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짜리 둘째녀석이 요즘 돈개념을 조금씩 익혀가면서
물건들 값어치가 얼만지 궁금해합니다..
"아빠 이건 몇천원이야?" 이렇게 물으면서...
얼마전에는 짱구캐릭터 지갑하나 사줬는데 거기다가 할머니 삼촌한테 받은용돈도 보관합니다..자기돈이라고..ㅋㅋ
몇일전 아빠지갑에는 돈얼마있어 라고 묻길래 약간 우는시늉하면서 요즘 손님이 없어서 아빠가 돈이 없어 그랬더니... (실제로 지갑에 돈이한개도없었음 ㅋㅋ)
다음날 아침 밥먹고있는데 큰방에 들어갔다 오더니
"아빠 내가 아빠지갑에 용돈넣어놨어 아빠 써!" 이러길래 보니..
짱구지갑에있던 5만원 만원 천원 각1장씩중에 오만원짜리는빼고
만원짜리랑 천원짜리를 제 지갑에 끼워놨네요..ㅎㅎㅎ
그러면서 만원 하나랑 천원하나면 아빠커피사먹을수 있지? 라고 하네요 ㅎㅎ
와이프랑 깔깔대고 웃고 고맙다고 폭탄뽀뽀해주고 몇일이 지난 오늘도 출근하면서 되뇌이는 중인데 기특하기도하고 울컥거리기도하고 참.. 기분이 묘합니다... 제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녀석이네요
소소한 행복에 감사한 하루입니다..
https://cohabe.com/sisa/1439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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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하시겠어요 ㅎㅎ
이렇게 아빠를 생각해주는 아들이 있으면 힘들어도 일할맛 나죠 ^^
첨에는 귀엽고 기특했는데 생각할수록 뭔가 찡끗하네요 ㅜㅜ
힘내야겠습니다!!!
기특하네요.
뿌듯하시겠어요.^^
표현하기 어려운 기쁜 기분입니다 ㅎㅎㅎ
와 효자 아들이네요
그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죠
축하드립니다 첫 용돈 ㅋ
나중에 커서 파란색 스포츠카 사준다는데 기다려봐야죠...ㅋㅋ
지나가던 m5보고 와 이쁘다 하니까 내가 어른되면 사주께 시전..ㅋㅋ
감사합니다!!
울딸,,,,보고있니????
울딸은 오히려 제지갑에서 빼가는데,,,ㅠㅠㅠ
감동받으셨을듯,,, 훈훈하네요~~ ^^
저희도 첫째딸은 비슷합니다 ㅠㅠ
나중에 시집가서도 다 퍼갈라나 ㄷㄷㄷ
참 뿌듯하시겟습니다 ㅎㅎ
애키우는맛이 이런건가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