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소
화력
격차
r4를 대변해 주는 몇가지 단어들
그래서 전 r4로 스포츠를 촬영해보았습니다.
r4
보통 라이딩 촬영을 나가면 두개의 바디를 들고나가는데
r4와 a7m3(렌트)를 들고 나갔습니다.
af의 경우 m3보다 눈에 띄게 좋다고 느껴집니다.
m3에 백사금을 물리면 얼굴을 자주 놓치는 편인데
r4의 경우 거의 놓치지 않았습니다.(물론 조도 등 주변환경 등이 수시로 변하지만요.)
메모리는 sf-g 256기가를 사용했고 연사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raw파일 하나의 용량이 130메가(비압축)에 육박하다보니
대략 천장 정도를 촬영하면 100기가됩니다.
따라서 사진 셀렉을 바디에서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맥북에 외장하드 nvme ssd 1테라를 달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이제 간당간당하네요.
더불어 그나마 바디에서 셀렉한 사진을 컴으로 옮기는데 걸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빠른 리더기를 사면 되겠지만, 이처럼 r4는 부수적인 추가금이 발생합니다.
그래도
화소에서 오는 여유
엄청난 디테일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스포츠 사진 특성상
크롭에서의 자유도가 굉장합니다.
일례로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뛰어난 암부복원력과 화소에서 오는 크롭의 자유가
과장하면 사진의 재탄생도 가능한 느낌입니다.
원본이 참... 처참하네요.
r4는 잘만든 카메라입니다.
전세대들과 달리 손에 잘 와닿는 기분좋은 그립감, 쾌적한 뷰파인더와 조작버튼들
그리고 화소에 비해서 빠릿한 반응까지(m3와 함꼐 써보니 확연하게 느꺄지네요.)
근래엔 중고값도 약간 안정화 된 느낌입니다.
만약은 의미없지만
만약 코로나가 없었다면
팔지 않았을 바디
결론
잘 만든 카메라 r4
좋습니다.
R4바디지금은안쓰시나요.
네 도니가 없어서요 ㄷㄷ
사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