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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계에서 일해본 경험담 14편.

----------------------------------알 림---------------------------------------

제가 쓰는 글은 100% 어릴적 경험담이자 100% 리얼입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서는 살포시 뒤로 버튼 눌러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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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퍼가시는건 좋습니다. 다만 출처와 임의적으로 제 삶의 이야기를 변경하지 말아주세요

 14편을 쓰기에 앞서 글쓴이로써 드리고 싶은 두가지 이야기.



14편은 사실 어제 새벽에 다 쓰고 임시저장된 상태였습니다. 다만 14편을 업로드 하기전에

어떤 고민과 갈등이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제는 저의 어린시절 경험이자

제가 그당시에 느낀감정과 생각, 그리고 사실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14편에서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서 반드시 제가 글로 옮겨야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이 제게는 너무나도

마음아프고 슬픈기억이었기에 이것을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갈등을 좀 겪었습니다.

이제 제 고민끝에 답이 나와 웃으며 그 아픈기억을 업로드 하려고 합니다.


또 하나 이야기 드리고싶은점은

제 이야기의 횟수가 늘어가면서 언플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것을 느낍니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가 이미 말씀드렸던 부분이지만, 저는 화류계라는 직업군을 미화하고싶은 마음도, 비하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영화중에 "두사부일체" 라는 영화를 아실겁니다. 조직폭력배 두목이 고등학교에 가게되고 그러면서

선생님과 그리고 학교라는 곳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와 해프닝을 영화로 만든것이죠

그럼 그 영화가 조직폭력배를 미화하고 두둔하는 영화일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학생은 학생답고 학교는 학교다워야 하며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시대가 변화하면서 점점 사라지는것을 조직폭력배라는 소스를 통해서 다시 일깨워주고 싶었던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살아온 삶의 한페이지의 "화류계" 라는 곳이 배경이

되었을뿐이고 그안에서 연애도 사랑도 이뤄졌을뿐이며 그런 경험을 했다고 하여 제가 화류계 종사자전체를

미화할 자격도없을뿐더러 그렇다고 비하할 이유도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합니다. 저는 어릴적 제 경험을 털어놓음으로써 하루하루를

돈을 벌기위해, 빚을 갚기위해, 또 남편으로, 가장으로 쫓겨 살아가던 목마른 제 자신에게 물을 주고싶은

마음으로 "화류계 경험담" 이라는 제목을 통해서 우물을 팠을뿐입니다.

그 우물에 한번 뵌적도 알지도 못하는 분들께서 다가와주셨고 그 우물을 잘팠다고 칭찬해주시기도 하고

더 깊은 우물을 파달라고 호응도 해주시고 하고, 그러면서 같이 우물물도 나누어 먹고 저의 우물을 보면서

내 우물은 어디에 있었던가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고, 나의 우물과 여러분들의 우물을 비교하기도 하고요.

어떤분들께선 나도 한번 우물을 파볼까하며 용기내 자신의 경험담도 들려주시고 하게 된 것뿐입니다.

그런데 맹목적으로 근거없는 언플을 하는 일부 몇몇분들이 계셔서 지금 이자릴 빌어 한 마디 드리자면,

※ 글을 퍼가시는건 좋습니다. 다만 출처와 임의적으로 제 삶의 이야기를 변경하지 말아주세요

"남의 우물와서 그만파라 물맛없다 얘기할 시간에 니들 우물이나 파^^ 내가 판 우물의  물맛이 없으면

안마시면 되는건데 굳이 오지말라 해도 니들이 와서 물은 먹고싶고 직접 팔 용기도 그럴 능력도 없으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건 우물팔 능력도 없는 니들 자격지심아니야? 니들한테는 거슬리는 우물이라도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내 우물이거든? 그럴시간에 니들이 자신있으면 나보다 더 우물 잘판다는걸

증명을 하던가, 아니면 내 우물와서 관심받고 싶어할 시간에 조용히 니들 우물파는것에나 신경쓰세요^^힛


글을 읽는 분들중 "이번편에는 이래서 좀 집중이 안됐다. 글쓴이님 스타일이 조금 변했다" 하는 등의내용은

제게는 충고이자 조언이고 제가 당연히 받아드려야 하고 또 다음편을 이어갈때 제가 고려하게 되는 부분이

되기도 하지만 이유없이 비하하거나 근거없이 언플하시는분들은 제가 앞으로도 신경이나 관심도 주지않겠지만

한번은 얘기를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 자릴 빌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의 메세지를 던져봤습니다.

※ 글을 퍼가시는건 좋습니다. 다만 출처와 임의적으로 제 삶의 이야기를 변경하지 말아주세요



14편) 빈 자리


그렇게 나는 뒤늦게 보경이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것처럼 보경이 친구의말이


계속 내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때 나는 평소처럼 버스를 타지않았다.


지하철 2호선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거기에서 한참동안 노선표를 바라보았다.


"노원.....저렇게 멀었구나..." 노선표를 바라보고있자니 보경이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커져만 갔고


얼마후 신림으로 가는 지하철이 승강장에 두눈을 밝히며 도착하여 난 피곤한 마음과 무거운 마음을


같이 싣고 집으로 향했다.


돌아가는 몇정거장을 지나는 동안 나는 꺼져있을 보경이에게 문자를 남겼다.


"너무 내가 못된것 같다. 미안해"


그렇게 나는 내 첫사랑 그녀에 대한 슬픔과 보경이의 대한 미안함으로 몇일을 보내고있었다.


또 다시 한주가 지나갈쯤 나는 보경이의 친구에게 조용히 다가가 물어봤다.


"보경이 이번주에... 하루도 출근안했네? 다음주에는 나오는거냐? 나 보경이랑 할 얘기가 좀 있는데.."


보경이의 친구는 그런내가 미운건지 싫은것인지, 시선조차 주지않고 비꼬듯이 대답했다.


"오빠! 오빠 얘기 못들었어? 보경이 이제 가게 안나와. 다른데로 가게 옮긴다고 하드만 뭘."


그말을 듣는순간, 내 첫사랑을 보낼때와는 비슷하지만 다르게 마음이 한켠이 저려왔다.


그렇게...보경이를 더 이상 만날수 없었다.


내 첫사랑에 대한 아픔이 딱지생긴 상처처럼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느껴질만큼, 간혹 보경이를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을 웃어넘길만큼 그렇게 시간은 바쁘게 흘러갔다.


나는 그 바쁜시간에 다시 웨이터라는 자리로 돌아와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내 현재 마음을 감추기


위해 더 밝은척, 아무런 고민없는척하며 원래의 내모습과 반대방향으로 나아갔던것 같다.


그렇게 괜찮은척 태연한척 살아가던 어린 내 삶속에 절대 잊을수 없는 일이 생겼다..


그날도 어김없이 여느때처럼 출근해서 바쁘게 뛰어다니는 도중이었던걸로 기억난다.


자정을 넘어 새벽으로 가는 그 시간..내 주머니속에 핸드폰이 진동으로 요동치기 시작했고


나는 핸드폰을 조용히열어 통화버튼을 눌렀다. 엄마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OO아. 지금 아빠가 너 좀 보고싶다고 하시니까 빨리 와야될것 같애....." 거짓말이었다...


우리 아버지는 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사실상 4년째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을 오가면서 말도...손가락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면서 병원침대에서 치료를 받고 계셨고 오랜 투병으로 여러가지 합병증에 힘들어하고


계시는 상황이었는데...그런 아버지가 나를 찾으실수 있을리가 없었다.


나는 진정되지 않는 마음을 누르고 보조장형에게 뛰어가서 얘기했다. "형..저 아버지가 좀 위독하신것 같아요


먼저 좀 퇴근해서 병원에 가봐야 될것 같은데요.."


보조장형은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응 알았으니가 신경쓰지말고 언능 가봐" 라며 주머니에서 팁으로 받은것이라


생각되는 꾸깃꾸깃한 만원짜리 몇장을 내 손에 쥐어주었다. "택시타고 가."


나는 머릿속이 하얘지는것을 느끼면서 옷을 찢어버리듯 갈아입고 택시를 탔다. 다행히 길은 막히지


않았지만 가는동안 내내 나는 신호를 준수하는 택시기사님이 원망스러웠다.


병원에 도착해서 중환자실로 달려갔고 그앞에는 이미 우리 아버지의 소식을 들었는지 친척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막내 삼촌이 그런 내게 다가와서 내손을 잡아주며 조용히 내게 말했다.


"아버지 기다리고 계시니까 들어가봐. 아버지가 너 엄청 보고싶어 하시는거 같더라."


한발...한발....걸어갈수록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든 어지러움이 밀려오고 주변소리가


점점 TV소리 급히 낮추듯이 조용해져갔다..


아버지곁에는 이미 몇명의 간호사와 의사한분이 서서 뭔가를 계속 적고 있었는데, 그동안의 몇번


급하게 중환자실에서 이뤄지던 긴박함은 없었다..


나는 아버지의 침대곁으로 다가갔다. 뭔가를 열심히 적고있던 의사분이 나를 보더니 덤덤하게


내게 말했다. "아버지께서 아드님 오실때까지 계속 기다리고 견디고 계셨던것 같은데..."


나는 의사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아버지의 곁으로 다가가서 아버지의 손을 잡았다.


참 투박하고 주름진 아버지의 손을 잡으니 비로소 이게 현실이라는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굉장히 힘겹게 있는 힘을 다해서 눈을 뜨려 하셨고 나는 그런 아버지의 시선에


내 눈을 맞추었다. 눈물이 나오려는걸 참기위해 애써서 그런건지 이번에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의 눈에서 이내 "주륵..."하는 한방울 눈물이 흘러내리는걸 보았고,


나의 참고 참았던 눈물도 쏟아져 나왔다. 나는 아버지에게 이미 눈물콧물 범벅된 얼굴로


막힌 목구멍을 밀어내며 말을 했다..


"아빠..아빠 아들로 태어나서 고마워. 너무 사랑해 아빠..멋있는 어른이 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엄마는 내가 잘 챙길테니까 이제 걱정안해도 돼....아빠 편히 쉬세요.."


아빠는 그런 내 마음을 들으셨는지 아니 내 말에 안심이 되었는지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


나는 아버지의 감은 얼굴과 고생했던 손과 넓고 푸근했던 아버지의 품을 계속 쓰다듬으며 울었다.


아버지의 침대 반대편에서는 엄마의 흐느낌이 느껴졌다.. 아마도 나만큼이나 아니 나보다 더 많이


억누르고 억눌렀던 흐느낌이었을것이다..


그렇게 아버지를 보내드리는 조용한 의식이 치뤄지고 아직 완전히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은 내앞으로


아버지의 얼굴에 하얀 병원침대보가 씌어졌다..아버지가 뉘인 침대가 중환자실을 빠져나가자..


밖에서도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그 소리가 이제 아버지의 빈자리를 더 실감나게 해주는것 같았다..


막내삼촌에 손에 이끌려 병원밖으로 나와 간신히 울음을 멈추었다.


삼촌이 내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이 피는 담배를 한대 건네며 말했다. "한대 피워 괜찮아."


나는 삼촌과 담배한대를 피며 어떤 얘기도 하지않았지만 느낄수 있었다. 삼촌또한 아버지를 보내고


그아픔을 알고있는 아들이었으니까, 지금의 내마음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을것이다."


장례식 준비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아직 감당하기엔 어린 나였기에 장례식준비는 막내삼촌이


진행했고 병원에서 파는것인지 준비된것인지 삼촌은 내게 검정색 정장한벌과 와이셔츠 그리고 검은넥타이를


건네며 갈아입고 오라고 얘기했다..


장례식장 한곳에 있는 탈의실같은 곳에서 나는 옷을 갈아입었다..태어나서 처음 매보는 검정색 넥타이.


먹먹해지는 마음을 누르고 나오니 삼촌은 조용히 내 왼팔에 조용히 완장을 달아주었다..


어린시절 축구부 생활하며 팔에 완장을 달아보긴 했지만 그날의 완장은 전혀 다른느낌에 다른기분이었다.


촘촘하지 않은 ...통풍이 잘될것같은 삼베띠위로 선명하게 그어진 두줄의 완장..


장례식장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니 하얀 국화장식속에 아버지의 사진이 보였다. 나는 조용히 주저앉았다.


아직 장례식 조문오려는 사람들이 소식을 접하기도 달려오기도 늦은 그 시간에


나는 벽한쪽에 조용히 몸을 기대고 아버지의 사진을 쳐다보고 있었고 그러는동안 아버지와 나의 어릴적


기억들이 스쳐가고 있었다.


주머니속 핸드폰이 다시 짧게 진동하길래 열어보니 보조장 형의 문자였다. "막내야 아버지는 어떻게 잘 되셨어?"


나는 힘없는 손가락으로 조용히 아버지의 부고소식과 장례식장을 문자로 보냈다. 그리고 전화를 껐다..


다시 아버지를 회상하며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밖에서 내이름을 찾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가 OOO씨가 상주인데 맞습니까? 여기 놔드리면 되겠죠?" 하며 두개의 커다란 근조화한이 놓였다.


근조화환 양옆으로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주)OOO컴퍼니 임직원 일동" 이라는


문구가 씌여있었다. 처음보는 회사 문구였지만 나는 대충 알수 있었다.


내가 일하던 가게사람들이 보낸것이었고 혹시라도 내가 장례식장에서 업소일을 하는게 조문객들에게 눈치보일까


업소명이 아닌 회사이름으로 바꿔 보내준 배려였다.


화환이 도착하고 얼마에 시간이 지나 가게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회장님과 지분사장님들을 따라


장례식장으로 들어왔다. 나는 조용히 한번도 해본적없는 어색한 상주역할을 하며 그분들을 맞았다.


이어서 영업진분들.. 그리고 웨이터 형들까지 모두 아버지의 사진앞에서 조의를 표하고 아무말없이


나를 안아주었다. 가장 먼저 그시간에 달려와준 그분들이 너무 고마웠다.


그분들이 장례식 한편에 앉아 준비된 음식과 소주한잔을 하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는동안 나는


그분들 한분한분께 부어있는 눈두덩이를 감추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건네며


소주한잔씩을 따라드렸다. 다들 그런내가 보기 안타까웠는지 "괜찮아..살다보면 겪는일이야. 힘내자"라며


나를 위로해주었다.


그 날, 나는 처음으로 생수가 아닌 소주를 잔에 받았다..그 날, 나는 처음으로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이해했다.


그리고 그 날 받아마신 소주는 취하지 않더라.. 다만 평소에 내가 알고있던것보다 매우 심심했던 느낌이다.


가게 사람들이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고 다시 정적의 시간앞에서


나는 멍하니 아버지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친척들이 멀리 식사와 술한잔을 하는 소리를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데 뒷편에서 조용히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힘없는 얼굴을 돌려 뒤를 돌아보니 보경이가 단아한 검정색 조문복장으로 날 부르고 있었다..


나는 웃으며 보경이를 맞아주었다. "연락끓고 잠수타더니만...왔네."


보경이는 우리 아버지에게 조의를 표하고 직접 사온 국화꽃한송이를 놓아주었다..


나는 보경이에게 "밥은 먹고왔어?....가서 밥이라도 좀 먹구가." 보경이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아니...괜찮아. 친구들한테 소식듣고 보조장오빠한테 물어서 왔어..와야 될것 같아서."


나는 가겠다는 보경이를 배웅하기 위해 잠시 삼촌에게 장례식장을 맡기고 병원밖으로 나왔다.


흡연장소에서 나는 담배한대를 피워 물었고 보경이는 그런 나를 보면서 얘기했다.


"무슨말을 해도 슬플거라는거 아는데.. 힘내 오빠..내가 해줄수 있는 말이 이거밖에 없네.."


나는 애써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해주었고 그리고 보경이를 만나면 하고싶었던 말을


조심스레 말해주었다.


"여기까지 찾아와줘서 고맙고 너만나면 미안하다고 얘기할랬는데...이렇게 만나게 될줄은 몰랐네.."


보경이는 내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살짝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나 이제 가볼께. 몸잘챙겨.."


나는 돌아가는 보경이뒤로 조용히 말했다. "가게에나 다시 나와. 그래야 너보고 나도 좀 웃지."


보경이는 내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렇게 조용히 사라졌다.

※ 글을 퍼가시는건 좋습니다. 다만 출처와 임의적으로 제 삶의 이야기를 변경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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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 마침.



이번편에 글을쓰면서 아버지의 마지막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울면서 쓴것같네요..

살아가면서 참 많은 만남과 이별을 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커가는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아마도 부모님의 빈자리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일찍, 준비할 겨를도 없이 이별은 늘 그렇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읽어보시는분들께서

이번편을 보시고 부모님께 "안부전화 한통 드릴수있는 계기" 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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