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하고 돌아간 어느 날, 신랑과 TV를 보면서 맥주를 마셨어요.
(사실 둘 다 술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건 안비밀.....)
선물로 들어온 김 부각이 있는데 너무 커서 잘 안먹었거든요,
근데 신랑이 상 위에 늘어놓아 주는건 어쩐지 크기가 적당해서 잘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게 신랑이 하나 하나 잘라서 올려주고 있는 거였어요.
내 편안함에는 당신의 희생이 따르는구만! 이라고 농담을 던졌더니
그치? 그런거야. 나한테 잘해~ 하더니 바로 아냐아냐,. 서로 고마워해야해. 당연한건 없어. 라면서
당신의 희생도 있지.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내가 안하는 더 많은걸 해.
응응. 서로 계속 고마워하면서 살아야해. 라는 말을 해줬어요.
뭔가 마음이 따스해지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결혼 잘 했다 싶기도 하고.
사소한것들에 더 고마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대하면 상대도 똑같이 해 주겠....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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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아냐, 서로 고마워해야해. 당연한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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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되게 이상적이네요! 마음가짐부터 중요한거같아요 부러워용
맞아요 당연한건 없죠.
뭔가 특별난걸 해줘야 해준거라 생각하거나
가족이나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서로 어긋나고 무시하거나 막대하게되는거 같아요...
말씀 참 이쁘게 하시는 신랑이네요.
행복하시겠습니다.
그리고 상위로 슬며시 어떤 영수증이 올라오는데....
저런 탐나는 남정네를 보았나
공감합니다.
서로에게 감사해야죠
글쓴님도 좋은 남편 얻었고
신랑분도 좋은 와이프 만났고
세상 사는거 별거 있겠습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금처럼만, 그렇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