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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으로 드리는 말씀

1. 여성도 군대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알이 여자를 피해가진 않습니다
여성은 특히 아이를 지켜야합니다)
2. 소급제도 시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알이 늙은여자를 피해가진 않습니다
최소 40대까지 군에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0.60대이상은 피난훈련이랄지
그 부상자치료등의 훈련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3. 젊은 또는 어린 여성 여러분
그리고 딸을 가진 어머님들
제가 아들이 있기에 시x 내아들만 군대보낼수 없어
네년들도 가  이런 맘으로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남자만 죽는게 아닙니다
수많은 노약자 즉 민간인들이 희생됩니다
영화적 상상으로 우리가 아이를 데리고
외딴 오두막에 숨어 들었는데
거긴 죽은 병사의 시체가 있고
밖에선 군화 발자국소리가 들립니다
나를 우리를 지켜야하는데
총이 눈앞에 (죽은 병사의)  있는데
우린 쏠 줄 모릅니다
적어도 최소한 분단국가에서
전쟁이 곧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에서 산다면
총검술정도는 익혀야죠
4. 그리고 여성의 군입대가 우리나라의
이상한 가부장적문화 남존여비문화
이상한 유교문화를 없애는데 많이 일조하게 되고
성범죄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임팩트를 끼치게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에 앞서 군내의 성범죄. 꼰대문화.군대식문화도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 40대여성으로써 군입대를 하지않는 기득권이란
생각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Imf세대로써 군대가고 싶었지만 키가 작아 못갔습니다
군대를 가지않아 이득을 본것 제 생각엔 없습니다만
현재 다른입장이니 모르죠
(엄마를 생각해보고 아빠를 생각해보면
ㅡ살아계시다면 아버지는 80대 어머니는 70대정도이신데
당연히 아버지는 군대 3년간 다녀오셨습니다
아버지도 군대를 갔다온 혜택?은 없고 어머니도 군대를
안가셔서 어마무시하게 기득권이 되고 미친듯한
혜택을 받아보진 않으신거 같습니다)
20대때부터 이런 이야기를 하면 미친 x 년쳐다보듯
한것은 남성이었고 (전문대 공대출신)
여자를 군대보내면 이것저것 한다고 돈들어감
그래서 ㄴㄴ해 정도는 오히려 현실적 조언이었습니다
맺으며
헬조선에서
남자도 여자도 힘듭니다
사회를 세상을 바꾸어야합니다
남자 대 여자로 세상의 반을 적으로
공격하고 날카롭게 찌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꿉시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마지막으로
남탓은 아무것도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바뀌는것이  빠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습니다.
제발 서로에 대한 비난은 더이상
오유보고 싶지 않습니다

댓글
  • 휴톤할꺼다 2017/03/18 11:19

    좋은 글읽고 갑니다 ㅎㅎ

    (VaywPM)

  • 테오시스 2017/03/18 11:21

    좋은글 감사합니다. 세상을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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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웰아크 2017/03/18 11:40

    ㅇㅅㅇb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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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맛콜라 2017/03/18 11:41

    공감합니다.
    총맞으면 죽는 건 남자나 여자나 똑같죠.
    헬조선 사는게 남자나 여자나 힘든것도 똑같고요.
    제발 누가 더 차별을 당하고 있네 마네 하는 말로 초점을 흐리지 말고
    좀더 생산성있게 입법 청원운동이나 서명운동같은 걸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문제는 여자들이 해주세요 남자들이 해주세요 하면서 싸울 게 아니라
    다같이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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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맨 2017/03/18 11:43

    페미니스트들은 1번만 읽고 바로 "왜 여성만 특히 아이를 지켜야하죠? 빼애액" 할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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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빛바닐라 2017/03/18 12:04

    4번에 극히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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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bell 2017/03/18 12:11

    군대문화가 우리사회에 악영향을 끼친 건 사실입니다. 직업군인제로 가야 제일 좋고, 일단 남북 문제가 해결되어야 ㅠㅠ 제일 좋고 살기 좋아져야 정말 좋겠죠.. 넘 팍팍하고 힘든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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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빗물 2017/03/18 12:13

    저는 여자고...남자였어도 현역은 못갈 몸입니다.(결핵&디스크&십자인대파열 등등) 그래서 여군 가고싶었으나 못갔고요. 여성징병제 찬성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너는 안가도 되니까 그러는거 아니냐고 하던데...그런게 아니고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하고 그게 장기적으로 여성이 이 사회에서 동등한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찬성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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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Barbarian 2017/03/18 12:22

    남자로 태어나서 짊어졌던 군복무가 억울해서 보상심리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민의 하나로도 전장으로 변할수 있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이 전란에 대비하여 가깝게는 나와 가족을 지키고 멀게는 이웃과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군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병역이행까지는 아니더라도 군사교육을 통하여 비상시의 행동요령으로 생존율을 높이는 시스템이 구축되길 빕니다.
    개인적으로 징병제 시스템은 당분간 지속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만, 적어도 2차대전 시절의 미군 정도의 병사복지는 보장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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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도키용 2017/03/18 12:27

    저도 여자지만 이 글에 동의합니다. 소급적용도 동의하구요. 총알이 여성만 피해갈 순 없거든요. 공평하게 남성과 똑같이 무조건 해라 이런 관점이 아니라 전쟁시처럼 위급한 상황일때 자기 몸, 내 새끼 정도는 보호하고 지킬 수 있어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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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喜欢你 2017/03/18 12:34

    동감해요.
    군대 다녀온 사람들이 "군대도 안가는 것들이 뭘 안다고!" 말해도 할 말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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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누나 2017/03/18 12:58

    음..  제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재학중일때 그나마 '교련'이라는 과목이 있어서(2인 1조로 붕대감기, 심폐소생술, 응급치료 등등..) 여학생들도 전쟁을 대비한 기본 훈련(?) 같은걸 했었는데 과목 자체가 없어졌어요 왜죠? 분단국가에서 내 몸 지키려면 남녀불문하고 총검술 정도는 기본으로 익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여징어로서 이 글 격하게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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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히힝 2017/03/18 13:01

    동의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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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사옵니다 2017/03/18 13:05

    40대도 가야한다는 비현실성 선심성 의견은 그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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