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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G53. 전반기 마친 현재 레이커스 이모저모

1. 41승 12패
올브 이전 전반기를 41승 12패로 서부 2위와 4게임차 나는 서부 1위 
(리그 전체로 따지면 밀워키에 이은 2위) 로 마친 레이커스입니다.


1) 레이커스가 약팀만 잘 잡지 강팀은 잘 못잡는 것처럼 얘기하는 의견들 있는데
서부 상위팀의 5할 이상팀 상대 성적 보면
레이커스 15-10
덴버 15-9
클리퍼스 14-11
유타 12-13
휴스턴 14-11
댈러스 10-15
썬더 8-16
이렇습니다.
5할 이상팀에 지나치게 약한데 서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리가요.
5할 미만팀에 지나치게 자비가 없는 것이지, 5할 이상팀에도 잘하는 레이커스입니다.
2) 구체적으로 어느 팀 상대로 상대전적이 어떤지 그림으로 한눈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레이커스 입장에서 동부팀은 플옵에서는 파이널에서나 만날 멀리 있는 팀들이고
중요한 건 저 클리퍼스 ?? (두 경기 남았나 보네요) 휴스턴 ? (한 경기) 가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근데 참 재밌는 부분이 전반 마지막 경기 덴버 원정까지 이기면서
레이커스가 서부팀 원정경기는 17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서부팀 원정가서 진 경기가 개막전 클리퍼스전 한 경기 밖이라고 하네요.
이후로 서부 원정은 전부 이겼다고 하고요.
그니까 서부팀 상대로 저 빨간 L은 클리퍼스전 1경기만 원정 경기이고
나머지 5패는 전부 홈에서 진 것입니다.
클리퍼스 원정도 스테이플스 센터이니 결국 서부팀 상대 패배는 6패 전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 것이지
다른 도시로 원정가서는 진 적이 없는 거네요 ㅋㅋ
1-1. Ortg 2위, Drtg 5위, 넷레이팅 2위
결국 넷레이팅 2위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론도 쿠즈마 끼고도 Ortg은 결국 댈러스에 이은 리그 2위로 마쳤고요.
코트에 르브론 없으면 문자 그대로 득점하기가 너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팀 Ortg 2위라니 (르브론) 참 대단합니다 ㅋ
https://twitter.com/_JasonLT/status/1227618867792363520

2. 론도 이펙트
글엄 이제 여기서는 레이커스에서 가장 문제라고 예전부터 얘기되고 있고 현재도 계속 유지중인 부분
간단하게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각각의 경우의 넷레이팅입니다.
-르브론 갈매기 둘다 온코트일 때 +10.86
-르브론 온코트, 갈매기 오프코트일 때 +12.94
-갈매기 온코트, 르브론 오프코트일 때 -5.25
비교군으로 돈치치 포징 경우를 보자면요.
-돈치치 포징 둘다 온코트일 때 +5.51
-돈치치 온코트, 포징 오프코트일 때 +9.37
-포징 온코트, 돈치치 오프코트일 때 +8.53
사실 갈매기 온코트, 르브론 오프코트일 때 팀 넷레이팅이 마이너스가 나온다는 사실이 
가장 거슬리는 부분이지요. 실제 경기를 보면 갈매기 본인은 매우 잘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갈매기가 잘하고 있는데도 갈매기 온코트, 르브론 오프코트일 때 팀 넷레이팅이 마이너스 나오는 
그 원인으로 주요하게는 론도가 지목되고 있고요.
레이커스 경기 많이 보신 분들은 론도의 리딩으로는 결국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해서 
스페이싱 빡빡한 가운데 갈매기한테 죽은 공 넘겨서 결국 갈매기 페이더웨이 점퍼로 끝나는 포제션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실 겁니다.
솔직히 갈매기는 정적인 상태로 공을 받을 때보다 
페인트존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을 때 공을 전해받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선수인데 
그런 상황/기회 자체를 꾸준하게 만들어줄 기량이 안되는 론도인 거죠.
걍 평범한 백업 포가 정도만 해줘도 저 수치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팀전력 전체가 매우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예전부터 상당히 많았습니다.
인터넷에는 론도에 대한 각종 드립들도 그냥 넘쳐나는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드립이
론도가 셀틱스 시절 때보다 레이커스 소속인 현재 레이커스에 더많은 해를 끼치고 있다는 드립이었네요 ㅎ
저번 피닉스전에서 정말 아주 오래간만에 론도가 잘했을 때 
한 유명 블로거의 트윗도 제 생각이랑 너무 똑같아서 기억에 남는군요.
"오늘밤 론도는 
만약 레이커스 백업 포가의 플레이가 끔찍하지 않다면 
레이커스가 얼마나 강력한 우승후보일 수 있을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론도의) 오늘밤과 같은 퍼포먼스가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이지요.
한 번의 잘한 경기가 끔찍한 전체 시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https://twitter.com/josh2saint/status/1227111607060193280 
그제 덴버전 중에서는 아래 장면의 론도가 또 화제가 되었습니다.

르브론이 기껏 오픈된/새깅당하고 있는 론도에게 패스해줬는데 슛 올라갈 생각을 안/못합니다-.-
오픈인데도 슛을 안/못 올라간 것도 사실 보고 있기 짜증나긴 한데
그래서 슛 안/못 올라가고 뭘 했는지를 보면 더 기가 찹니다.
뻔히 마크맨이 커버하고 있는 쿠즈마한테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패스 페이크를 하고는
본인한테 올 때는 살아서 왔던 공을 죽여서 공격시간 7초 남겨놓고 죽은 볼을 르브론에게 다시 줍니다.
본인이 쏘면 오픈이었는데 그 살아있던 공을 죽여서 르브론한테 다시 보내요.
오픈슛이 아니라 르브론의 컨테스트 3점으로 포제션을 마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론도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뭐 르브론 없이 본인이 볼핸들하면 크게 다를까요?
아래는 지난 휴스턴전 때 화제가 되었던 장면입니다.

론도 쿠즈마 콤보의 샷메이킹이라는 것의 퀄리티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극명하게 잘 보여주는 장면이죠.
(쿼터 마무리가 자꾸 저런 식으로 좋지 않으니까
지난 피닉스전부터는 보겔 감독이 급기야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존에는 1쿼터 3쿼터 마지막에 르브론이 없고 르브론은 2쿼터 4쿼터 시작할 때 다시 나왔는데
좀더 나은 쿼터 마무리를 위해 1,3쿼터 마무리 때에 르브론이 코트에 있도록 
로테이션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고 하는군요.)
https://twitter.com/LakersReporter/status/1227113097548066818
2-1. 이해하기 힘든 론도의 출장 시간, 카루소의 출장 시간
론도의 기량 저하가 심각해서 론도가 까먹는 것 대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작은데 반해
카루소는 약점도 있지만 기여할 수 있는 강점 역시 워낙에 확실해서
론도의 출장 시간을 좀 줄여서 카루소가 그 시간을 먹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수비 수치로 보면 어떤 지표로도 가드 중 리그 상위권에 들고 있는 카루소이지요.
그리고 레이커스 선수 중 넷레이팅이 르브론 다음으로 2번째로 좋은 선수가 카루소고요.)
그런데 실제로는 최근 카루소의 출장 시간이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카루소의 시즌 경기당 출장 시간: 18.2분 (vs 론도의 시즌 경기당 출장 시간 21.0분)
-카루소의 지난 10경기 경기당 출장 시간: 14.5분 (vs 론도의 지난 10경기 경기당 출장 시간 19.5분)
그래서 특히나 르브론과 같이 뛸 때의 카루소의 핏이 워낙에 너무 좋기 때문에
르브론이 이끄는 벤치 타임 때 카루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써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고
이 의견들은 급기야는 왜 로테이션을 그렇게 가져가지 않는지 보겔 감독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보겔 감독의 로테이션에 대한 비판은 이런 것도 있어요.
갈매기 쿠즈마 르브론 그린 KCP 이렇게 5인 라인업이 
현재 레이커스 5인 라인업 중에서는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여겨지는데요.
(가동시간 30분 이상으로 끊었을 때 레이커스 5인 라인업 중 넷레이팅 2위 라인업이
갈매기 쿠즈마 르브론 그린 KCP 저 라인업입니다.
1위는 하워드 쿠즈마 르브론 카루소 론도 라인업이라서 
솔직히 이 1위 라인업은 뭘로 봐도 레이커스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하기는 어렵고요.)

보시다시피 넷레이팅 +23.3이나 되는 이 베스트라인업을 시즌 내내 23경기 43분 밖에 안써서 
이 라인업을 왜 이렇게 조금밖에 안쓰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식의 비판들도 있습니다.
https://twitter.com/UnwrittenRul3s/status/1226260574524211200
(위 넷레이팅 좋은 5인 라인업들 봐도 카루소 이름 상당히 많이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지요.
그래서 카루소 넷레이팅이 좋게 나올 수 있는 거고요.
그런데 보겔  감독님은 대체 왜 카루소 출장 시간을 심지어 줄이셨었나요...;;;ㅠ)
3. 쿠즈마 최적의 롤/핏 찾기 실패, 그리고...
사실 갈매기가 5번보다는 4번을 선호하기도 하고
맥기 하워드가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서
이번 시즌 레이커스야말로 그나마 투빅의 빅라인업 경쟁력이 좋은 걸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릅매기가 중심인 팀에서 (현재 로스터 기준) 경쟁력 좋은 베스트 라인업은 
빅라인업보다는 갈매기 5번의 스몰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승도전팀 레이커스에서 쿠즈마가 생존하기 위한 방법은 이 틈을 파고드는 거고요.

(허걱... 릅매기 같이 뛸 때 그 라인업에 론도 넣는 짓은 제발 하지 맙시다 보겔 감독님 ㄷㄷ)
그런데 여차저차 쿠즈마를 스몰라인업 4번으로 중요할 때 많이 기용해 봤는데
무슨 4번이 1번의 범핑 한 방에 저렇게나 밀려나고

무슨 수비를 아래처럼 하고 있습니다 -.-
스몰라인업 4번이면 스위치를 많이 해서 가드들 수비도 해내야 되는데
가드의 돌파를 막는 스텝이 저 따위입니다;;;
(저 스텝은 여기 불펜에서도 엄청 이슈가 되어서 다들 보신 장면일 겁니다..)
그 뒤 포제션에서 픽앤롤 수비도 쿠즈마의 저 수비가 대체 어떤 수비인건지 모르겠고요.

쿠즈마의 이 롤찾기 실패 및 
트레이드 이루어지지 않고 레이커스에 잔류한 쿠즈마에 대한 기대치를 다룬 글이 있어 
이 글 발췌번역해 볼께요.
https://www.silverscreenandroll.com/2020/2/7/21128432/lakers-trade-rumors-free-agency-kyle-kuzma-anthony-d에이브이is-marcus-morris-brandon-ingram-kobe-bryant

쿠즈마가 [루키 시즌 대비] 스텝업을 못하고 있는 것은 단지 쿠즈마 혼자의 퍼포먼스 문제만은 아닙니다.
팀에서 쿠즈마가 잘할 수 있는 상황을 잘 만들어주어야 하죠.
팀에서는 쿠즈마의 가장 이상적인 롤을 찾아주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레이커스에서는 쿠즈마를 자기 슛을 만들 수 있는 진짜배기 스코어러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쿠즈마는 정확히는 그런 선수는 아니었고요.
레이커스에서 쿠즈마가 샷크리에이팅하는 스코어러가 되어주길 바라면서 쿠즈마를 푸시하면 할수록
쿠즈마는 점점더 나빠졌고 가치마저 떨어졌습니다.
쿠즈마가 잘하는 경우는 3옵션으로 플로터를 쏘고 컷인을 하고 그럴 때였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즌 르브론 갈매기 쿠즈마 라인업의 넷레이팅이 +18.8 이나 될 수 있는 거고요.
(역주: +18.8은 글쓴 시점 기준이고, 현재 기준으로는 저 위에서 볼 수 있듯 +17.9 로 확인되네요.)
여기서 실패한 부분은 르브론 갈매기 쿠즈마 3인 라인업이 시즌 190분 밖에 가동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역주: 저 190분 역시 현재 시점으로는 199분입니다.)
릅매기 + 쿠즈마 라인업의 가동시간이 이렇게나 얼마 안되는 이 결정이 
보겔 감독의 선호 때문이든, 갈매기가 5번으로 뛰기 싫어해서든, 프론트의 방침 때문이든
이 세 가지 모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런 거든 뭐가 되었든
이 결정은 상당히 눈에 띄는 실수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역주: 사실 레이커스 투빅이 화려해 보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갈매기 4번의 투빅 라인업보다
갈매기 5번, 쿠즈마 4번의 스몰라인업이 넷레이팅이 훨씬 좋긴 합니다. 위에서 확인되듯이요.
쿠즈마가 수비에서 약점이 있다고 해도 맥기라고 수비에서 약점 작은 게 아니거든요.
하워드는 아무래도 릅매기와 같이 뛰기에는 공격에서 쿠즈마의 스페이싱이 
슈팅 플레이메이킹 둘다 어려운 하워드의 오펜스 기여분보다 더 생산적이고요.) 
쿠즈마가 시즌 대부분을 벤치 출장했기 때문에 쿠즈마는 많은 시간을 론도와 같이 뛰어야 했습니다.
(역주: 쿠즈마 출장시간 중 론도와 같이 뛴 시간이 551분, 론도 없이 다른 선수와 뛴 시간이 535분이니
쿠즈마는 출장시간의 반 넘게 론도와 같이 뛰었습니다. 쿠즈마 지못미네요ㅠ)
론도가 과거의 그 론도였으면
론도와 쿠즈마 짝은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생산적인 짝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론도가 이제 더이상 심지어 NBA 레벨 선수가 아니고
이제 론도는 그저 쿠즈마를 비롯 같이 뛰는 4명의 선수들에게 공수 모두에서 부담이 될 뿐입니다.
만약 레이커스가 쿠즈마를 릅매기와 같이 많이 뛰게 하고 론도와 같이 뛰는 시간을 덜 가져갔으면
아마도 쿠즈마는 레이커스가 그동안의 트레이드에서 왜 쿠즈마를 지켰는지 
그 이유를 보여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레이커스가 계속 지금처럼 쿠즈마를 젊은 코비처럼 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다루면서
쿠즈마가 실제 어떤 선수인지에 대해 솔직해지지 못한다면 
쿠즈마의 스텝업/성공은 요원할 것입니다.
이번 트레이드 때도 레이커스는 결국 쿠즈마를 지켰습니다.
그들은 쿠즈마가 머지 않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쿠즈마의 미래가 그 탈색한 헤어 색깔만큼이나 밝을 거라고 믿었지요.
(역주: 사실 당장의 우승이 중요한 올해 레이커스 같은 팀에서 쿠즈마 트레이드를 하지 않은 것은
쿠즈마의 미래 가치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글쓴이 얘기대로 가까운 미래, 즉 늦어도 이번 플옵 때는 쿠즈마가 남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고요.)
이제 돌이킬 수도 없고 레이커스가 쿠즈마를 왜 믿었는지 그 이유를 쿠즈마가 증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쿠즈마가 증명할 수 있도록 진짜 기회를 주어야 하고요.
(역주: 글쓴이의 주장은 레이커스는 쿠즈마에게 릅매기와 같이 뛸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해야 하고
쿠즈마는 그 기회를 잘 살려서 퍼포먼스로 증명해야 한다는 주장이지요.)
4. 레이커스 트레이드 데드라인
4-1. 그간 활발했던 펠린카의 데드라인 딜
사실 펠린카는 부임 이후 데드라인 때 매해 트레이드를 해왔습니다.
https://twitter.com/billoram/status/1225503421660356608
기본적으로 데드라인 트레이드에 소극적인 인물은 아니었지요.
4-2. 올해는 데드라인에 단 하나의 무브도 없었던 레이커스
그런데 올해 레이커스/펠린카의 데드라인은 무브없이 지나갔습니다.
데드라인 딜 없이 지나간 것은 펠린카(의 길지 않은) 임기 중 올해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https://twitter.com/taniaganguli/status/1225513164751679497
갈매기 딜의 직접적 결과로 트레이드할 자원이 없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고
https://twitter.com/billoram/status/1225843780890161153
현재의 팀에 대한 자신감, 바이아웃 시장에서 선수 영입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커서 그랬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거고요.
https://twitter.com/billoram/status/1225512217363255296
4-3. 코비 사망이 레이커스 데드라인에 미친 영향
그리고 데드라인까지 얼마 남지 않았던 당시 있었던 코비 사망 때문에 
레이커스가 트레이드의 의욕 자체가 별로 없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https://he에이브이y.com/sports/2020/02/after-kobe-bryant-tragedy-not-a-lot-of-appetite-for-lakers-trades/
팀 소스는 "뭔가를 바꾸고자 하는 의욕이 많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에게 미네소타나 애틀랜타, 샬럿 등등 어디가 되었든 어딘가로 가야 한다고 말할 의욕이 많지 않았고요. 
물론 거부하기 힘든 오퍼가 있다면 트레이드를 했겠지만
코비 사건을 겪은 후 뭔가를 바꾸고자 원하는 생각 자체가 별로 없었습니다." 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4-4. No무브 에 대해 좋을 수는 없는 평가
사실 레이커스 로스터의 약점이 명확한 가운데
그 명확한 약점에 대한 보강/대비 없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지나쳤다는 것에 대해
평가가 좋기는 어렵긴 합니다.
게다가 서부의 경쟁팀들은 트레이드 보강이 있었는데 레이커스는 가만히 있었으니 더욱 그렇고요.
이번 데드라인 NO무브 에 대한 LFR의 간단한 평가 번역해 볼께요.
"저는 레이커스 로스터에 대해 화가 나지만 
몇 주 전 갑자기 베프와 자신이 대부인 딸을 잃은 누군가(=펠린카)를 막 머라고 하지는 못하겠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레이커스팬들이 품격과 인내심을 보여주길 희망합니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카와이를 놓쳤을 때도 백업 플랜이 있었던 레이커스입니다.
https://twitter.com/LakerFilmRoom/status/1226654262584733698
(역주: 결국 이번에도 백업 플랜이 있지 않겠나 하는 의견인 듯 하지요.)
4-5. 쿠즈마 트레이드 뒷이야기
1) LA Times의 터너에 따르면 
레이커스와 뉴욕 사이 쿠즈마 모리스를 코어로 하는 트레이드가 불발된 과정이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레이커스는 [모리스를 얻기 위해] 쿠즈마와 그린을 오퍼했었는데 뉴욕이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하고
쿠즈마와 그린 오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뉴욕이 카운터로 쳤던 것이 
쿠즈마, 브래들리, 커즌스, 2라픽 최소 한 장을 중심으로 한 딜이었다고 하는데
뉴욕의 이 제안은 레이커스가 거절했다고 해요.
https://www.latimes.com/sports/lakers/story/2020-02-07/lakers-and-darren-collison-h에이브이e-already-been-in-contact 

2) Brad Townsend에 따르면
만약 모리스가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되고 뉴욕이 쿠즈마와 그린을 받았으면 
댈러스가 그린을 받고 뉴욕에 픽을 주는 딜을 할 거라고 생각되었다고 해요.
(여름에 퐈였을 때 댈러스가 그린을 적극적으로 노렸었습니다.
그러니까 레이커스 측에서 이번에 쿠즈마와 그린을 보내고 모리스를 받을 생각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제3의 팀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을 것이란 뜻이 되지요.)
https://twitter.com/townbrad/status/1225552890091188231
3) 그런데 ESPN의 쉘번이 전한 소식은 1)번의 터너가 전한 소식과 정확하게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쉘번에 따르면 닉스가 모리스 댓가로 원한 것이 쿠즈마, (샐러리를 맞추기 위한) 그린, 그리고 미래 2라픽들
이라고 하고, 이게 댓가가 너무 세서 레이커스가 발을 뺐다고 하거든요.
https://twitter.com/ramonashelburne/status/1225538927475535873
4) 1)번의 터너와 3)번의 쉘번 둘다 레이커스 소식통으로는 신뢰도 상당히 높은 편인 기자들이라
대체 이 배치되는 1)번과 3)번의 소식을 어떻게 수용해야 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약간 진전되었습니다.
-일단 일차적으로는 1)번에서 쿠즈마+그린 vs 쿠즈마+브래들리+커즌스+2라픽
중 전자 경우가 댈러스 끼면 쿠즈마+픽으로 바뀔 수 있는 오퍼라서
(리빌딩한다는) 뉴욕에게는 후자보다 전자가 더 좋은 오퍼인데
뉴욕이 더 좋은 오퍼를 거절하고 덜 좋은 오퍼를 카운터로 친 것이
대체 어떻게 돌아간 건지 이해가 잘 안된다는 반응들이 일차적으로 몰아쳤던 것 같고요.
https://twitter.com/TheLakersReview/status/1225986330951213056
-레이커스 입장에서도 브래들리 자리는 카루소가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쿠즈마+그린 vs 쿠즈마+브래들리+커즌스+2라픽 중
전자보다는 후자가 로테이션 상으로 문제를 덜 일으키는데
전자를 오퍼하고 후자를 거절했다는 1)번 내용이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들이었고요.
https://www.silverscreenandroll.com/2020/2/7/21128977/lakers-rumors-marcus-morris-kyle-kuzma-demarcus-cousins-에이브이ery-bradley-second-round-pick-danny-green
-1)번이 맞으려면 아마도 내러티브가
릅매기 둘다 커즌스가 떠나는 걸 원하지 않아서 커즌스가 언터처블인 거 아니냐는 얘기 정도 나왔네요.
https://www.silverscreenandroll.com/2020/2/7/21128977/lakers-rumors-marcus-morris-kyle-kuzma-demarcus-cousins-에이브이ery-bradley-second-round-pick-danny-green
5. 콜리슨
지난 휴스턴전 때 스테이플스 센터 방문도 하고 그랬어서
트레이드가 없어서 핸들러 보강이 안되서 상심한 레이커스팬들 좀 설레게 했던 콜리슨이었는데
결국 이번 시즌에는 컴백 안하기로 결정한 콜리슨입니다.
https://twitter.com/wojespn/status/1226648639914811393
기존에는 2월이나 3월 복귀에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NBA 복귀 준비가 안되었다고 레이커스, 클리퍼스 측에 알려주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후에라도 콜리슨이 복귀를 하게 될지, 복귀한다면 언제 복귀할지는 불분명하다고 하고요.
https://www.espn.com/nba/story/_/id/28667815/sources-darren-collison-return-nba-season-interest-lakers-clippers
일단은 여름 오프시즌까지는 기다릴 거라고 하고 그 때 되면 복귀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합니다.
https://twitter.com/BA_Turner/status/1226651574430138368
이번에 복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번 미드시즌에 복귀해서 혹시라도 폼이 좋지 않으면 
이번 여름에 계약한다면 그 때 돈을 충분히 못받을 수 있으니까 
이번에 복귀하지 않고 오는 여름에 기회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있네요.
https://twitter.com/hmfaigen/status/1226659156511182848
아무튼 콜리슨 영입이 불발되면서 레이커스는 
다른 포가 내지 최소한 샷크리에이팅 가능한 가드라도 급구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과정에서도 흥미로운 부분 하나는
콜리슨이 워크아웃을 하고 NBA 복귀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가 돌기 시작할 무렵 이미
갈매기와 콜리슨이 만나서 콜리슨의 플랜 등등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https://www.latimes.com/sports/lakers/story/2020-02-07/lakers-and-darren-collison-h에이브이e-already-been-in-contact
오프시즌에도 그렇고, 르브론 갈매기가 레이커스의 로스터 구성에 있어 
펠린카와 상당한 협력 관계에 있는 것 같다 싶지요.
6. 바이아웃 시장
트레이드 데드라인도 그냥 보내고, 콜리슨도 복귀 안하기로 했고
바이아웃 시장 정말 열심히 훑어야 할 레이커스 입니다.
6-1. JR 스미스
레이커스가 이제 곧 제이알과 오디션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s://twitter.com/TheSteinLine/status/1225513382121484293
6-2. 웨이터스
(이궈달라 트레이드의 일부로 멤피스로 넘어갔던) 웨이터스가 웨이브되면서
https://twitter.com/ShamsCharania/status/1226619778602852354
바이아웃 시장에 웨이터스가 풀렸습니다.
레이커스는 가까운 미래에 웨이터스와 탐색 차원의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하고요.
레이커스 사장이자 단장 펠린카는 예전에 웨이터스의 에이전트였었던 인연이 있고
웨이터스의 현 에이전트가 리치폴이긴 합니다.

히트에서 격렬한 엔딩을 맞았던 웨이터스였던지라
웨이터스 경우는 시즌 전 하워드처럼 
레이커스가 웨이터스의 마인드 상태를 타진해 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얘기되고 있고요. 
https://www.espn.com/nba/story/_/id/28667815/sources-darren-collison-return-nba-season-interest-lakers-clippers
-웨이터스는 이번 시즌 히트에서 총 3차례의 징계를 받았다고 해요.
첫번째는, SNS에 자신의 롤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는 등 부적절한 포스팅을 몇 차례 하고 
필요한 체중 측정도 거부하는 등 
"팀에 해가 되는 행동"을 사유로 시즌 개막전 출장정지를 당했다고 하고요.
두번째는, 팀전용기에서 THC(=대마초 성분의 일종) 주입된 걸 먹고는 공황 발작 증세를 겪은 후 
10게임 출장정지를 당했다고 하고요.
세번째는, 팀에는 아파서 연습도 플레이도 못하겠다고 얘기하고는 
(보트타러 가서) 보트에서 찍은 사진을 포스팅했다가 발각되어서 출장정지를 당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 보트 사건은 당시 출장정지 사유의 일부이고 실제 사유는 여러 가지 더 있었다고 하고요 ㄷㄷ
히트에서는 웨이터스가 팀 케미를 해칠까봐 웨이터스를 처리하는 차원에서 
웨이터스 트레이드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https://www.espn.com/nba/story/_/id/28044741/heat-guard-dion-waiters-had-panic-attack-consuming-edible-sources-say
https://www.miamiherald.com/sports/spt-columns-blogs/barry-jackson/article238404538.html
(역주: 사고 내용들 참 후덜덜 하지요 ㄷㄷ
그럼에도 바이아웃이 가능할지 타진하는 것은 어쨋든 웨이터스가 샷크리에이팅 가능한 가드라서
샷크리에이팅 가능한 선수가 너무 급한 레이커스라서 일단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려는 것 같지요.
그 대화 시 가장 핵심 체크포인트는 웨이터스의 마인드셋일 거고요.)
6-3. 버크, 레지 잭슨, 제프 그린
맥매나민은 라디오쇼에 출연해서 바이아웃 시장에서 눈여겨 볼 만한 선수로
웨이터스와 제이알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이 둘 외에도 MKG, 버크, 레지 잭슨, 제프 그린을 꼽았고요.
https://twitter.com/opinionsnba1/status/1226942836790026248
(역주: 이중 MKG는 댈러스로 갔습니다.)
6-4. 하클리스
-모리스 트레이드로 하클리스가 클리퍼스에서 뉴욕으로 넘어갔습니다.
트레이드 직후에 뉴욕 감독님께서 
이제 모리스가 LA로 갔으니 낙스가 기회를 많이 받아서 출장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https://twitter.com/IanBegley/status/1225621512511774720
그러니까 리빌딩 및 유망주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뉴욕이라 모리스 빠지니 낙스 육성하겠다는 얘기이고
그래서 이런 맥락에서 하클리스 바이아웃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기도 합니다.
-뉴욕이 하클리스를 받은 것은 샐러리 맞추는 용도로 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니 모리스 빠지니까 낙스 키워야겠다 그러는 거고요)
정작 하클리스 본인은 뉴욕에서 얼마나 뛸지는 모르겠지만 뉴욕에서 뛰는것이 행복하다는 입장입니다. 
뉴욕이 고향인지라 "[뉴욕에서 뛰는 것은] 꿈이 실현된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하클리스네요.
"저는 닉스팬으로 자랐습니다. TV에서 닉스 경기 보는 걸 좋아했고요."
퐈로서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 하클리스 같은 만기계약자들은 다음 계약을 좋게 맺기 위해서라도 
리빌딩팀보다는 컨텐딩팀을 선호하기도 해서 이런 질문을 했나봐요)
뉴욕에서 뛰는 것이 꿈의 실현이라서 뉴욕에서 뛰는 거 좋다고 하고
이번 여름에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전에 뉴욕에서 뛰는 거 자기는 좋다고 했다는군요.
https://nypost.com/2020/02/09/maurice-harkless-happy-to-be-a-knick-however-long-it-lasts/
-하클리스의 의향도 확실하고 이미 뉴욕에서 한 경기 뛰기도 했고 
하클리스가 바이아웃 시장에 안나올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
ESPN의 막스에 따르면
(여전히) 하클리스가 바이아웃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군요.
ttps://www.espn.com/nba/insider/story/_/id/28633729/what-moves-next-nba-title-contenders
6-5. 레지 잭슨
레지 잭슨 역시 바이아웃을 노릴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리기는 했는데
(그리고 바이아웃된다면 클리퍼스 쪽으로 링크가 뜨고 있고요)
https://twitter.com/TheSteinLine/status/1225967000159236097
레지 잭슨 본인이 위 소식을 부인했습니다.
바이아웃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런 얘기 해본 적도 없다고요.
https://twitter.com/detnewsRodBeard/status/1225997466094489600
레지 잭슨 본인은 부인하고 있는데도 만기계약자라 그런지(?)
바이아웃 시장 애기할 때 요즘도 레지 잭슨이 언급은 되고 있기는 한 상황이더군요.
본인이 부인하고 있으니 바이아웃 가능성이야 높지 않겠지만요.
6-6. 타일러 존슨 
SI의 매닉스는 타일러 존슨이 웨이브되었는데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체크해보지 않겠냐고 예상했네요.
https://www.si.com/nba/2020/02/11/nba-trade-deadline-final-thoughts-notebook
7. 르브론과 프론트와의 관계
현장중계 사이드 리포터로 나온 헤인즈 리포트에 따르면
르브론은 현재 레이커스 소속인 것이 너무너무 편안하고
프론트/오너쉽과의 관계가 르브론 NBA 커리어 중에서도 지금이 최고라고 했다는군요.

이번 시즌 레이커스가 팀원들끼리 뿐 아니라 감독 및 스텝, 프론트, 오너쉽까지 모두가 
케미가 좋고 행복농구하고 있는 시즌인 것 같아요.
위에서도 콜리슨을 아주 일찍부터 갈매기가 대화를 나눠봤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펠린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로스터 구성부터해서 수퍼스타 릅매기와 협력을 추구하는 관계인데
이런 컨셉이 잘 통하고 있는 것 같다 싶고요..
8. 갈매기의 팀에 대한 자신감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보강이 전혀 안된 이후에도 갈매기는 팀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데드라인 때] 반드시 어떤 조각을 보강했어야 했다는 얘기들에 반대하면서 
보강 없이도 팀 내부적으로 더 향상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갈매기입니다.
"우리는 이 팀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으면 이 팀은 대번에 우승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kylegoon/status/1227129841679339520
"우리는 여전히 우리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밤(역주: 100점 실점한 지난 피닉스전입니다)처럼 수비를 잘하면 우리는 괜찮을 겁니다."
https://twitter.com/kylegoon/status/1227129969404342272
(역주: 갈매기는 경기 얘기하면 맨날 수비 얘기입니다 ㅎ)
"우리가 지거나 힘들었던 경기들은 대부분 우리가 수비를 잘 못했기 때문에 지거나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비적으로 더 나아질 수 있고요...
따라서 우리는 수비를 잘하는 우리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9. 갈매기 독점 인터뷰
갈매기가 며칠전 ESPN의 맥매나민과 독점 인터뷰를 했습니다. 
르브론, 코비, 올스타전 등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요.
(갈매기는 말할 때 정말 표정이 너무 풍부해서 말하는 걸 보고 있으면 심심하지 않은 맛이 있는 것 같아요. 
갈매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영어랑 좀 친하지 않아도 갈매기가 말하는 영상 직접 함 보시길 권해봅니다.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되지 않아도 갈매기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느껴지실 거에요 ㅎ)
1) 갈매기가 르브론에게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서 
갈매기는 게임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고 말하는데요..
예전 갈매기는 경기에 지면 너무 화나고 너무 다운되었었는데
(파이널에 8번 연속으로 간) 르브론을 보며 
시즌과 플옵은 너무 다르고, 중요한 건 플옵이며
플옵이 되기 전에 지는 것은 예전 갈매기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 정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수정하면 되는 쪽으로 다른 접근법을 르브론에게 배우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런 시즌중 어프로치에 대해서는 파이널에도 많이 가고 우승도 많이 한, 
그러니까 경험이 풍부한 르브론에게 가능한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https://twitter.com/pickuphoop/status/1227501331704758275
(크으... 이런 접근법이면 정말로 플옵 르브론, 플옵 갈매기 나올 수 있으려나요 ㅋ)

(그제 덴버전 때 사진인데, 뭔가 빡브롱을 연상시키는 사진이라 가져와 봤어요 ㅎ)
위 인터뷰 부분에 대한 커뮤니티 댓글들 보니 
정규시즌에 전패했던 팀을 플옵되면 르브론이 파괴한 적이 너무 많았다며
그 피해팀들(Bulls, Hawks, Wizards, Celtics, Pistons, Nets, Pacers and Raptors) 줄줄이 나열되어 있고 
그렇기는 하네요.
2) 코비에 대해서는 자신을 보살펴준/이끌어준(take under his wing) 인물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사실 코비 사망 후에 갈매기가 이런 얘기 많이 했지요. 르브론과 코비가 그런 인물이라고요.
그리고 그 시작 포인트로 2012 올림픽 대표팀 시절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이 때가 르브론 코비 둘다 프라임 때였고, 갈매기는 NBA 입성 직전이었지요. 
대학 때부터 워낙에 유명했던 갈매기였던지라 NBA 입성 전에 대표팀에 발탁된 갈매기였고
그래서 당시 코비에게 프로페셔널로 옷 입는 법부터 해서 프로페셔널로 보이는 방법, 
프로페셔널이 되는 방법을 기본부터 배웠다는 얘기를 하고요.
당시가 본인이 NBA 생활 시작하는 법을 배운 시기였다고 갈매기는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코비 가이였다고 얘기하고요. 

(역주: 사실 갈매기, 시몬스 이런 애들은 리그의 대표적인 르브론 가이들이긴 합니다. 
걍 대놓고 널리 알려진 르브론의 멘티들이라서요. 전부 리치폴 사단이기도 하고요.
근데머 르브론도 우상은 조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코비도 무지하게 좋아했다고 하듯
갈매기도 우상이자 멘토는 르브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코비 영향도 엄청 받은 것 같아요.
갈매기는 사실 시카고 가이라서, 성장하면서는 로즈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역시 조던이 우상이었다는 얘기도 하고요.
위 영상에서 자신의 NBA 생활을 보살펴준/이끌어준 인물로는 코비, 르브론, 챈들러 이렇게 3명 얘기하는군요.
셋다 갈매기가 NBA 입성 전 2012 올림픽 대표팀에서 만난 인물들이기도 하지요.
사실 르브론 경우는 갈매기가 더 어렸던 시절 르브론 캠프 이런 데 참가하고 그랬다고 하니 
마주친 것은 그 이전에 이미 마주쳤을 것 같긴 하고요..)

(저 때랑 비교해보면 현재 갈매기는 교정 참 잘된 갈매기인 것 같지요 ㅋ)
3) 아래 부분이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수비 정체성이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재밌는 에피소드 같아서 소개해 볼께요. 
갈매기가 경기 내용에 대해서 뭔가 화가 난다 할 때는 전부 수비 (+가끔은 자유투) 때문이라는군요.
그리고 동료들도 이걸 다 알고 있다고요.
그러면서 인터뷰 전날 있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해주는데
1쿼터에 30실점을 해서 화가 난 갈매기가 벤치에 씩씩거리면서 앉아있었다고 해요.
(인터뷰 전날 경기가 피닉스전이었었는데, 이 경기 1쿼터에 레이커스가 30실점을 했거든요.)
브래들리가 교체되서 벤치 들어가서는 갈매기를 보고서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매기야 우리가 수비를 너무 안/못하긴 했어." 그랬다고 하네요.
갈매기는 '아니 우리 수비를 너무 못해서 1쿼터에 30실점이나 하고 말야' 라는 식으로 화내듯 있고
브래들리는 그런 갈매기에게 '그래 나도 알지 브로' 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그랬다는 것 같네요 ㅎ
갈매기는 이 에피소드에 대해서 이렇게 의미부여 합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 팀수비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는 갈매기 본인의 기대수준이 높고
갈매기의 기대수준이 높다는 것을 팀원들도 다 알고 있다고 말이지요.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수비팀 아이덴티티가 유지되는 엔진이 
무엇보다 갈매기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인 것 같아요 ㅎㅎ

4) 풀영상은 아래입니다.

-갈매기는 프레셔에 대해 
자신이 프레셔 많은 상황에서도, 못하면 엄청나게 비판이 쏟아지는 그런 조건에서도 
프레셔를 핸들하며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역주: 갈매기는 결국 이런 걸 해내는 것이 증명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요.
사실 머 그렇습니다. 
위대한 선수들은 프레셔를 핸들하며 잘해내고 증명하는 선수들이 위대한 선수가 되는 거지요.)
-레이커스에서 자신의 롤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르브론과 함께 '리더'가 본인의 롤이라고 하네요.
모범을 보이면서 우승으로 리드하는 리더가 본인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온코트에서는 수비 앵커가 본인 역할이라고 하고요.
(역주: 역시 갈매기는 우선순위가 수비에 가있습니다.
르브론이 갈매기더러 비속어 써가며 '*** 너 오펜스도 해야지' 이런 얘기 괜히 한 게 아니고요 ㅋ)
저번 휴스턴전에는 매 쿼터 30실점씩 해서 갈매기가 정말 너무 좌절했었다고 해요.
자기는 수비에 프라이드가 있고 레이커스가 수비 잘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역주: 이 얘기하면서 르브론한테 르브론이 이번 시즌 디펜시브 팀에 들기를 원한다는 얘기 했다는 
그 얘기 상기하는 갈매기인데요 ㅎ
갈매기는 르브론이 수비를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르브론에게 엘리트 수비를 하라고 요구했으며
르브론에게 지속적으로 수비 열심히 하기를 푸시하고 있는 인물이 갈매기입죠.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최근 르브론이 체력이 부치니까 
수비 띄엄띄엄 하는 순간들이 가끔씩 보인다 싶기는 하지만요..)
자신이 수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이 인터뷰에서도 분명하게 얘기하는 갈매기네요.
그리고 갈매기가 뭔가 화가 나있을 때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언제나 수비 때문이라고요 ㅎ
레이커스가 수비 잘하는 팀이기를 바라고, 수비를 잘해야 우승을 할 수 있으니, 
수비 잘해서 우승에 더 가깝게 가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제가 느끼기에 이 얘기할 때 갈매기 왠지 모르게 엄청 다정하고 섹시합니다 ㅋ
-여기서 맥매나민이 갈매기의 풍부한 표정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갈매기는 자기 감정이 표정으로 전부 드러나는 사람인데
갈매기가 예를 들어 수비에서 좌절/실망했다거나 하면 
그 감정을 숨길 수 없으니 동료들이 전부다 다 알지 않냐는 얘기에
갈매기가 맞다고 하면서 위에서 소개해드린 저 에피소드 얘기로 이어지는군요.
(역주: 기본적으로 갈매기는 뭔가 건강한 의미로다가 솔직담백한 캐릭터 같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의뭉스러운 구석이 있을래야

댓글
  • Henry14 2020/02/15 05:43

    포스팅 늘 잘 보고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언제 우승하려는지..ㅋㅋ

    (zmTtIF)

  • 숏더바이더빔 2020/02/15 06:03

    정성글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쿠즈마도 기회 받을만큼 받았고 기대치를 좀 내려놓아야 하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바이아웃 시장에선 포가 자원이 없는 관계로 2번 자원들보다 3~4번 가능 쿠즈마 대체자원을 찾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zmTtIF)

  • jasmine22 2020/02/15 06:08

    Henry14// 감사합니다~~ 미네소타는.. ㅎㅎ

    (zmTtIF)

  • jasmine22 2020/02/15 06:13

    숏더바이더빔// 바이아웃 시장에서라도 보강이 잘되기를 너무 바라지만, 바이아웃 시장이라는 것이 웨이브되는 분들은 대체로는 다 이유가 있는 분들이라 좋은 자원들 얻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은 것 같아요..ㅠ
    3~4번 중에서는 하클리스 풀려서 레이커스 강림해주면 이보다 좋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하클리스가 고향 뉴욕이 너무 좋다고 하니 풀릴지가...ㅠㅠ
    이렇게 하나하나 지우다 보면 3~4번은 결국 제프그린 남게 되는 것 같아요.. 제프그린이라고 레이커스 온다는 보장 없기는 하지만요..

    (zmTtIF)

  • csmj197 2020/02/15 07:11

    레이커스의 경우 성적에 비해 위압감이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듣죠.
    그건 승률 6할 이상의 컨텐더들에게 그동안 많이 졌기 때문이죠.
    대런 콜리슨이 물건너간 지금, 바이아웃 시장에서는 포가 자원을 구하기는 어렵죠. FA 시장에 있는 포가는 론도, 퀸 쿡보다 나을 게 없으니....

    (zmTtIF)

  • 우승은마약 2020/02/15 07:14

    우와 깊이있는 글 잘봤습니다
    왠만한 느바 담당기자들보다 나으시네요

    (zmTtIF)

  • jasmine22 2020/02/15 13:43

    csmj197// 결국 레이커스의 위압감은 이번 플옵 때 플옵 르브론과 플옵 갈매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해봐야 알 수 있을 거라 봅니다

    (zmTtIF)

  • jasmine22 2020/02/15 13:43

    우승은마약//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zmTtIF)

  • 월윤 2020/02/15 13:54

    시즌 내내 글 써주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후반기도 잘 부탁드립니다ㅎ

    (zmTtIF)

  • 염종석 2020/02/15 16:33

    저의 세컨팀 레이커스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중간에 제가 팬질하는 닉스 소식도 있어서 반갑네요..ㅜ

    (zmTtIF)

  • creep 2020/02/15 17:57

    잘 봤습니다.
    덕분에 농구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있어요 ㅎ

    (zmTtIF)

  • 솔지 2020/02/15 18:34

    정독하고 갑니다

    (zmTtIF)

  • 황예지 2020/02/15 21:41

    잘 봤습니다.
    아무튼 바이아웃 시장은 신중히 계약했음 좋겠네요

    (zmTtIF)

  • 주선생 2020/02/15 23:19

    저도 잘 봤습니다.
    정성글 추천.
    레이커스 대권 도전하는 시즌 기대합니다.

    (zmTtIF)

  • jasmine22 2020/02/16 00:43

    월윤님, creep님, 솔지님, 주선생님 감사합니다^^
    염종석님 닉스팬이셨군요. 홧팅입니다!!
    황예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바이아웃 시장에서든 현재의 로스터 내부에서든 어찌됐든 백업플랜이 잘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zmTtIF)

  • 쌍콥 2020/02/16 02:19

    전 쿠즈마에 대한 기대는 이젠 다 접었네요 bq가 너무 나빠요 개선될 여지가 있을까 생각날 정도로요
    보스턴전 사진인데 옆에 저리 그린이 비었는데 돌파해서 패스 다른쪽에 주다 턴오버 하더군요

    (zmTtIF)

(zmTt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