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왓슨 주연이라 제목은 익숙했고, 뭔 내용인진 전혀 몰랐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었네요
과거 칠레에 존재했던 사이비 종교단체 콜로니아를 바탕으로 한 실화기반 영화입니다.
풀네임은 콜로니아 디그니다드. 배경은 칠레지만 교주(?)는 칠레로 도피한 독일인.
콜로니아가 종교집단이라 했지만 실상은 독재정권의 힘을 빌린 거대한 사설감옥에 가깝습니다.
감이 오시겠지만 그알에 자주나온 그런겁니다. 살인, 고문, 노동착취, 인권유린에 미성년자도 예외는 없었고요.
영화적으론 별로네요. 소재는 자극적이지만 풀어나가는게 허술하니 정말 그것이 알고싶다 같음.
40년넘게 지속된 이 사설감옥은 다행히 지금은 사라졌지만 놀랍게도 완전히 휴지조각난 시점은
그 칠레 독재자가 물러난 이후에도 6년이나 더 지속된 이후였다고 합니다. (1996년)
이렇게 명줄이 길었던 이유는 실상을 파악했음에도 묵인하고 동조한 독일측의 영향이 컸습니다.
2차대전 이후에 독일이 한 나쁜짓에 대해선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데 이런일이 있었다니
서프라이즈에 아직도 안나온게 신기하네요 교주 셰퍼가 히틀러 사돈의 팔촌만 됐어도 이미 출연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