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자랑 한번할께요.

진짜 욕먹더라도 누구한테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데가 없네요.
지인들은 부부관계안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ㅠㅠ
저는 흑수저라 결혼할때도 집에서 돈한푼 지원못받았습니다.
저는 사랑밖에 못줬는데 너무 고마운 아내죠.
저보다 연상이라 누나라고 그러면서 해달라면 왠만한건 다 해줍니다. ㅋㅋ
생각나는거 몇가지 써봅니다.
1. 이쁩니다. (주위에서 이쁘다는 말을 많이 들음)
2. 성격 무지 좋습니다. (예가 될지몰라도.. 지하주차장까지 갔는데 차키를 놓고왔네? 저는 짜증내면서 올라가는데, 아내는 웃으면서 놓고왔다고 다시 올라갑니다.
아내 친구들도 성격좋은거 인정합니다. 인기녀라고
추가로 제가 성격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닌데, 다 받아줍니다. ㅋㅋ)
3. 장난끼 많습니다. (예를 하나 들면 밤에 안방말고 거실욕실에서 샤워하고 나오면 깜깜하게 불꺼놓고 식탁밑에서 숨어있다가 제 발목 잡고 놀래킵니다. 항상 즐겁게 해줘서 좋지? 라고 하면서.. )
4. 돈도 잘법니다. (저보다 돈 잘법니다. 저도 400이상은 버는데..)
5. 맞벌이인데 아침6시50분에 일어나서 제가 씻을동안 아침밥 잘 차려놓습니다. 거기다 디저트로 과일도..
추가로 점심에 회사에서 먹을 과일과 음료도 도시락으로 준비해줍니다.
식사하고 옷갈아입을동안 뒷정리 다 합니다.
6. 아침에 저는 출근하고 , 아내는 출근전에 운동하고 출근합니다. 대단;;;
7. 외식하는날 외에는 퇴근하면 또 저녁차려주고 같이 밥먹습니다. 진짜 대단;; 저는 식기세척기로 뒷마무리합니다.
8. 양가 부모님들께 잘합니다.
양가 부모님들 모시고 여행가자고 먼저 얘기하고 놀러가서는 부모님들께 정말 잘합니다., 시댁(저희집)도 자주 내려가자 그러고 (3시간 차타고 가야됩니다.)
명절때는 명절음식해야된다고 하루빨리 가자고 난리입니다. - 저는 푹 자고 내려가자고 그러는데 안통합니다.
추가로 매일 아침출근길에 시댁(저희 부모님)에 안부전화드리네요.
9. 아끼고 절약하는 스타일입니다.
(예로 배달음식 먹다 남으면 보통 버리는데 데워먹자고 그러고 실제로 그럽니다. 그렇다고 짠순이는 아니도 쓸때는 씁니다.
돈도 그럭저럭버는데 그 흔한 명품가방하나 없네요. 몇번 사줄랬는데 다 싫다고.. 그돈으로 양가부모님들 모시고 여행가자더군요. 조만간에 진짜 하나 사줄려구요.)
10. 쓰레기 분리수거도 평일날 출근할때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서 아내가 다 갖다 버립니다.
집안에 음식물쓰레기 포함, 택배상자등 하루이상 놔둬본적이 없네요.
대충 생각나는거 써봤습니다.
이정도면 대한민국 1% 아내 및 며느리 맞죠?
기쁨마음으로 욕먹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