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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2편을 씁니다
글 써놓고 바로 자려고 누웠다가 싱숭생숭하니 잠도 안 오고
다시 일어나서 보니 댓글이 많이 달려있더라고요.
그러더니 담장까지;
특정직업에 대한 선입견을 품게 할 것 같아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와는 다르게 사람이 사는 일 중 하나라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그분의 성향이었을 뿐
요가쌤이랑 사고를 치려면 먼저 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요가 수업 마치고 집에 와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그날 설사병에 걸려서 수업 중에도
설사하러 화장실 가던 상황이라 못 갔습니다.
아마 그때 갔으면 그날 먼저 했겠죠.
설사하면서도 요가를 갔던 건 그만큼 요가에 푹 빠져 있었고
약을 먹으니 생각보단 버틸 만해서였습니다.
근데 할수록 힘들어짐... 나중에 가서 보니 장염 ㅜㅜ
그래서 결국 못 갔네요. 명목은 이삿짐 싸는 걸 도와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윗글의 내용이었던 만남은 집들이 명분이었죠.
"밖에서 고기 먹고 우리 집에 가서 차 한잔하며 방 구경하자"길래
남녀 단둘이 집에서 요리해 먹을 일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지만 살짝 기대도 했네요.
그래서 혹시 몰라 저도 준비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시선이라는 게 있었어요.
은연중에 말하면서 아래쪽을 본다든지.
자세 잡아주는데도 일부러 신체를 더 밀착시킨다는 느낌도 있었고.
그리고 그날 여지없이 무너짐.
요가 수업이 월, 수, 금이었는데 주말에 그 일이 있고
월요일에 수업을 듣는데, 정말 집중 안 되더라고요.
상상만 해봤던 몸.. 저 요가복만 벗으면 그날 밤 내가 애무했던 몸인데..
가슴은 작고 아담하지만 한 손에 딱 포개지는 사이즈,
군살이라고는 전혀 없는 탄탄한 몸매.
그리고 무엇보다 가뭄이라고는 전혀 모를 것 같은 계곡의 수원지까지.
지금은 저렇게 밝은 미소로 예쁘게 웃으며 수강생들 자세 설명하는 입에서
내 것 만지고 싶다고 그랬는데 등등..
수업 내내 발기되었다 말았다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사실.. 낮에 일하는 동안에도 그랬네요.
이게 좀 심하게 발기가 수시로 잘 돼도 고추가 아플 때도 있는데(저는 그랬습니다)
그날 좀 그랬습니다.
수업듣다가 놓칠 때도 있고 일할 때는 집중을 잃기도 하고
겨우 수업 마치고 나와서 헬스는커녕 너무 피곤해져서
집이나 가려는데 잠깐 기다리라네요.
그리고 그날 두 번째 관계했습니다.
사실 이번엔 제가 먼저였습니다.
어차피 기다리라는 건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야외 주차장에 요가쌤 태우자마자 제가 먼저 가슴부터 손댔거든요.
그랬더니 바지 내려보라고 해서 내렸었고..
얼마간의 입으로 해주는 걸 받고는 모텔로 갔습니다.
어차피 둘 다 샤워는 한 상태
더 다른 전개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속옷이 별거 아닌데 상당히 야했습니다.
회색빛 팬티였는데
그 색이 그렇게 섹시한 색인지 몰랐네요.
관계 속에 정말 좋았던 건 반응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입으로 해주는 동안 그에 맞춰 약간의 ㅅㅇ을 같이 내고 칭찬을 해주는 편인데
(그렇게 하는 모습 보니 정말 섹시해 너 같은 여자가 그러고 있으니 꿈만 같아 이런 말들)
제가 입으로 그곳을 애무해 주면 본인이 먼저 제 손을 잡아당겨서 가슴을 만지게끔 합니다.
그러면서 손으로 그곳을 만지며(손가락 삽입은 하지 않아요)
가슴을 입으로 애무하면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어요.
덕분에 제 애무 솜씨가 늘어난 줄
삽입하면 더 장난 아니었습니다.
"아파.. 아파.. 살살.. 좀만 살살.. 너무 세게 하지마..
굵어서 숨 막혀.. 넘 꽉 찬단 말이야.." 이런 식이면 되려 작위적이라 저도 별로예요.
그런 건 영상에서나 좋지 막상 실전에선 별로
대신 미묘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뭔가 더 느끼고 싶다는 듯 살짝 고개를 돌린 채 입에 손을 살짝 댄다든지
자신의 두 손을 가슴 쪽으로 모은다든지
눈을 살짝 감는다든지 등
자세에 따라 본인이 더 쪼이려는 듯이 저를 안아버립니다.
정말 황재균이 아닌 제가 O스머신인 것 같아요.
그런 움직임에서 더 만족이 컸어요.
하여튼 연상이었지만 동안인 외모에 몸매도 좋고 깔끔해서 저도 만족
그리고 요가쌤은 제가 키 크고 마른 체형이지만 생각 외로 하체가 있어 보였고
(마라톤 10km 50분 안쪽으로 달리던 때라)
그래서 왠지 환상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조금 기간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회사에 일이 터져 바빠서 수업하러 못 갔고
일 정리 후에 몇 번 더 만나 잘 지내다가.. 얼마 후 바로 연락을 끊게 되었기에..
연락을 끊게 된 계기는 딱 하나입니다.
이거 말하면 너무 구라라고 생각할까 봐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사귀는 남자가 있었어요."
저랑 몇 번의 관계를 하는 와중에도 당연히 사귀고 있던 것으로 추정
자세히는 묻지 않았습니다. 안 걸리고 넘어간 게 다행;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는지 설명을 하려면 너무 길어져서
간단하게 같이 요가하던 다른 회원한테 들었다고만 하겠습니다.
더구나 사랑 없이 O스만 하는 관계가 옳은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욕정은 그런 이성적인 판단을 길게 할 여지를 안주더라고요.
마침 대형 사고 칠 수도 있었는데 뜻밖의 내용을 알게 된 건 천운이라 생각했네요.
누군가 댓글로 적으신 것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역시 불펜은 아닌 척 선수인 분들도 많음
하여튼 그분도 즐기기 위한 삶을 위해 결혼을 하지 않은 건지 뭔지
그래서 단번에 연락을 끊었고
요가쌤도 알아차렸는지 더는 연락이 없더라고요.
겸사겸사 헬스도 그만두고 나중에 얼마 안 있어 그분도 그만두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분 그만두었다는 건 또 어떻게 들었느냐고요?
요가 클래스에서 같이 수업 듣던 다른 여성분이 있었는데
우연히 우리 동네 놀러 왔다가 만나서 인사하고
연락처 주고받았다가 아주 짧게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그 사람을 통해서 내용을 들었습니다.
제 다른 글 보면 원나잇이라고 대충 둘러썼는데
x징어 냄새났다는 글의 주인공이 잠깐 만난 여자 친구;
그거 생각하다 보니까 요가쌤과의 이야기도 생각나고 뭐 그랬었습니다.
뭐 싸대기 맞고 그랬던 작년..
작년이 생각났어요.
사실 전에도 글 쓴 적 있는데(지금은 다 지운)
남들은 거짓말이라고 할법한 경험이 좀 있긴 합니다.
이것도 비슷한 경우고요.
이건 순한 맛일 정도로 더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은 그렇게 저에게 다이나믹한 한해였어요.
그래서 믿든 아니든 그건 본인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 글로 돈 벌 궁리를 찾는 것도 아니고
어떤 명예가 따르는 것도 아니고 뭐 그렇습니다.
오피스누나처럼 애틋한 사랑이 담겨있는 것도 아니고
북X(이라 쓰고 X풍이라고 읽는다)님처럼 훌륭한 글솜씨를 갖춘 것도 아니니
가볍게 쓰고 올린 첫 글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망설임이 좀 컸네요.
왠지 부담 백배...
올해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O스를 못 했습니다.
앞으로도 전망은 어둡습니다.
별 내용 없는 글이었지만 좋아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 추가 -
생각외로 치킨 묻는 분들이 많아서..
치킨은 처x집이었습니다. 슈프림골드 먹고 싶어서...
잘생기고 싶습셒습니다.
다만 좀 친해지면 사람들이 좋게 봐줍니다. 소개팅 나가면 까이기 전문이지만 자주 볼 기회가 생기는 곳에선 괜찮았습니다.
마른 편이지만 키가 큽니다. 이것도 어느 정도 호감사항?
20대 때보다는 30대에 들어와서 여자복이 생긴 편입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수준은 아닙니다.
깔끔하게 정독하였습니다
와우 실시간으로 이걸 읽다니
잘 읽었습니다
은근 인기가 좋으시네요. 아마도.. 아닙니다.
굿
야설계의 신성
읽다가 힘들어가ㅅ... 아, 아닙니다
실례지만 요가학원 위치 공유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굵어서 아파에서 거릅니다....
샤킬오닐// 이분 난독증 ㅋ 다시 읽어봐요
전에 불패너가 한 소름끼치는 리플이 뭔가요
글 잘쓰시네
더좀 써주세요
정독했음.ㅋㅋ
스텔라로사// 남자가 있었을 거라던가 피해자가 여럿 있었을 거라는 댓글이요 ㅎㅎ
잘생기신듯
몇년전 같이잤던 여자팬티 색깔까지 기억하시고 대단하시네요
부럽
진정햐 O스머신이네요
일단 추천
딱 달라붙는 회색팬티... 하
주작.주작이라고 할듯
이창궈// 작년이래요
야설 유망주 ㄷㄷㄷ
글이 술술 읽히네요 끼가 보임
작가님 3편부턴 과금으로 가시는건가여?
뿌링클이 아니라니
ㄷㄷㄷ
처갓집은 슈프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