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시기에 특이한 활동.
요즘 에이핑크 때문에 행복합니다.
재밌는(?) 게 이번엔 방송출연이 없잖아요. 음악방송과 라디오 순례 말곤. 내일 런닝맨에 초봄이 나오는 것 빼면 완전체는 커녕 개인으로 나온 방송도 전무. 있던가? 심지어 외부 유튭 컨텐츠에도 출연한 곳이 없엉! 문명특급 단 하나하고 안무영상 둘 빼고. 브이로그, 미니 다이어리, 브이라이브에서 같이 먹어요 이런 건 다 회사가 멤버들이 알아서 한 거고.
그럼에도 너무 즐겁습니다.
음원차트엔 도로 무관심 상태가 되었고, 음방 순위도 그닥 신경쓰지 않지만. 성적이 좋아 다들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그제인가 은지가 다시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도 했던데, 성과가 있어야 에이핑크를 지속할 수 있을 테니, 그런 면에서야 성적도 중하고요. 개인 기호와는 무관하게 사실은 사실.
무엇보다 덤더럼 보는 게 좋아요. 지난 활동 때 선보인 응응이 최애곡이 됐다면, 가장 보기 좋은 곡은 덤더럼이 됐습니다. 이번 안무 익히면서 힘들었다는 멤버들 말이 십분 이해 갑니다. 이 파트 저 파트 소위 킬포 천지네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재미지고.
그와 맞물려 각 음악방송마다 직캠장사라 부르든 팬서비스라 부르든 간에 방송 하나로 뽑아내는 컨텐츠가 쏟아지는 시대가 열려 시너지가 상당하네요. 응응까지만 해도 지금과는 달랐지요, 막냉이 솔로 때 살짝 맛을 보긴 했어도. 이렇게 각 음방마다 컨첸츠를 쏟아내진 않았으니까요. 지금 제일 날뛰는 인가는 본방 영상으로 끝이었잖습니까. 경력우대에다 성적우선 원칙도 적용된 건가 관심법도 써보고 말이죠.
더해서 주지롱, YOS 각각 유닛곡에다 9주년 팬송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또 다른 수록곡 덮어쓰기까지 일곱 곡 실린 앨범에서 다섯 곡이나 무대를 볼 수 있어 행복하네요. 기록으로 남겨졌고.
코로나 얘기도 안 할 수가 없는데. 것 땜에 이번 활동엔 뭐도 없고 어쩌고 아오 하다가도, 금새 아니지 이게 어디냐하고 맘을 고쳐먹게 됐어요. 공연도, 축구도, 기대중인 굵직한 영화개봉도 취소와 연기로 인해 증발한 때에. 살면서 내가 바쁘고 피곤하고 힘들어서 삶의 낙인 무언가를 멀리한 적은 있어도, 나는 그럴 의사가 없는데 삶의 낙이라 할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라진 경험은 처음이고, 그런 때에 이렇게 에이핑크 활동하는 모습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글고 사실 그냥 좋습니다. 좋아요. 암만 애정과 신뢰가 쌓였다고 해도 현실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도 덤더럼덤덤할 때가 있을진데. 아직 이 덕질엔 해당사항 없고. 뭐 딴 건 몰라도 여섯이서 함께하는 건 그냥 좋아요. 그냥 넘 좋아서 주말 아침에 휘리릭 끼적여 봤읍니다.
https://cohabe.com/sisa/144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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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디테 하멘~
1도없어 처럼 첨에 몇번 들을땐 좀 익숙한 멜로디에 딱 노래가 꽂히지 않았는데...계속 듣다보니 중독되네요.ㅠㅠ제 기준 에이핑크 노래중에 5선발에 들듯.
cherryjuice// 아침에 하멘 주말에 하멘
개인적으로는 티저듣고 느낌이 확 온게 덤더럼이 최고였네요 확실히 훅이 강한게 유리한거같아요 성적도 좋아서 애들 신난게 티가나서 재밌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다음번 컴백 걱정도 약간되는데 일단은 현재에 집중해야겠죠 언제 다시 나올지도 모르고 원래는 너목보나 미우새가 컴백 예능같은데 미뤄졌으니 가뜩이나 나갈만한예능 없는데 타이밍이 더 애매해진거같긴하네요 콘서트 별탈없이끝낸게 어찌보면 다행이네요 연말쯤이나 안정세로 간다면 2컴백과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채경사랑// 저야 첨부터 좋아하긴 했는데, 보는 게 넘 좋아져 계속 집중해 본 탓인지 지금은 더욱 어마무시하게 좋아졌습니다.
순수한 사랑에 추천.
스토아// 이월초에 콘서트를 할 수 있었던 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조금만 늦었더라면 어후. 그 때 얻은 에너지로 잘 버티다, 또 이렇게 컴백해서 잘 노는 모습 보며 행복충전하고 있으니. 버티고 버티다 보면 좋은 날도 오겠쥬. 콘서트든 팬미팅이든.
대중 상대로 한 홍보활동이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 싶은 활동이 돼버렸는데, 정작 성적은 좋고. 자체제작 컨텐츠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덤더럼 퍼포먼스 보는 게 넘 좋아서 관련 음방 컨텐츠만으로도 행복하네요 😆
flythew//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순수하다니요 어흠 😏
생긴 대로(본성) 살아야 행복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살다가 학습에 의해서 독하게 냉정하게 사는 척 하는건 엄청 지치고 부질없어요.
에이핑크 검색하다가 뻘글 썼구먼요. ㅎㅎ
암튼 💕
flythew// 생긴대로 심성도 험악하긴 합죠. 경기도 오산시민이신 듯! 뻘글은 제 전공이고 말입니다 크흐흐.
그냥그래// 오류동이나 오산으로 이사 가겄습니다. 😅
flythew// 저는 면목 없으니 면목동으로...
사실 전 직캠의 매력을 잘 모르겠어서, 직캠이 쏟아지는 것에 대한 감흥이 별로 없더라구요. 물론 다른 팬분들 생각하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활동, 팬송 무대라던가 유닛무대를 자주 볼 수 있었던 게 참 좋았어요. 특히 인가 팬송무대는...
마냥 다 좋았고 만족스러웠던 활동은 아니었지만, 그래님 말씀대로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성적 거둬서 기뻐하는 멤버들 모습 보니 더 기쁘구요.
뽐장금// 춤알못에 가까워, 퍼포먼스 자체보단 애들 보니까 좋네란 감상에 가까웠던 적도 있는데. 썼듯이 이번 퍼포먼스는 정말 맘에 들어서요. 멋져 😍 쏟아지는 직캠 보는 게 몹시 즐겁네요. 무려 다섯 곡이나 방송 무대를 통해 볼 수 있어 더 즐겁고. 성적이 좋아서인지 멤버들이 부담 덜고 신나하는 게 보여 흐믓한 거야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