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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집 사건 글올렸던 와이프 입니다.

곰탕집 사건 글올렸던 와이프 입니다.

정의로운 소식으로 이곳에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 이제 다 끝이네요..


이제 저희가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될지 뭘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대법원 특수감정인으로 등록되어있는 법영상분석연구소에서 과학적으로 분석한 영상자료도,


"그런행위를 보지 못했다. 당시 식당에서 피고인을 보면서 내려오고있었기때문에 그런일이 있었다면
자기가 못 볼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는 증인의 말도

모두 다 무시된채 오로지 "일관된 진술" 하나에 제 남편은 이제 강제추행 이라는 전과기록을 평생 달고 살아야하네요..

 

근데 그 마저도 사건기록들을 살펴보면 정말 일관된 진술이 맞는지 의문이 들정도 인데
어떻게 그 말 하나에 이렇게 될수가 있는건지
이게 정말 대통령님이 말씀하시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인건가요?


아이때문에 오늘 대법원에 같이 가지 못하고 남편 혼자 올라갔는데
선고 받고 내려오는길이라며 전화가 왔네요
딱 죽고 싶다고..
그 말 한마디에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같이 갔다왔어야 했는데 혼자 보내는게 아니였는데 ..
혼자 기차타고 내려오면서 그 심정이 어떨까요..

그래서 남편에게 아무일도 아니라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거라고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자고 덤덤한척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이야기했지만
 도대체 왜 저희가족이 이런고통을 겪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집행유예2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이수 40시간, 사회봉사160시간
그리고 유죄확정으로 이제는 언제 상대방측에서 민사송소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이 시간들을 저희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이제는 차라리 정말 남편이 만졌더라면, 정말 그런짓을 했더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 라는 심정이네요

제 남편의 말은 법에서 들어 주지를 않는데 이제는 더 이상 말할 기회조차 없는데 저희는
어디가서 이 억울함을 토해내야 될까요..


 

그동안 같이 분노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보배형님들.. 

정말 마음적으로 많이 의지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아만성피로 2019/12/12 13:28

    힘내세요
    도움이되지못해 미안하네요
    참...ㅠㅠ

  • 무대뽀행인 2019/12/13 13:27

    부디 건강 챙기시길 기원드립니다...

  • 날개달린 2019/12/13 14:19

    판사가 잘못한건데 왜 대통령 욕하는지 이해가안된다.
    그냥 여기서 대통령 욕하는사람들은
    바그네처럼 청와대에서 판사한테 압력행사 원하는건가?

  • 책읽어주는남자 2019/12/13 15:52

    영상 아무리봐도 터치가없었다면 여자가 미치지않고서는 그렇게 획 돌아설수없다. 내생각엔 스쳤어 그럼 우길것이 아니고 실수로 스친거 같은데 죄송하다고 그랬어야 될일

    (xCIyEh)

  • 나라를나라답게 2019/12/13 15:54

    동감
    거액의 합의금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요구했다고 언플하고
    부부 다 믿을 수가 없음

    (xCIyEh)

  • 힘내라인생아 2019/12/14 15:52

    와 시벌 별장에서 성파티는 무죄고
    잘돌아간다 무서워서 어디 못다니게 생겼네..
    힘내세요 언젠가 법이 다시 그들을 심판 할 것입니다

    (xCIyEh)

  • 페르시카 2019/12/14 15:53

    아닙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과거 간첩 조작 사건이나 국가보안법 사건 피해자들이 재심 청구해서 무죄 판결을 받는 경우가 있듯이,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몰려 유죄판결을 받아야 했던 남편분과 같은 많은 무고한 피해자들도 언젠가는 재심을 통해 무죄를 받아낼 때가 올 것입니다. 세상이 한 번 바뀌고, 보다 민주적인 사회가 된다면, 그 때 남편분의 명예도 회복될 기회가 오겠지요. 대법원에서 진짜 양승태 사법농단을 능가하는 반민주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언젠가 역사가 저들을 심판할 것입니다. 세상이 바뀌고, 무죄추정의 원칙이 준수되는 시대가 오거든, 재심을 통해서 꼭 명예회복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보다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계속해서 싸워 나갑시다 우리 모두요.

    (xCIyEh)

  • UrHoney 2019/12/14 15:54

    만졌는데 억울할건 없죠

    (xCIyEh)

  • 엉덩이쿵했쪄 2019/12/14 15:55

    이제 대한민국 모든 남자는 부처핸섭 하고 다녀야하는건가요? 너무하네요 진심 그놈의 일관된진술 뭐라고

    (xCIyEh)

  • 니맛도내맛도 2019/12/14 15:56

    ..... 와 진짜 .. 소름돋는다
    잘해결 되길 바랬는데...곰탕 처먹다가 누가 성충행을 하냐 상식적으로...하..
    힘내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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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큘러스 2019/12/14 15:56

    1. 와이프분 본인이나 딸이 증거 없이 성추행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때도 증거 없으니 무죄 외치실건지요.
    그리고 성범죄는 은밀하게 순간적으로 일어나기에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이것도 다 무죄되어야 합니까?
    (물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선량한 남성은 없어야 겠지만요)
    2. 남편분은 왜 본인의 억울함을 직접 호소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3. 그래도 위로 드립니다.
    성추행이 사실이어도 님이 가장 불쌍하고,사실이 아니어도 님이 가장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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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부짱깨 2019/12/14 16:02

    댓글 꼬라지하고는 ㅋㅋㅋㅋ 정상생활가능한지 진심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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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미트리 2019/12/15 15:57

    아... 증거도 없이 진술로만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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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면사리 2019/12/15 15:58

    처음에 올라왔던 때는 억울한 것 같았는데 그래도 세번이나 연속으로 유죄나온거보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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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시카 2019/12/15 15:58

    과거 유신정권과 5공 당시에 얼마나 많은 민주 투사들이 조작된 증거와 고문, 강압에 의한 자백에 의해 엉터리 판결로 유죄를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습니까?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그분들 재심 청구해서 무죄판결 받고 명예회복하고 그러고들 계시잖아요. 지금 무죄추정의 원칙을 유린하고 사법적 권리를 짓밟으며 멋대로 판결 내리는 작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싸워 나간다면 언젠가 저들이 역사의 심판 앞에 단죄를 받을 날이 올 겁니다. 세상이 좀 더 좋아지거든, 꼭 재심을 청구해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 나가야겠지요.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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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산동 2019/12/15 15:59

    문재앙 정권하에서 대법원은 믿을수 없습니다. 배심원제를 도입하거나 AI판사를 도입하는게 맞습니다. 초등학생도 알수 잇는 사실을 대법관이라는 자들이 성추행이라고 합니다. 그게 어찌 성추행입니까. 사람많은 복잡한 식당의 좁은 통로에서 스치것이죠. 정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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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5연중무휴 2019/12/15 15:59

    대법까지 가서 당사자에게 판결이 원치않은 방향으로 가게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법부의 판단이 잘못되었을지언정 그걸 대통령의 잘못으로 말씀하시는건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삼권분립이 엄연한 나라에서 대통령의 공정사회의 약속이 사법부의 판결에 영향을 주었을리 없고
    주어서도 안됩니다. ... 오히려 지금의 사법부나 검찰, 경찰은 대통령과 적이라해도 좋을정도 입니다...
    화풀이를 엉뚱한데 하셔서는 설득력이 생기지않습니다. 화가 많이 나시고 절망하시느건 이해하나 대통령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리고 cctv 매장정면말고 측면용이 하나 있던데 그 동영상에선 사실..
    좀 제 주관적인 생각엔 남편분의 행동이 부자연스럽긴합니다.
    계속 봤는데 ...여자측의 주장이 그 동영상에선 좀더 설득력이 있어보이더군요 .,.. 제 주관적인 의견이니 그러려니 하시구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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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기찬하루되세요 2019/12/15 16:00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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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카스먹고불끈 2019/12/15 16:00

    대한민국은 3권분립인 나라입니다. 법원의 판결을 대통령의 정의로 연결짓는건 이상하네요. 안타깝고 속상하고 억울한건 알지만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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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도 2019/12/15 16:01

    한 때 과도한 페미니즘의 희생이라고 생각했다만 이건 아닌 듯 3심까지 간 거면 뭐
    그리고 여기에 무슨 대텅 타령이여
    삼권분립 몰라유?
    행정부수장이 사법행위에 개입하라구? 뭔 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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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이부 2019/12/15 16:01

    남편이 아내에게 '내가 사실은 만졌어'라고 말은 못하죠.
    아주머니 입장이 가장 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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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기씨 2019/12/15 16:02

    이번에 또 한번 느낀다... 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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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도다리 2019/12/15 16:03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판결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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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장짜장 2019/12/15 16:03

    요즘 판사 검사 왜들 이러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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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악새 2019/12/15 16:04

    판결불복인가...
    당신도 제3자지유...
    본인만이 알지유...쪽팔리니께. 끝까지 오리발내미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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