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아내는 하늘로 먼저가고 딸 혼자 키운지 12년째고
그 딸이
고등학교에 장학금 받고
진학 했다는 글 을 섰는데
오늘 딸이 내년도 전교 회장 선거에서
기호3번으로 나갔는데
회장 당선이 되었네요.
5살부터 유치원 소풍도시락부터 사서 보내고
소풍 도시락에도 선생님 도시락 까지 당당히 만들어서 보내고
엄마 없는티 안낼려고 베이킹도 배워서 과자/빵도 만들어서
보내고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오네요 이 덩치로 만든게 ㅠㅠ
그당시 어설프게 만들었던 김밥과 과자사진도 인증샷으로
키웠던 딸이
그렇게 다른 친구들보다 지원도 많이 못해주는데 ㅠ
쑥쑥 자기 원하는 대학교를 위해서
초등학교부터 노력하는 모습이
괜히 미안해지는 오후네요.
딸때문에 산다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