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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왔어요 왔어!

처음 글 남겨요.
스르륵에서 활동하는 친구 덕분에 처음 카메라에 입문한지 이제 3개월...
친구가 쓰던 a6000과 50미리 여친렌즈를 합쳐서 40만원에 싸게 분양받고
한동안 즐겁게 사진 찍었어요.
원래 사진찍는걸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아내가 워낙 사진찍는걸 좋아해요. SNS는 전혀 하지 않으면서 그냥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
모아놓고, 가끔씩 맘에드는 사진은 인화하는 취미가 있거든요.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전 아내의 사진이 전혀 맘에 들지가 않았어요.
심지어 신혼여행으로 간 이탈리아에서 아내가 폰카로 대략....1000장 정도 찍는걸 보고는
버럭 화를 내기도 했거든요.
그때는 왜 이렇게 사진이 싫을까? 잘 알지 못했어요.
근데 좋은 사진기를 써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전 구린 폰카로 찍은 사진을 싫어하는 거였어요.
괜찮은 카메라에 괜찮은 렌즈를 꼽고 찍은 사진은 누구보다 제가 좋아하더라구요.
그걸 알고나니 카메라와 렌즈를 이렇게 싸게 넘겨준 친구가 정말 고맙더라구요.
하지만 여친렌즈의 고질적인 문제인 최소초점 거리가 너무 불편해지더라구요.
친구는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싶으면 카페렌즈를 사던가 여행렌즈라고 불리는
18-105를 사라고 추천했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60만원 일시불로!!! 처음 제가 필요로 해서 렌즈를 샀어요.
오늘 방금 온 따끈따끈한 녀석을 소개합니다.
DSC06542.JPGDSC06543.JPGDSC06544.JPGDSC06545.JPGDSC06550.JPG
잠시 껄룩이와 밖에 나가서 산책하면서 찍었어요.
DSC06565.JPGDSC06562.JPG
그리고 바다에 나갔죠.
DSC0659845.jpg
항상 최소초점 거리와 줌인 줌 아웃이 아쉬웠었는데, 그 아쉬움을 채워준 렌즈라서 너무 맘에 들어요.
자주 올께요.

댓글
  • theYukino 2020/02/15 19:21

    축하드립니다~!! 저도 엄청 고민한 렌즈인데 저는 무게에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사러갈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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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angela 2020/02/15 22:30

    제가 암것두 몰라서 그러는데 무게에 올인하셨다는게 무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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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찍어보자쫌 2020/02/15 20:56

    어이쿠 어서오세요 ㅎㅎ
    얼마후 지름 글에서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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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angela 2020/02/15 22:31

    더 지르기엔 무섭습니다 ㅎㅎ 이정도로 저에게는 차고 넘칠것 같아여

    (QT5b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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