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x zeiss sonnar 50mm 진품 간단 분별방법

미러리스에 zeiss sonnar 50mm f1.5가 많이 애용되는데,
사실 이 렌즈는 역사적으로 가짜가 오리지날 보다 훨씬 많은 렌즈.
인터넷에 여러가지 구분 방법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랜즈 조리개 모양"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원래 Zeiss와 Leica는 경쟁 관계기 때문에 Zeiss에서 Leica용으로 만든
렌즈는 없습니다. sonnar 50mm f1.5가 판매되었을 당시 Leica는 Summar 50mm f2가 최대밝기.
해서 라이카는 영국의 유명한 Cooke사에 f1.5렌즈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
Cooke사가 만든 Summarit f1.5(랜즈 바랠에 T.P Cooke라고 써있음. 그 후에 라이카 자체생산)가 탄생.
그런데 값이 후덜덜하고, 얼마 만들지도 않아서 지금은 컬렉션 물품(천만원 정도?)
그래서 수많은 라이카 유저들이 zeiss sonnar 50mm f1.5를 쓰기 위해서
러시아의 쥬피터 렌즈 바랠을 활용. 오리지날 렌즈를 분해해서 재조립, 사용.
그렇게 하니 그게 돈이 되겠다고 생각한 꾼들이 쥬피터 렌즈를
가공하기 시작, 쥬피터 랜즈명이 새겨진 앞 프레임에 가짜 zeiss sonnar를 새겨넣어 팔기도...
요즘 이베이에 라이카 마운트용 zeiss sonnar라고 올라오는 물건이 대부분 이런 물건이죠.
그리고 놀랍게도 오리지날 바랠을 도용해서 그 안에 이름바꾼 쥬피터 렌즈를
집어넣어서 팔기도 했답니다. 값 싸게. 그게 왜 돈이 될까? 됩니다.
왜냐면 당시 라이카와 자이즈 오리지날은 부자들의 장난깜이었거던요.
집 한 채 값. 1970년도 우리나라도 그랬지요. 사진기는 갖고 싶은데 그만한 돈이 없으니
가짜라도 갖고 싶은거죠. 그런 심리를 이용하기도 하고, 진짜인줄 알고
와 싸다! 왠 떡! 하고 사서 쓴 사람들이 있었겠죠. 그런데 결과물이 너무 달라!
그러면 "올드 랜즈라서 그래, 개채마다 다르거던. 그런 맛으로 쓰는거야." 이럽니다.
이 말 거의 뻥~~~뻥~~~ 모르고 하는 말로 이해하시길.
지가 1840년부터 1890년 생산된 고물 렌즈를 요즘 디지탈바디에 세팅해서 써보고
감탄했지요. 그래서 5년 정도 대형 사진기용 랜즈를 구해서(당시는 전부 대형)
촛점거리 짧게(당시 랜즈들은 거의 210mm이상), 조리개 f4이하
(당시 랜즈들은 거의가 f8이상, 유명한 protar랜즈는 f9이상)를 목표로
분해 조립해서 재조립해서 4x5, 645디지탈바디에 씁니다. 훌륭합니다. 여담이고요,
그런데 그런 물건 중에 sonnar 오리지날 랜즈를 사용해서 만든 라이카 LTM 랜즈가 있습니다.
랜즈 바랠은 쥬피터+오리지날 zeiss sonnar 50mm f1.5.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재조립해서
많은 라이카 M3 유저들이 사용했죠. 왜 그냥 Contax zeiss ikon 바디 그대로,
오리지날 랜즈 그대로 쓰지 왜 비싼 돈 들여서 그렇게 써?
이유는 바디에 있습니다.
라이카 M3와 콘탁스 I, II 비교해보시면 아하~~ 나라도 그러겠다! 그럽니다.
렌즈는 좋은데 바디는 골치가 아프죠. 셔터가 잘 망가지고...뷰화인더 창도 작고, 사용하기 어렵죠.
서론 각설하고, 쥬피터와 소나의 조리개를 한번 비교해보고,
가짜 소나 조리개도 한번 보죠.
사진보고, 먼저 느낌으로 오리지날과 쥬피터와 Fake를 구분해보세요.

네, 맞습니다. 그 느낌이.ㅎㅎ
이베이등에서 랜즈 조리개 보이는 사진 없으면 아무리 좋아보여도 믿지 마세요.
어쩌면 파는 사람도 모를지도...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렌즈.
오리지날 렌즈를 쥬피터 바랠에 집어 넣은 물건. 라이카 LTM바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