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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말로만 들었지 진짜디지게 아프군요

어제 점심먹고 쉬고 있다가 응가마려워서 화장실 가려다가 잠깐 참았습니다.
배에서 꾸루루 소리가나더군요. 그러더니 왼쪽 복부에 미친듯한 통증이 오길래 바로 응가를 했습니다.
배에 가스가 찻거니... 싶었어요.
근데 통증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말그대로 데굴데굴 구른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극심히 아프네요.
식은땀도 계속나고.집에 약통에서 복통약 먹었는데
효과도 없어 메스꺼워 다 토하고..
다시 약먹고 버텨보려는데 안되겠더라구요.
단순히 장경련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무지 이건 시간이 지나도 버티면 나아질게 아닌거 같아
아내가 운전해줘서 응급실 왔습니다.
진정제 맞고, 엑스레이 찍더니
ct를찍어보자 하시더군요.
결과는 신장낭종(신장에 물차있는거)과 요로결석 4mm정도 되어보인다 하시네요
진정제 맞아도 나아지는 느낌도 없고, 아프기만하고 메스껍고
그렇게 입원하고 병실에서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다 버티다 버티다보니 벌써 자정이 넘었습니다
밤 12시쯤 되어서야 진정이 된건지 이제 좀 살만해져서
이렇게 자게에 글도 써보네요.
요로결석으로 자게글 검색해보니
경험하신분들의 글이 지금 딱 제상황이군요.
살면서 느낀 고통중 현재까지 이번 통증이 제일이네요...
수술은 월요일로 잡혔네요.
재발율 높다는데 ㅜㅜ
연말에 이게 뭔일인지..
다들 건강하세요

댓글
  • qiip 2019/12/29 02:13

    4mm짜리 돌이 요관부를 막으면서 수신증을 동반하셔서 많이 아프셨을 겁니다.
    수술 잘 받으시구 보통 몸속에 요관부목설치하고 나올겁니다. 그건 2주뒤 외래에서 내시경 보면서 뽑을 거구요... 내시경도 고통스럽긴 하겠지만.. 아무쪼록 잘 회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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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LAR] 2019/12/29 02:21

    아 다른 방법의 수술이 진행될수도 있겠군요?
    ㅜㅜ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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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지머 2019/12/29 02:14

    초음파로 깨면 안된다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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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LAR] 2019/12/29 02:21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말이라 전공의도 안계시고
    월요일에 수술날짜만 잡혔다고만 이야기해주시네요
    저도 초음파로 하는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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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JI]MOO~ 2019/12/29 02:17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하시지 않나요?
    연말에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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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LAR] 2019/12/29 02:21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말이라 전공의도 안계시고
    월요일에 수술날짜만 잡혔다고만 이야기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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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LL 2019/12/29 02:18

    비뇨기과에서 쇄석하지 않나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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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LAR] 2019/12/29 02:20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말이라 전공의도 안계시고
    월요일에 수술날짜만 잡혔다고만 이야기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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