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를 하다보면 조금 어색한 순간들이 자주온다.
햄덕들의 관점에서는 이미 익숙해졌지만 일단 현대인의 관점으로 보기에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칼 한자루 들고있다는것 자체부터가 좀 어색해보이기 마련이니까.
그렇긴해도 이동네도 결론부터 말해주자면 어쨋거나 멋지니까 드는것이지만 이동네의 변명을 좀 말해주자면 대충 3가지로 나뉘는데...
1:지위, 권력의 상징.
이동네는 기본적으로 스페이스 마린들마저도 볼터건을 들려줄정도로 원거리전에 충분한 비중을 주는편이다.
가드맨들도 대부분은 라스건 삐융삐융 쏘면서 사는게 일상이고 개념있는 사령관이라면 전부다 쏠건 다 쏘고나서야 정말로 최후의 수단으로 착검돌격을 명령한다.
또한 칼을 들고다니는 애들도 적어도 다른 한손에는 권총을 든 경우도 대다수인데.
그런데 이런 동네에서 칼을 준다는것부터가 이미 남들과는 다르다는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식이며.
그런 높은 지휘에 있는 애들답게 대부분은 그 무기를 적한테 직접 휘두를일이 적다.
2:칼전 뜨는게 더 나음.
오크들마저도 권총으로 슬러가는 기본적으로 들고다닌다.
그리고 하다못해 그 니드들마저도 소모품인 타마건트들에게 총 들려주며 이동네에서도 대 원거리전에 대한 대응책을 둘둘 매고다닌다. 떡장갑을 두르고다니며 온갓 원거리 무기 보호막을 달고다니고 그런 보호막이 없다면 어떻게든 몸빵으로 버틴다.
이래서인지 원거리 무기에 대한 방비가 충분한 적을 상대로는 스페이스 마린들마저도 고전하기도하는데.
이런 동네에서는 그 칼빵전은 의외로 효과적인 무기로 경장갑인 적들은 칼로 갈아버리고 떡장갑을 두른 적은 번개가 번쩍거리는 무기로 떡장갑이 터져버릴정도로 존나 두들겨패면 해결되기도한다.
즉 원거리 무기보다 더 후진 근접무기는 진작에 은퇴했다.
3:아니 싸나이가 칼을 뽑았으니 어떻게든 썰어야지. 내가 생각이 없는줄 아쇼?
그럼에도 불과하고 근접무기"만" 든 애들이 가끔씩 있긴있다. 오크들이라든가 터미네이터같은 애들이라든가 점프팩 마린들이라든가 타마건트들이라든가.
그래도 그런 애들이라고 아예 생각이 없는것이 아니며 자신들 나름대로 상대방에게 어떻게든 칼질을 할 계획이 있다. 근접무기만 들고다니는 어썰트 터미네이터의 경우에는 텔레포트 장치를 통해 적들에게 순간적으로 텔레포트를 뛰어 바로 망치질 할 거리까지 좁히며.
점프팩을 타고다니는 어썰트 마린의 경우 마치 날아가는 혜성이라고 표현할정도로 빠르다. 그런 애들이 사방을 부수며 날아오는데 솔직히 보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충격과 공포겠지.
또한 스페이스 마린들의 전투법은 적의 중심을 타격하며 휘몰아치는 전술이 메인이다보니 장거리전을 할 일이 적다.
제국이 아니라 다른 애들이라면 오크들은 원래 워낙에 호전적인 애들이다보니 적들을 찍고 써는걸 즐기기에 도끼나 칼을 든것이다.
하지만 그런놈들은 맨날 반자이 어택마냥 돌진하다보니 가드맨 10마리한테 오크 10마리가 다가간다 친다?
이럼 근거리에서 기습하는게 아닌 이상 오크 10마리중 최소 8-9마리는 라스건 세례에 나가떨어진다. 하지만 그 한마리가 기여코 도달한다면 가드맨 10마리를 썰 피지컬이 되니까 문제지.
타마건트들이야 뭐 야생동물이 생각이 있겠냐. 그것들은 대놓고 다른 원거리 니드들의 고기방패하라고 만들어진 생물이다.
엘다의 경우 성향 자체가 전투라는것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것이라고 생각하며 보통은 탁트인 전쟁터에서는 잘 안싸우는 애들이다보니 종종 칼을 들고다닌다.
그러니까 즉 칼이나 망치같은거 들고다니는 애들은 그 무기로 적들 죄다 두들겨 패버릴 자신있고 그럴 능력이 분에 넘칠정도로 되니까 들고다니는거다.
아 별 쓸대없는 말이긴한데 참고로 저기 위에있는 주먹에 달린 전기톱은 의도 자체는 살아있는 애들 썰라고 있는게 아니라 두터운 차단문같은거 자르라고 있는 물건.
"꼬우면 참치하든가"
대충 멋있기 때문이다 짤
그러니까...
1. 우리는 하기 싫은데 적들이 붙은 이상 중화기는 사용하기 힘들어지니 맞칼질이라도 해야된다.
2. 미래기술상 원거리서 격발하는 폭발계열보다 에너지를 집중해서 푹직하는게 더 강력한 출력을 낸다.
3. 총든거보다 더 센놈들은 그냥 근접하는게 더 세겠지? ㅎㅎ
이거야?
"꼬우면 참치하든가"
적은 오질나게 많고 총알은 한정적이지만 칼은 부서져도 쓸수있으니
대충 멋있기 때문이다 짤
마! 근접은 로망이지 뭘 모르는 놈들이 그걸 따져 따지긴.
체인피스트는 원래 보딩 침투 터미네이터들이 자주 쓰는 근접 무장이지.
칼전에 대한 선호는...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민
그만큼 4만년대의 인류는 하나같이 서서히 미쳐가고 있다는 반증 아니겠나.
대균열 이후엔 오늘 미칠지 내일 미칠지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거고
그러니까...
1. 우리는 하기 싫은데 적들이 붙은 이상 중화기는 사용하기 힘들어지니 맞칼질이라도 해야된다.
2. 미래기술상 원거리서 격발하는 폭발계열보다 에너지를 집중해서 푹직하는게 더 강력한 출력을 낸다.
3. 총든거보다 더 센놈들은 그냥 근접하는게 더 세겠지? ㅎㅎ
이거야?
ㅇㅇ
보호막 기술이 워낙에 발달해있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