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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 플래그쉽 짐벌 출시 (feat.크레인 3S 과연 어떤 녀석인가?)

아침 사진 게시물 부터 오늘 하루, 왠지 게시물 3개 이상은 올릴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각설하고, 지난번에 '동향'을 안내 드렸던
지윤텍의 새로운 플래그쉽 짐벌인 '크레인 3 S'가 지난 주 중국 현지에서 발매됐습니다.
(곧, 유튭에서 또 한바탕 난리 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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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예상했던대로 크레인3랩과 동일 폼팩터!
어라?! 그런데 3S가 있고 3Se 가 있습니다. (애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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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두기종을 비교 한다면,
3s는 크레인3랩을 기반으로 페이로드 6.5kg 까지 키운 모델이고.
3se는 크레인3의 하부 폼팩터는 그대로 두었지만 전유물이었던 리모트 언더슬링그립을 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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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s에서도 이 손잡이를 분리할 수 있게 만들었네요.
그야말로 삽질인데. 이건 아무리 봐도 무게 줄이기 꼼수 + 그립 팔아먹기 옵션질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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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 그립을 탈착 식으로 바꾸면서 지미짚이나
여러 상업 영상용 크레인 장비에 연결이 쉬워진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일반 퍼블릭 유저가 지미짚과 크레인을 끌고 다니지는 않는다는 사실'
역시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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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al 또는 All New 도 아니고 리엔지니어링 이라는 요상한 표현을 썼네요
그래봤자 위빌랩/위빌S 차이와 같이 크레인3랩 금형에 축 폼팩터 각도만 변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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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트랜스미션은 위빌S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그럼 그렇지....
기존 크레인3랩에 달려있던 1080P 내장형 트랜스 미션을 빼고
(타임랩스 마스터?! 응. 그건 19년도에 나온 크레인3랩에도 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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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합 500달러에 가까운 저 트랜스 미션+리모컨 셋을 구입하게 하는 전략..
진심으로 이제는 지윤이 미쳤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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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하자면.
1. 크레인3랩 금형과 동일.
2. 페이로드는 전작 (3랩) 4.5kg / 3s 6.5kg.
3. 3se 라는 희안한 옵션질 시전.
4. 가격은 각각 스탠다드 패키지 기준 650 / 740 달러 (3se / 3s)
※ 덕분에 크레인3랩 스탠드 패키지 가격이 500달러 선으로 가후 됐네요!
5. 트랜스미션 외장형으로 지윤이 주장하는 '타임랩스' 'via 터치', 원격 컨트롤이나
스마트폰 제어를 하기 위해서는 400~500 달러 추가 금액 발생.
※ 트랜스미션 송수신기 개당 165달러선. 송신기/수신기 2ea 필요 (330달러)
※ 리모컨 199달러. (단품으로는 작동 불가. 트랜스 미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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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인3랩에는 위 기능을 위한 모듈이 기본으로 내장.
(리모컨 사용불가 / 약간의 딜레이 제외 기타 기능 동일)
※ 참고로, 위빌랩에도 위에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
(다만 720P 영상 송수신 / 역시나 딜레이 제외 기타 기능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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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곧 3s가 정발 되면, 99.99% 크레인3 랩 가후가 예상됩니다.
(이미 중국 쇼핑몰에서는 크레인3랩 가후가 시작됐네요)
4.5kg 이상의 페이로드가 필요하다면 모를까 상업 작가가 아닌 이상
4.5kg 페이로드는 차고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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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제 추천은 '지금 이미 짐벌을 사용 중 이다' 라면 넘어갈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그동안 짐벌 필요성에 대해 꽤 많은 게시글을 올려 드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필요하다'. 라고 하시면 3S가 아니라 가후가 될
3랩을 선택하시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또한 4.5kg의 페이로드가 필요 없다면. 중고 위빌랩.

댓글
  • JJuN@ 2020/03/23 13:13

    짐벌 그 난리를 치다가 종국에는 z280 같은 3판식 캠코더로 갈 기세입니다 저는(...) 할 수 있는 일은 더 많아지긴 할텐데 그걸 뚫는게 먼저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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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 마운트 2020/03/23 13:21

    ㅎㄷㄷ z280 실물이라도 영접 해보고 싶네요
    FX9과 더불어 꿈의 캠코더입니다
    그런데 저런 플래그쉽 캠코더에 짐벌까지 운용하려면 본문 속 사진처럼
    크레인을 쓰거나 아니면 허리 벨트에 고정해서 하중 부하를 줄여주는 장비들을
    쓰지 않으면 단 5분도 들고 있기 벅찰거 같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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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uN@ 2020/03/23 13:27

    사실 과정만 놓고 보면 캐논 xf705도 끌리긴 합니다. 메모리 비용만 따지고 보면 총 비용은 비슷해져서요(...)
    그나저나 말씀대로 fx9이나 c200 이상 캠코더에 크레인3s 라인을 운용하려면 진짜 허리와 어깨 결착해서 등뒤에서 어깨위로 넘어와서 부하 줄여주는 하네스를 꼭 써야 그나마 운용가능할 것 같네요. 양손으로 들어도 합계 한 10키로는 될 것 같은데요(...)

    (HwVOlI)

  • 알파 마운트 2020/03/23 13:32

    타사 라인업은 고자라 검색해보고 왔습니다
    xf705.. 이 녀석도 괴물이네요
    저런 플래그쉽 캠코더들의 푸티지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하루 렌탈이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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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톡 2020/03/23 13:32

    송수신 방식같은 경우는 아직 섣불리 비판하면 안될꺼 같습니다.
    일단 기존에 위빌랩같은 경우 핸드폰 연결해도 간혈적 끊김에 제대로 된 응답을
    받쳐주지 못 했지만, 이번 트랜스 송수신기 같은 경우 깔끔하고
    저렴한 가격에 테라덱, 홀리랜드나 cineeye같은 상단 장착 제품 사용치 않고
    밸런스에 그렇게 영향을 주지 않는 하단에 장착하는 짐벌 송수신화 생태계를
    구성하고, 최적화 했다는 점에서는 저같은 경우 좋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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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 마운트 2020/03/23 13:39

    네 ^^ 말씀하신대로 긍정적인 부분도 많습니다~
    100m 까지 딜레이가 거의 없는 실시간 영상 송수신이라니!
    거기다 리모트 모션 컨트롤이라는 기능까지 참 매력적이죠 ^^
    하지만 역설적으로 보자면
    일반 퍼블릭 / 취미 영상러들에게는 과분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
    (100m는 고사하고 수십미터 떨어진곳에 수백만원짜리 바디, 렌즈와 짐벌을 놔둔채
    원격으로 실시간 영상송수신하면서 짐벌 컨트롤을 하는 유저는 손에 꼽으리라 봅니다)
    또한 과분하다, 과분하지 않다를 논하기 이전에
    차라리 내장형 / 외장형 선택 옵션지라도 줬으면 모를까
    원래 달려있던것을 없애버리고 일방적으로 외장형 아니면 못쓰게 막아 놓은건
    좀처럼 이해할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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