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437906

뮌히하우젠 남작(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썰 모음집


fdfbfd373b9eb9df74afb28a1d123ee643ad44fa76b5aff14fb279b5cdd1227385b08b8a572f6ac65250f4a8e63e238a57fbd775ea0dd1ad91f0447cfc49d7dcb42db04018ccdd8c37a4cd2db26275a1d3f9c3107be872998c147541e2347e7c2b8d20b393f39783d7f700ced5f49ee8.jpg

 

러시아를 여행하는 도중, 눈덮힌 벌판에 나무 말뚝만 보이길래 말뚝에 말을 매어놓고 잠을 잤는데, 깨어보니 마을 한 복판. 

그래서 말을 찾는데, 말이 교회 지붕위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다. 알고보니 마을 전체가 눈에 뒤덮인 것이었고, 눈이 녹으면서 드러난 것이었다. 

밤에 묶은 나무 말뚝이 교회 십자가 끝이 눈 밖으로 드러난 부분이었던 것. 결국 매달려 있는 말은 그 묶은 고삐를 총으로 쏘아서 내리고 다시 말을 타고 떠났다.

 

 

 

617fbfcd74cecf611b851273f15e06c9cbf9c46c453090691e3e42e844a91b6d243c9d6f1e02890b51d68a66dfc6979ec634bf5649f801af7297af48a223924eb71640454680fb59df8b64f01e1b9eb6ae8eeb3e4d945542958badc6031eb51310628e6e7bb078faa38af305c1eb42e8.jpg

 

아프리카에서 사자 사냥을 갔는데 사자를 쏜 총알이 빗나가 달아나다 보니 눈앞에 악어가 입을 벌리고 달려와서 자기도 모르게 몸을 숙였더니 

마침 달려들던 사자가 악어 입에 처박혀 둘다 꼼짝 못하게 된 걸 총 개머리판으로 때려 잡았다.

 

 

 

 

 

 

 

7cd49e8df23115be913babf5f51c2e512eb838baaf35f96beab17e9eecb69ecd2d65ebe33f844693582b96eccd0976af13f2ab95b54c00064329f6192fae1deee7b332f12089fa827ba50fc092e915aeb6161b4bb5c816683a1a49ec8cf1fafc0cdb4c91732f88bd1da80f176e938764.jpg

 

남작이 사냥을 하는 도중에 멋들어진 순록을 만났는데, 마침 총알이 다 떨어진 상황이라 버찌의 씨앗을 총알 대신에 쏘았지만 순록이 달아나버렸다.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사냥을 나갔는데, 뿔 사이에 벚나무가 자라고 버찌가 무성하게 열려있는 순록과 마주친다. 

이번에는 잡아서 순록도 먹고 버찌도 먹었다...

 

 

 

 

 

 

 

 

23c6fcb7e1d58b0b9089535d373e20ae04f320917b20a2af6ce275b7dbf7a80d72de436cc6b68e133c2b518ab0ea136428799107af39cde323fed804313f63009652415c7593bcf863a16e54125d886c8a858de41ea529ad1542556b33207aaa24c05654076098d39aee21e95052efd9.jpg

 

전쟁터에서 열심히 말을 달리면서 싸우던 뮌히하우젠 남작. 그렇게 한바탕 전투를 마치고 본진으로 돌아와서 말에게 물을 먹이는데, 이 말이 물을 끝없이 먹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전투의 와중에 남작이 타고 있는 말의 앞 부분만 남고, 뒷다리를 포함한 하반신이 완전히 사라지는 바람에, 말이 물을 마시는 족족 뒤로 줄줄 흘러 나오고 있었다. 

나중에 말의 뒷부분을 찾아내서 월계수 나무 덩굴로 꿰매었는데, 나중에는 말 허리부분에서 월계수 나무가 자라나서 월계수 잎이 시원한 그늘 역할을 하게 되었다.

 

 

 

 

 

a397cfa2664b4b363b5770908b5031ef6b68ea2f62e64483603e16fc0d2a18100cd694fe1ff8b35a3e7eab3cf6c2a3281095bb65f4583cfbf81fc4a63f7e14504ee4d6cdcaaf98f46a74a82f9c1bab04db90526c38c83807f5ea306030ffb4c218bcafe6d9454fdb38a2b97137cf0f60.jpg

 

포위전에서 아군의 대포로 쏜 포탄을 타고 날아가서 적진을 정찰한 다음, 다시 적군이 쏜 포탄에 갈아타고 돌아왔다.

 

 

 

 

 

 

d167d1cd79a08959dbcede09e36c053b3b5bef9606e433da5b352fa5f6ac787a25bb5af9866be747575fb26255e8270edae8ed2ebd80a019a015721967a735d7b80e7fe53d3764553e7e2a5b904fc0712ea6f02b9a8cbdc88bafb27895b671e0.jpg

 

숲에서 갑자기 곰을 만났는데 엉겁결에 곰의 입에 부싯돌 한 개를 던져 넣었다. 그리고 곰이 멈칫해 있는 동안 항문으로 다른 한 개를 던져 넣었다. 

잠시 후에 두 부싯돌이 만나서 불꽃을 냈고, 곰은 그 자리에서 통구이가 되었다. 그 곰 통구이를 들고 집에 가서 가족과 만찬을 즐겼다.

 

 

 

 

 

 

9a5357108ca9654473406a863ff1d0161dc5991465a5b4bbf0b34b29ca1f8ac8d6ca1b860352d29eeeb62df50b81fbcfb8ae84e2afbdb782c7acf81118c8b035a2c51541b227c95b13b55744be51ce4b35db7e492eab9b07e1611cc25b24baf7c43326644266c8e36b4bd6ca394b6ae8.jpg

 

사냥 중에 숲에서 여우와 맞닥뜨렸는데, 상처가 없는 모피를 얻기 위해 우선 총으로 못을 쏴서 꼬리를 나무에 고정시켰다. 

그리고 이마에 칼로 십자 모양으로 상처를 낸 후에 여우의 코앞에 고기를 내밀자, 여우는 고기를 먹기 위해 가죽은 남기고 알맹이만 쏙 빠져나왔다.

 

 


 

 

 

 

 

f136aa81c14f0462c35357e7627a952d1dd8657cda98dacb1b9c2f94d8a279b27d94935e71c73ab9c88382101995d79350425f435b98a160377b994d4257ddc9f1f0291212aaf758ff48a80f5c918af6e34579d992f5badb6d3b6636c90893d2.jpg

 

총이 없는 상황에서 늑대를 만나게 되자 기지를 발휘, 늑대의 벌린 입속으로 자기 팔을 깊숙이 집어넣어서 속을 붙잡은 다음, 기합과 함께 재빨리 잡아당겼다. 

늑대는 마치 양말처럼 안팎이 뒤집어지고 말았다.


 

 

 

 

 

1d152dba6abaa84801404f199d94fce383c31cdd71f28a44337a06c5e4efba17877458f0bc07d42de3bb2d3939132c64fc24877213a8ce94c9b0e738a452cce2f3b3f71ab34fea83045634fbb4ef5de7d1533bb5259a26cb6626ca7cd998709a95a859d28ea373e68237dc2732b34df6.jpg

 

배를 타고 달에 가거나, 화산에 뛰어들어 대장장이신 불카누스(그리스의 헤파이스토스에 해당하는 로마신)의 환대를 받다가 

그 아내인 비너스와 바람이 나는 바람에 쫓겨났다.

 

 

 

 

 

 

 

 

 

143648beeede6d7eed6a1e4a27b012093cf2bbbb0427f7eccbaef4c061618bbf245059faba98876846ce92c0a382f6fa2d33f4aa7cc33ef47b3a0399434f753fa717ca0777cb6cb55c96c956896b04de23ac33d74b2d1696197b0f3f6e321a6a.jpg

 

어느날 오리사냥을 나갔는데, 

점심식사로 가져간 햄에 기름덩어리가 있길래 그걸 떼어 줄에 묶어서 오리에게 던지자 오리가 그걸 꿀꺽 삼켰는데 워낙 기름져서 그냥 창자를 통과해서 튀어나오고, 

 

다른 오리가 또 이를 삼키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모든 오리가 하나의 줄에 엮였다. 

 

그리고는 총을 쏴서 오리떼를 놀라게 해서 타고 집까지 날아갔는데, 굴뚝으로 유도해서 잡은 오리가 모두 훈제구이가 되게 했다. 

 

그리고 그 오리 훈제구이로 가족과 함께 연회를…

 

 

 

 

 

 

 

 

 

 

 

 

 

 

 

 

댓글
  • 나프탈렌 리카냥 2020/04/23 04:37

    SCP아니냐

  • 블루컵 2020/04/23 04:28

    저기서 떨어지고서 살아있는 말은 대체 뭐하는 피지컬이냐..

  • 블루컵 2020/04/23 04:28

    저기서 떨어지고서 살아있는 말은 대체 뭐하는 피지컬이냐..

    (tFw3LP)

  • brengun 2020/04/23 04:37

    그정도는 되야 뮨하우젠 남작을 태울만 한거지

    (tFw3LP)

  • 나프탈렌 리카냥 2020/04/23 04:37

    SCP아니냐

    (tFw3LP)

  • 누굴까? 2020/04/23 04:47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테리 길리엄이 만든 88년작 영화가 엄청 인상깊었음.

    (tFw3LP)

(tFw3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