에게 사업 공동 운영자라는

말을 하고 사건을 종결 시켜버렸습니다.. 그쪽에서는

생활비로 보태줬다하고 카드기록에 제가 사용했다고 

할수 있는 것은 일하면서 밥먹은거,

일끝나고 밥먹은거 섞여있고 전부 그남자가 사용하고 카드값을 문건데 그걸 빌미로 줄돈은 500정도 생각한다고

저랑 계속 협의를 하겠다고만 합니다ㅜㅜ 저는 

당장 취업준비생에 정말 누군가에는 얼마되지 않은돈이겠지만 저에겐 정말 큰돈이고 너무 괴롭고 힘이듭니다.. 

 

저 말고도 그 남자 주변에 돈 빌려준 사람들 연락올때도 제가 걱정되는 말을 하자  "변호사 선임료만 300만원인데 쉽게 고소 못할거다" 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서 지금 제 상황에도 똑같이 말하고 있을거라 판단됩니다.. 지금도 멀쩡히 음악공연 활동하고 인디밴드 팀 활동하면서 저희 어머니가 연락해도 "제가 언제 돈 때먹을것도 아니고 갚을 생각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죠" 하면서

시간만 늘립니다

당장 제 돈을 갚을 생각도 성의도 없어 보입니다ㅠㅠ

현금으로 받아갈때부터 애초부터 갚을 생각이 없던것 같다고 주변에서 말합니다.. 제가 너무 사람을 믿었던걸까요

 

제가 만약 그돈을 가게에 같이 투자해서 잘해보자  라는 얘기가 있었다면 빌려주지도 않았고 만약 빌려줬더라

저도 제가 받으려고 절대 생각도 안했을겁니다..

 

절대 제가 좋아서 준돈은 아닙니다..ㅜㅜ 

2주 16만원 안에서 생활비 쓰던 학생인데

어떻게 다 만들어진 식당에 투자를 할수 있는지..ㅠㅠ

몇달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발ㅜㅜ 도와주세요.. 저는 음악만 전공했던 학생이라

 사회적으로 아는것이 많이 부족하고 지인분께 보배드림 얘기를 듣고 글을 올려봅니다ㅠㅠ 

제 힘으로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경찰서도 가보고 노동청도 가보고 법무사도 가봤지만

다들 제게 또 같은 얼굴로 다른 곳만 가보라고 합니다

제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빌려준 돈을

받고 사회초년생이 되기도 전에 무너진 신용 되찾고

다시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어른들이 계시다면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ㅠ

 

 

 

 

 

 

 

 

 

 

 

 

 

댓글
  • 와난천재인가봐 2020/07/03 04:47

    억장이 무너지시겠네요..
    돈이야기 꺼내는 순간 손절해야 했는데..
    우선, 많은분들 보시라고 추천

    (GgSWto)

  • 인간 2020/07/03 05:04

    음... 안타깝습니다
    일단 추천

    (GgSWto)

  • 벼리달 2020/07/03 06:06

    안타깝지만 사기 당하셨네요.
    차용증을 작성한 것 같지도 않고...
    비슷한 사례를 몇 번 봤는데 사실 돈을 다시 받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최대한 입금내역,메신저내역 등 금전거래 기록을 찾아두세요.
    '갚겠다' 이런 내용의 메시지나 통화내역은 일단 본인이 돈을 빌렸음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기록이 됩니다.

    (GgSWto)

  • 마쓰비달사순 2020/07/03 06:29

    아주 악질같은놈 걸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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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연가 2020/07/03 06:47

    이것저것 핑계되면서 돈 빌려달라는 사람은 무조건 걸러야함.
    절반 이상은 사기꾼임

    (GgSWto)

  • 오십원만 2020/07/03 07:26

    이것저것 핑계되면서 돈 빌려달라는 사람은 무조건 걸러야함.
    절반 이상은 사기꾼임(2)

    (GgSWto)

  • 앙베추 2020/07/03 07:28

    걸 왜 여기서 물어봐,,,여시 이런데나 가봐라

    (GgSW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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