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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안좋은일을 당했어요...

원래 누구한테도 잘 얘기안하려하고 잊으려했는데
지금도 트라우마가 커서... 그냥 하소연좀 하고싶어요
초등학교때 누나는 수학여행, 부모님은 출장때문에
저혼자 집에있었어요..
그때는 한창 사고싶은거, 갖고싶은게 많은데 돈은 없었죠..
근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니 모르는 사람 두명이 있었어요
근데 뭐 돈을 주겠다 이러더니 문좀 열어달래요
근데 문제가 돈을준다니까 문을 열어버렸어요..
들어오자마자 일행 한명은 집을털고 한명은 부엌에서 칼을꺼내 저를 화장실에 가두고 칼은든채로 20분째 쳐다봤어요..
그때 그 기억이 너무 트라우마가 생겨서
저는 공중화장실을 못가요... 공중화장실 뿐만이 아니라
화장실에 인기척이나면 자동으로 무서워지면서 볼일을 못보겠더라고요... 이제는 좀 잊어버리고싶은 기억인데
아직도 그사람들 얼굴이 생생해요
하... 너무속상해요 ㅠㅠ

댓글
  • 수박엔된장 2017/03/12 02:18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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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둘리 2017/03/12 10:05

    토닥토닥 어린나이에 많이 무서우셨죠 그 나쁜놈들 지금 살아있지 않ㅇㄹ겁니다 천벌을 받을 개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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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감 2017/03/12 15:50

    해를 안당하신게 그나마 천만다행이네요..
    트라우마때문에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그놈들 다 천벌받았을겁니다 애한테 칼을 겨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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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르노_죠바나 2017/03/12 15:56

    혹시 해서 적지만 절대 '왜 내가 문을 열어줬을까?'하는 생각 가지지 마세요.
    그것들이 나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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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pioca 2017/03/12 16:13

    신경정신과 한번 방문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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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니피그★ 2017/03/12 16:56

    가장 힘든건 화장실을 못간다는거에요...
    방광은 터질거같은데 안나와요 불안감때문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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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mason 2017/03/12 17:27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감옥갈 그 사람들이 잘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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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제로 2017/03/12 18:29

    무서우셨죠?
    그 사람들은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그러니 괜찮아요.
    그래도 몸 성히 잘 자라주셔서 고마워요.
    아픈 마음은 꼭 치유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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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접란 2017/03/12 18:31

    아이고 세상에......(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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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워보이 2017/03/12 18:32

    겁내는거 당연합니다. 겁안나는 물건이나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보고 그것에 집중해 보세요. 제미있는 것 흥미로운것 ..
    그런것 보면서 화장실 간다 생각마시고 그냥 그거 보려고 간다라고 스스로 세뇌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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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행복하소서 2017/03/12 18:45

    하루빨리 전문가를 만나 트라우마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혼자 이겨내기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속히 치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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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문닙 2017/03/12 18:46

    이거는 병원 가야해요... 정신적 문제가 신체적인 장애요인까지 몰고 온 경우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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