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 Q, Q2, CL 정리

2017년부터 라이카q 티탄으로 입문하여 결국 라이카 q-p로 정착해있습니다.
라이카를 접하고부터 다른 바디와 렌즈에 대한 궁금증은 다른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일정 주기마다 M 과 CL 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오랜 검색끝에 나름 정리한 것을 글로 남기는 것이 좋다 생각했습니다.
취미로 스냅샷 몇장찍는 사람이라 글의 내용은 평범하며 주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이곳에서 많은 글들을 보고 전반적인 의견을 정리해봤습니다.
[[라이카 M]]: 최소촬영거리 70cm ~ oo
장점:
- 렌즈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낼 수 있고, 라이카만의 감성이 잘드러남
- 상 두개를 겹치는 수동 초점이 불편할 수 있으나, 라이카M 만의 재미가 느껴짐
- 최근 지원하는 라이브포커스는 생각보다 편하게 촬영할 수 있음
- 하이엔드 카메라의 고급스러움 마감을 느낄 수 있음.
단점:
- 접사(매크로) 사진을 주로 찍기에는 적합하지 않음
- M 접사링을 통해 매크로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18~22cm 정도 촬영거리가 줄어들뿐임
공식적으로 M 접사링은 ME 90mm 렌즈만 지원하나,
모든 M 마운트 렌즈는 활용할 수 있지만 M10 부터 지원하는 라이브포커스가 필수적임
- 생각보다 무겁고 배터리, 메모리카드를 탈부착할때 하판을 열어야함.
- 상 두개를 겹치는 수동 초점은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고, 빠른 촬영이 힘들 수도 있음.
여담:
- APO 렌즈는 가격이 비싸나 아름다운 선예도를 이미지에 잘 나타내줌
- 접사에 부적합하지만 대포렌즈를 장착하고 시계 매거진을 다루는 호딩키를 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닌듯 함
(휴대성은 포기해야할듯..)
- 구매시 실버 / 블랙 바디 색상이 고민이 되나 어느 색상을 골라도 최고의 라이카라는 것
- 라이카 M 하면 바로 실버 색상이 떠오르지만, 최근 나오는 m-p 모델들은 블랙이 무광이기때문에
-p 모델은 개인적으로 블랙이 더 마음에 듦
(렌즈 바디 색상 조합에서 실버바디 + 블랙렌즈는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듯함)
[[라이카 Q]] 28mm 화각 / 최소촬영거리: 30cm ~ oo (매크로: 17cm)
장점:
- 매크로 기능을 지원하여, 음식 사진 등 접사 사진 찍기가 아주 좋음
- 저조도에서도 뛰어난 AF 성능으로 웬만한 스냅샷은 모두 소화함
- 라이카 제품 중 (M, Q, CL, TL), 유일하게 손떨방 기능을 가지고 있음.
(사실 라이카에서 손떨방 유무를 따지기엔 좀 거시기함)
단점:
- 28mm 화각이 적응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음. (저도 약간..)
- 높은 ISO 는 노이즈가 M 바디보다는 많이 껴있는 것처럼 보임. Q 의 경우 최대 6400 까지만 쓸 수 있는듯.
(본인은 6400 도 이미지 노이즈가 심해보여, 5000 까지만 씀)
- 크롭 35 / 50mm 를 지원하나 풀프레임을 전부 못쓰기도하고, 24 MP 이기때문에 화소 손해도 많이봄
- 기기에서 지원하는 크롭모드보다 28mm로 찍고 크롭하는 것을 좀 더 추천하시는듯 함
- 인물 사진이 M 바디보다는 좀 더 많이 창백하게 나오는듯 함 (개인적 의견)
- 높은 ISO 설정 후 촬영 시, EVF 에서 딜레이가 발생함.
- EVF 와 LCD 이미지와의 색감 차이가 있음.
여담:
- 2015년에 출시되었지만 아직 현역으로 뛰기에도 아주 괜찮은 기종인듯.
- 중고가는 q의 경우 300 중반대 / q-p는 400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듯함.
[[라이카 Q2]] 28mm 화각 / 최소촬영거리: 30cm ~ oo (매크로: 17cm)
장점:
- EVF 와 LCD 이미지의 색감차이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함.
- 높은 ISO 설정에도 쾌적한 EVF 환경을 제공함.
- 47.3 MP 이기때문에 디지털크롭 기능을 쓸지라도 높은 화소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음.
- 방진방적이 추가되어 완벽한 스냅카메라
- 이하 상기 q 장점을 모두 가져감.
단점:
- 47.3 MP 이기때문에 이미지의 파일 크기가 매우커서 보정하기 불편하시다 함.
- 고화소인만큼 생각보다 초점이 빗나가는 이미지가 많이 발생한다 함.
- 센서는 파나소닉이여서 라이카 색감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고 함.
(이 부분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라 조심스러움)
[[라이카 CL]] 크롭바디 / 최소촬영거리: 30cm ~ oo
장점:
- 색감이 타 라이카 기종과 다르게 M 과 비슷하다고 함
- 바디가 작고 라이카q 보다는 휴대성이 뛰어난듯
- q 보다 쾌적한 EVF를 지원함
- 개인적으로 손맛은 M > CL > Q 정도 인듯
- L-M 마운트 어댑터로 M 렌즈 사용 가능 (라이브포커스 이용)
단점:
- 크롭바디이기에 발생하는 일반적 단점을 가지고 감
- 촬영하다보면 오른쪽 하단에 발열이 느껴짐 (매우 따듯)
- 저조도에서 AF 가 약간 버벅일때가 있다고 함 (단, TL 보다는 매우 준수한듯)
- CL렌즈군들 단점이.. Af-c 모드일때 엄청난 모터 구동 떨림과 소음이 있음 (by 김네반님)
여담:
- 18-56 렌즈는 가성비 갑인 것 같음.
- 18-56 렌즈는 무거우니 23mm 렌즈나 35mm 렌즈를 끼고 다니면 굳일 것 같음.
M / Q2 / CL 은 매장에서 만질 수 있는 만큼은 만져보았으나, 실사는 아니니 느낌은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저는 라이카로 스냅 + 시계 접사 사진을 많이 찍으니 지금으로는 라이카Q 계열이 최적인 것 같습니다.
싱싱한고추님의 음식 접사를 볼때면, m-p 블랙 + APO 50mm 로도 시계 접사가 가능할 것 같기도 싶어 구미가 당깁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m-p + APO 50mm 조합으로 가는 것은 오버겠죠??
사실 q의 28mm 화각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35 / 50mm를 좀 더 좋아합니다.
그럼 마지막은 라이카로 찍은 시계 사진으로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