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f촬영시 비네팅... 저만 그런건가요...?

후지 로우는 raf지만 편의상 이하 로우라 하겠습니다.
저는 후지 x100t로 입문하여 x100f, 이후 x-t2 로 기변하여
일년째 사용중입니다.
백에프까지는 jpg를 주력으로 사용하였고
간혹 로우 촬영을 하긴 했지만 특별한 문제는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티투로 넘어오고 나서부터 슬슬 후지의 단점 아닌 단점이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어도비와의 호환성 문제로 인한 수채화현상, 해외포럼에서는
웜 이펙트라고도 하던데 그렇게 듣고보니 정말 벌레가 꾸물거리는 모양
같기도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이것도 엄청 스트레스였고 후지를 탈출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캡쳐원을 영입
하면서 타협을 했습니다. 물론 캐논이나 니콘 쓰던 시절에 비하면
한가지 번거로운 과정이 추가되었긴 하지만 그럭저럭.. 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더 있더라구요.
제가 18-55와 16-55 두 렌즈 밖에 써보질 못해서 그런가 싶은데
로우 촬영 시 비네팅이 난감할 정도로 생깁니다.
주광, 인공광 할것 없이 화각이나 조리개 크게 구분 없이
비네팅이 생깁니다. 처음 비네팅을 자각했을 때에는
조리개를 8정도 조인 상태에서, 최대망원구간이었는데도 비네팅이 생겨서
좀 당황했거든요. 통상 비네팅이라는건 조리개 최대개방 구간에서
주로 생기는데 조리개를 조였는데도 비네팅이 생겨서 뭐지 싶었습니다.
그 상태로 쭈욱 촬영을 해오고 있는데
로우 촬영을 할 땐 어김없이 비네팅 습격으로 비네팅을 제거하는
후보정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jog 촬영을 하면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문제가 한방에 해결이 됩니다.
그렇다고 로우 쓰지 말고 jpg로만 쓸수는 없는거잖아요 ㅠㅠ
듀얼 슬롯이라 하나는 로우, 하나는 jog로 분할저장해서 중요한 촬영을
할 상황도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후지피플이나 여기 포럼에서도
간혹 어도비툴에서 이미지 수채화 현상은 가끔 언급이 되는것 같은데
비네팅 문제는 언급이 안되는거 같아서
이걸 내가 문제 제기를 해야 하나 고민좀 하다가 글을 쓰게 됐습니다.
방금 전에도.. 오늘 낮에 촬영한 500장 정도
로우+jpg촬영 같이 한걸 불러오는데 로우는 어김없이 비네팅이 수두룩하고
jpg가 깔끔하게 나오네요..
혹시 단렌즈는 이런 문제가 없나요?
예전에 포럼이었나.. 암튼 어떤 회원분이 16-55에서 실내에서
전구간 비네팅이 보인다고 글을 써주신 걸 본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비네팅을 언급하는 분들이 안계서서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ㅠㅠ 아니면 내가 렌즈가 먹통인가 싶은생각도 들구요..
비네팅 문제 경험하신 분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