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출신이 보는 선진병영 한국군

예전에 사격훈련 나갔을때 대대장이 우리랑 똑같은거 식판에 담아다가 바닥에 쭈구려 앉아서 먹는거 본적도 있고.

우리는 대대장 이나 장교들은 상 따로 차려줫는데 무슨 식당처럼 부르스타 가져다 놓고 탕 끓이고

훈련나가면 간부들 밥 우리가 식판에다 일일히 타다가 줫고
정작 우리는 귀찮아서 비닐에다 짬밥 만들어 먹고

부대마다 다르긴 한가봥

같은식단을 상따로 차려서 먹은거지 우리가 풀떼기 먹을때 갸들은 고기궈먹은건 아니잖아.

우리는 대대장이나 상위 장교들은 아예 다른거 먹었어

대략 10명정도

연대장정도는 다른 식사를 한거 같긴 하더라.
우리때 대대장 성향이 좀 진보쪽에 가까웠는데 그게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머지 간부들은 병사들이랑 칸만 나눠서 먹고

우리 대대장은 식단은 똑같은거 먹었음. 대대간부식당에 파견나가서 이인간은 뭐먹나 봤는데. 그냥 병사식당에서 밥이랑 반찬 가져다가 차려먹더라고.

좋은 대대장이었넹

그래서 그런가 간부들이 대대장이랑 밥안먹으려고 하고 우리쪽에 와서 먹으려고 했나보네 어차피 같은거 먹는거 대대장이랑 먹으면 밥도 안넘어갈테니.

뭐 군대있을때 대통령이 새로 당선됬었는데. 자기 취임식 참석한다고 정복입고 룰루랄라하면서 갔었거든. 그게 노무현대통령 취임식.

우린 병사가 행보관의 막대하는 행동에 참다 참다 못해서 상,병장들이 마편에 찔렀는데
전 대대원 모아서 본부중대에서 행보관을 마음의 적어냈는데 너희는 너희 부모에게 패륜을 저지른것과 같다고 막말했어

ㅋㅋㅋㅋ 거기 간부들이 상뿅뿅들이었구만.

중대에서 중대장은 아버지고 행보관은 어머니나 마찬가지인데 이게 뭐하는 패륜 짓거리냐
대대장이 전 대대원을 모아두고 우리한테 실제로 한 말..
그리고 이후 2중대 상뿅뿅 중위에 의해 병장 폭행 사건이 발생했을때 경고장 수여하고 화형식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있던 부조리 그런거 당했던거라던가 다 적어서 박스 속에 넣고 태우라고 그리고 지금 이후부터 이전까지 있던 일은 전부 없던거라고 하라고 지시내렸던 양반..
그 이후에 헌병대 마음의 편지에 그 장교한테 인격 모독 당했다고 찔러서 대대 폭발 직전까지 갔다가 말았는데
당연히 대대장 빡쳐서 대대원 다 모아두고 그 때 화형식 하면서 이전의 일은 다 끝난거라고 했는데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
또 지.랄했어

ㅋㅋㅋ 대박이네. 우린 뿅뿅들은 있어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오히려 레알 군인 영화에서 볼수있는 군인 마인드 가진 사람이 있어서 피곤했음.

엥 우리 창장 중령이었는데 식당 따로 있었음.
식당 아주머니도 따로 뒀었고...

대대급 부대 까지는 대대장이 사병이랑 같은거 먹고 그러는데
여단 ~ 사단급 넘어가면 아예 간부식당이 따로 있어서 간부들 따로 좋은거 먹고 그럼
아 물론 영관장교나 원사 이상 부사관들만 먹지만

본문과는 별개로... 군대 이미지 개차반된 원인

우리도 그런식이더라 ㅇㅇ

원래 아침 저녁도 열었는데 대대장님 지시로 아침 저녁은 병사식당에서 같이 먹음

우린 대대장이 간부들은 나랑 먹지 이새끼들 다 어디쳐박혔어. 하고 일갈해서 간부들이 병사식당에서 같이먹다가 저말듣고 숫가락 던지고 간부식당으로 달려가던거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