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NBA] 레이커스 선수단 분석

1) 르브론 제임스
리그 17년차 내년 한국나이 37살의 선수. 올해도 퍼스트팀급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팀을 지휘하는 선수이고 클러치때 가장 믿을 수 있는 옵션입니다. 신체 능력은 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돌파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시즌초 다소 흔들렸던 페인트존 마무리도 돌아왔고 3점슛의 감각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팀에 완전히 적응하며 리그 어시스트 리더라는게 놀랍습니다. 
2) 앤서니 데이비스
레이커스가 유망주(잉볼하)와 대량의 픽과 교환해서 데려온 미래입니다. 그리고 올시즌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높은 골밑 생산력, 기동력, 압도적인 수비로 레이커스를 서부 1위로 이끌고 있습니다. 올시즌 미들점퍼가 망가진 상태인데도 이러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게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수비지역이 아닌 커버까지 완벽해서 전방위 수비수로써 위용을 보여주고 있죠.
3) KCP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약칭 KCP입니다. 디트로이트 출신 슈팅가드. 작년 레이커스 주요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은 3명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주전으로 발돋움했습니다.
KCP는 시즌초에 슛이 완전히 무너져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본인왈 "동료들이 도와줘서 잘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할정도로 슬럼프가 길었죠. 그리고 그 슬럼프를 깨고 현재 3점슛 성공률 39.7%로 레이커스 내에서 1위슈퍼가 됐습니다.
원래부터 수비는 잘하는 선수였고. 올시즌은 공수에서 조금씩 자신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4) 대니 그린
레이커스의 사실상 붙박이 2번 자리를 맡고 있는 선수입니다. 다만 출전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25.5분) 주로 승부처에서 주전라인업과 함께 가동됩니다.
올시즌 3점 기복이 작년보다 심해졌으나. 커리어가 확실한 슈터이기 때문에 스스로 극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코트에서 상대 윙맨들도 막아주고 있고 1번과의 미스매치도 잘 처리하는등 굳은일을 많이해주고 있습니다. 3&D의 전형적인 선수로 자기 역할을 정확히 해주고 있습니다.
5) 드와이트 하워드
절치부심. 한때 레이커스에 있었으나 코비와 전당포 2기에서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저니맨이된 남자입니다. 
전성기가 지난 이후에도 항상 더블더블을 하면서 가치를 보여주었으나. 무리한 공격욕심으로 항상 도마위에 올랐던 선수입니다. 과거 "골밑으로 볼을 투입해"라는 하워드의 제스처는 이제 볼 수 없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받아먹기 빅맨이됐고 빅맨의 기본기인 스크린, 골밑사수, 리바운드 이 세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레이커스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공격욕심을 버린 하워드는 사실상 반주전으로 4쿼터에 맥기를 대신해서 주전들과 뛸정도로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알렉스 카루소
작년 후반기 레이커스의 줄부상속에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신인가드. 카루소입니다. 레이커스에는 17-18시즌 합류했고 올해로 3년차 시즌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너무 잘해줍니다.
농구가 스탯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전형적인 선수입니다. 겨우 평균 5.7득점이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화려한 덩크,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쏠쏠한 3점슛. 머리에 어울리지 않는 운동능력.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 필요한 젊은 피입니다.
7) 카일 쿠즈마
미남형 포워드. 쿠즈마
잉쿠볼의 3명중 하나로. 믿고 지킬 선수중에서 유일하게 생존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초 니갱망 모드와 어이없는 턴오버의 연속으로 플레이에 실망감이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간결한 플레이가 장점인데 볼을 쥐고 뭘 해볼려고 하다가 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쿠즈마는 레이커스에 중요한 포워드 자원입니다. 레이커스는 사이즈가 되고 3점슛이 가능한 포워드 자원이 부족한데. 쿠즈마는 평균 36%의 3점슛으로 팀내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쿠즈마는 특이한게 이지샷은 다 놓치고 터프샷, 버저비터를 수차례 성공시키는 독특한 성향이 있습니다. 좀더 평균적인 슈터가 되어줬으면합니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장기인 플로터 적중률이 좀더 올라갔으면 하네요. 올해 잔부상이 많은데 건강을 지켰으면합니다.
8) 에이브리 브래들리
시즌초 엄청난 가드 수비로 숨막힐듯한 파이트 스루를 보여준 선수입니다. 
에이브리는 리그 정상급 가드 수비수로 최대장점은 스크린에 쓸려나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대농구는 가드수비수들을 떼어버리고 빅맨과 미스매치하려는 작업이 굉장히 많은데요. 기본적인 스크린, 더블드렉 등을 써서 어떻게든 수비수를 떼어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브래들리는 이런 스크린 상황에서 노련하게 빠져나가서. 결국 컨테스트를 하면서 이지샷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픽에 걸린듯 보이지만 어느새 따라와서 골밑돌파 동선을 막아냅니다.
공격에서는 오프더볼 스크린을 받고 미들 점퍼를 던지는게 주 루트이고 컷인도 쏠쏠히 해냅니다. 3점슛은 28%대로 올해 잘안들어가는 편인데 스스로 극복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점은 사실 공격이 아니라 부상이 잦다는 점입니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선수이고 아끼면서 써야할것 같습니다.
9)라존 론도
공격 조립에서 르브론 다음으로 중요한 선수입니다. 
뛰어난 BQ와 패스센스를 가진 선수로 이미 능력은 검증이 끝나서 더 말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올시즌에도 벤치선수를 이끌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올해 평균 2.8개의 3점슛을 던지면서 52.8%의 성공률을 기록한다는 점입니다.
상대 선수들은 론도의 3점슛을 버리고 오픈을 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론도는 최근 4년간 절대 버릴 수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만. 아직도 3점을 새깅, 즉 버리다가 호되게 맞는 경우가 많네요.
론도가 햄스트링으로 빠져 있는데 벤치 라인업의 구멍이 생길뻔했는데 AV가 복귀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사실상 레이커스 벤치의 핵심선수인데.. 최근 너무 유리몸이라서 면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10) 퀸쿡, 트로이대니얼스, 더들리
퀸쿡 : 올해 그냥 못합니다. 아니 원래 못했죠. 골스 경기 보신분들은 못하는거 다 알았겠지만. 장점인 3점슛도 안들어가니 써야할 이유가없습니다. 사실상 가비지로 밀려난 상태입니다.
트로이 대니얼스 :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9.7%대에 이르는 슈터. 다만 올해는 33.8%로 그닥 감이 안좋네요. 사실 슛하나보고 데려온 선수인데 슛이 안들어가니 아쉽긴합니다만. 원체 좋은 슈터이니 알아서 극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레드 더들리 : 베테랑 포워드입니다. 3~4번 수비를 볼 수 있는 선수지만 나이를 먹어서 예전처럼 활발히는 못움직입니다. 평균 6.7분으로 사실상 가비지 멤버죠. 벤치에서 힘을 불어넣어주고 응원도 열심히합니다.
근데 저는 더들리는 충분히 로테이션에 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3점슛이 원래부터 정확한 선수이고 충분히 13~15분 정도는 봐줄 수 있는 선수에요. 다만 레이커스 벤치 라인업이 꽉찬 상태라서 부상이 없다면 주요 로테이션에 활용될 수 없다는게 안타까운 점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