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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촌■ 시발 족같다 진짜 개같은 새끼들 죽여버리고 싶다 진짜

할머니 돌아가셨다

한 두달쯤전, 나혼자 아침형 인간이라 가족들 다 있어도 일어나서 배고파서 혼자 밥 챙겨먹는건 항상 일상이였다

그날도 그랬는데 할머니 방에서 엄청 큰소리로 누굴 부르시는걸 들었다 놀라서 가보니

이마가 찢어져 피가 바닥에 흥건하고 쓰러져 계시더라 가족들 다 깨우고 바로 병원가보니 골반골절이랜다 넘어져서 문에 머리를 부딪히신것 같댄다

울산대학병원으로 가서 입원을 했다

그렇게 몇주 지내다가 퇴원이 얼마 안남았고 그래서 병문안갔는데

한명밖에 면회를 못간댄다 울산대학병원 의사중한명이 확진자라 비상이랜다

그래서 엄마만 들어가고 난 차에서 기다리고..

이때쯤 신촌■로 한창 터질때다

며칠후에 퇴원하셨는데 그냥 그 이후 못걸어다니시더라 다 낫긴했는데 아마 겁을 내셔서 그런것 같다더라

요양병원 일반병원 다 알아봤는데

미열이 있으셔서 다 뺀찌먹었다 코로나 때문에 어쩔수 없다면서

어디에도 받아주지 않더라

약 한달동안 우리집에서 소변줄 채우고 기저귀 채우고

미음 먹여드리고 물 먹여드리고

가면 갈수록 눈에 초점도 없어지고 욕창도 심해지고 숨도 가빠지고 잠도 많아지시고

너무 고통스러워 보였다

그래도 숨도 쉬고 입은 움직이셔서 억지로 넣으면 드시긴했다

근데 결국 15시 40분쯤 돌아가셨다

손이 차갑더라 초점도 없고 맥박도 안뛰고

입은 벌려져있고

내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걸 처음봤다

씨.발 신촌■만 아니였어도 입원이라도 해서 영양제라도 맞았으면 조금은 더 사셨을건데

그래도 이렇게 계속 고통스럽게 있는것 보다야 차라리 호상이라곤 생각한다

뭐 누나도 최근에 결혼해서 같은 지역이긴해도 다른 집에 살고 있는데 어제 엄마가 피자 사준다고 했더니 진짜 와서 가족들 다 보고 있을때 돌아가셨고 돌아가신 장소도 집에서 돌아가셨다는것도 그렇고 차라리 그건 다행이라 생각은 하는데 시발 진짜 족같네 신촌■ 씨.발

 뻘글 미안

댓글
  • 프로시 2020/03/16 01:0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킹☆갓☆불멸자 2020/03/16 01:09

    힘내라

  • 심영 로봇-2972 2020/03/16 01:10

    그래도 네가 있어서 좀 편히 가셨을 꺼야...

  • 프로시 2020/03/16 01:0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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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냥이 2020/03/16 01:08

    추천줄테니까 잡답말고 딴걸로 올려줘 다른사람들도 볼수있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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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갓☆불멸자 2020/03/16 01:09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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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영 로봇-2972 2020/03/16 01:10

    그래도 네가 있어서 좀 편히 가셨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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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자 2020/03/16 01:12

    병원도 너무하네 그렇게 쫄리면 검사라도 받게하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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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OIST/エゴイスト 2020/03/16 01:13

    힘내란 말도 못하겟다... 그런일이 생겨서 정말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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