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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운명을 바꾼 약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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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까지만 해도 유럽인들은 아프리카의 해안가에서 머무르고,
내륙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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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아프리카 내륙의 지독한 무더위와 습기에 
치명적인 전염병인 말라리아와 열병 때문이었다. 

유럽인들은 이러한 아프리카의 풍토와 질병에 견디지 못해서, 
내륙으로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해안가에서만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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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820년 프랑스의 화학자인 피에르 조셉 펠르티에르가 
말라리아와 열병 치료제인 퀴닌을 만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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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퀴닌을 먹으면 말라리아와 열병을 치료할 수 있어서, 
이제까지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내륙으로도 얼마든지 사람과 물자를 보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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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퀴닌이 개발되어 사용화된지 불과 100년도 되지 않아서,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은 모조리 유럽 열강에 의해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퀴닌이라는 알약 하나가 아프리카의 운명을 바꾼 셈이다.
댓글
  • 愛Loveyou 2020/01/16 22:26

    대항해시대4  게임 하면서 자주 사재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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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bswell 2020/01/16 23:37

    문제는 저약이 가장 필요한 아프리카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못사다 보니까
    수익성이 워낙에 안 좋아서 제약회사들이 안 만드는 대표적인 약이 "말라리아 치료제"
    그래서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시를 가장한 부탁으로
    다국적 기업들에게 만들어달라고 사정을 하죠.
    좀 된 얘기인데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도 신풍제약(?)인가 하는 업체가
    "피라맥스"라는 이름으로 치료제를 만들어서 우간다에 공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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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솔반점 2020/01/17 08:30

    퀴닌 이라는 알약하나가 아프리카의 운명을 바꾼게 아니라, 유럽인들의 욕심이 지금의 아프리카를 만든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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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th 2020/01/17 09:32

    약이 아니라 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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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쿠리☆ 2020/01/17 09:53


    덕분에 아프리카와서 외노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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