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에 ‘이왕 라이카 쓸거 브레송이 쓴거 써보자’ 생각에 m6을 m3로 바꿔먹고 꽤카 후회 한적이 있었지만 나름 잘 적응하고 지금은 가장 전투형이지만 가장 아끼는 바디입니다.
올해 4월즈음에 그때 그 기억을 되살려 상태 깨끗한 평생 쓸 계획으로 m6을 다시 들였으며 여행에도 잘 들고 다녔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여행 다닐때 노출 조리개 손보다가 타이밍 날려먹으면 좀 답답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역시 A모드가 있는 M7이 나을까 고민도 하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막상 기계식 로망을 떨쳐내지 못하고 mp는 어떨까 기웃거리고 있네요...
사실 m3가 있기에 m7로 가도 기계식에 대한 아쉬움?은 덜할거 같지만 잔고장이 많다는 걱정이 들고 또 mp로 가면 기계식 끝판왕의 손맛을 느끼겠지만 A모드의 부재는 여전하기에 이래저래 고민이 듭니다.
이미 포럼의 많은 선배님들 께서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텐데 어떤 선택이 옳을지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1243135
m6 -> m7 or mp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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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두개다 구매하는거더라구요..
이왕 필름하신다면요..
결국은 이게 답인가 싶으면서도 애써 부정하고 있습니다...ㅋㅋ
전 여행은 그저 재밌게 즐기기가 목적이다보니...
뉴욕에서 엄청난 비와 인파, 그리고 이래저래 하다가 놓친 샷이 많으니
진짜 (드럽게 많이) 짜증나더군요.
그래서 무조건 A모드가 필요하다....란 생각이 들어 갈아 탓는데,
정말 대만족 입니다.
여행의 목적에 따라 선택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포스팅 하는 사진들 대부분이 여행때 찍은 사진인데 이럴때 아쉬움이 많은거 같습니다.
노출계만 있으면 편할줄 알았는데 막상 디지털에서 A모드로 찍다보니 또 필름에서도 A모드가 없으니 섭섭한건 어쩔 수 없는거 같네요
포럼 내 고수 분중 한분이신 Y.Jonah 님께선
그런 감각이 싫어서 m10도 A모드를 안쓰시더군요.
그래서 m10이나 mp나 다를바 없이 엄청난 스피드를 ㄷ ㄷ ㄷ
게으르고 귀찮은거 싫고 둔한 저같은 사람은
정말 그런 감각이 부럽기만 하더군요. ㅠㅠ
M7은. 정말 너무 편리합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MP가 더 괜찮은 선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