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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노무현 수사 때 ‘나쁜 빨대’ 정체, 11년 만에 드러나나

https://www.segye.com/newsView/20200115505294


노무현 수사 때 ‘나쁜 빨대’ 정체, 11년 만에 드러나나


입력 : 2020-01-15 13:00:00 수정 : 2020-01-15 13:56:18


이인규 전 검사장 귀국 계기로 ‘논두렁 시계’ 의혹 조사 본격화



2009년 4월30일 대검 중수부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튿날인 5월1일 새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기 전 손을 들어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당시 변호인이던 문재인 대통령. 



2009년 검찰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피의사실 공표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나쁜 빨대’의 정체가 11년 만에 드러날지 주목된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서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사진) 전 검사장이 일명 ‘논두렁 시계’ 언론 보도 경위와 관련해 최근 3차례 검찰에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는 SBS가 이 전 검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이다. 이 전 검사장은 ‘논두렁 시계’ 관련 SBS 보도를 지목해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는데, SBS가 이를 문제삼아 지난 2018년 11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당시 외국에 체류하고 있었던 이 전 검사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 협조할 결심을 굳히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검찰에게) 빨리 처리를 해달라고 스스로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검찰이 요구한 건 아니다”며 “벌써 1년이 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일명 ‘논두렁 시계’ 사건은 KBS가 2009년 4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를 뇌물로 제공했다’는 취지의 단독보도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SBS가 ‘권양숙 여사가 문제의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더 커졌다.


당시 대검 중수부는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으로부터 명품 시계를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은 사실’이란 취지로 KBS 보도 내용이 맞는다고 확인해줬다. 그러면서 “우리(검찰) 안에 나쁜 빨대가 있다. 나쁜 빨대를 색출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빨대’란 은밀한 취재원을 일컫는 언론계 은어로, 검찰 관계자 중 누군가가 KBS 측에 피의사실을 흘려줬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이와 관련, 이 전 검사장은 2018년 6월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KBS 보도는 국정원 대변인실이 개입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국정원 행태와 SBS 보도 내용,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SBS와의 개인적 인연 등을 고려해 볼 때 보도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혔다”고 밝혀 SBS 보도 역시 국정원 개입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2017년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정원과 KBS, SBS 등에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이 사안을 조사했으나 검찰에서 누가 수사 상황을 국정원측에 흘려줬는지, 국정원은 또 어떤 경로를 거쳐 KBS 보도가 이뤄지게 했는지 등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SBS의 경우 “자체 조사 결과 ‘논두렁 시계’ 보도에 국정원이 개입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이 전 검사장이 귀국하고 이를 계기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2009년 ‘나쁜 빨대’로 지목됐던 사람들의 정체가 과연 누구인지 11년 만에 명확하게 밝혀질 것인지 법조계 시선이 집중된다.


김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 ORB-01 2020/01/16 16:27

    1타로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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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ARAZU 2020/01/16 16:27

    그래서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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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셈사셈사 2020/01/16 16:28

    이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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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uzy 2020/01/16 16:30

    이미 서면조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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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니라니 2020/01/16 16:30

    과연 나올수 있을까요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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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jxjdjd 2020/01/16 16:31

    [리플수정]이것도하고 뇌물 조사도 하죠 공소시효 남았는데 죄있음 정경심이나 최순실처럼 노무현 부인도 구속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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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잉♡ 2020/01/16 16:35

    빨대는 빼서 잘라 놔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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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아시스3 2020/01/16 16:38

    통로 샷의 원조인 이인규가 검찰에 그때 당시 국정원이 찾아와서 논두렁 스토리 이야기했다는 식으로 진술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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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나도 2020/01/16 17:38

    나쁜 빨대?ㅋㅋㅋ 저 논리대로면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문재인 빨대네?ㅋㅋㅋ ㅋ 세상 깨끗한척 다하더니 ㅋㅋ뇌물먹고 뻔뻔한것도 정도껏해야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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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균세법 2020/01/16 19:17

    'DJ노무현 뒷조사' MB정부 국정원 간부들 항소심도 실형
    최종흡 전 3차장 징역 1년6개월, 김승연 전 국장 징역 2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 특수공작비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뒷조사 등에 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가정보원 간부들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강문경 이준영 부장판사)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국고등 손실) 혐의로 기소된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승연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이 대북공작금 등 국정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엉뚱한 곳에 썼다고 본 1심의 판단이 대체로 적절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국고에 납입될 성질의 돈을 정당한 사업이라 보기 어려운 사업에 불법 사용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행위"라며 "다만 피고인들이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한 것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최 전 차장과 김 전 국장은 대북 업무 목적으로만 써야 할 공작금 10억원 상당을 김대중 전 대통령 등과 관련한 풍문성 비위 정보 수집 등에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미국에 감춰져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데이비드슨'이라는 작전명을 붙여 뒷조사에 나섰고, 국세청 등에도 공작비와 뇌물 등으로 5억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비리 의혹을 추적하기 위해 8천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애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실체가 없는 풍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국정원이 서울 시내의 한 특급 호텔에 이미 '안가'를 가지고 있음에도 별도로 스위트룸을 빌리는 데에 28억원의 공작금을 쓴 혐의도 받았다. 이 스위트룸은 사실상 원세훈 전 원장의 사적 용도로 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ews.v.daum.net/v/2020011615150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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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인동온달 2020/01/17 00:53

    권양숙이와 아들도 수사해야도
    노씨가 뇌물받은거 인정힌지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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