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안써본 초보유저가 바라본 a99ii VS a7r2

이번에 기변을 위해 알아보다가 나름 둘의 장단점을 한번 따져봤습니다.
둘다 저에겐 차고도 넘치는 장비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혹은 직접 체감해본 장단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태클?(하긴 초보에겐 태클이 아니라 가르침) 격하게 환영합니다.
일단 두 장비는 중급기 vs 플래그쉽
이렇게 급이 다른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제일 먼저 차이 나는 것은 조작성이 아닐까 합니다.
바디 크기의 차이 및 다이얼, lcd 차이로 인한 조작성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상단 액정도 중요하지만 3way액정 이거 써본 사람은 압니다. 완전 편합니다.
nx20, a77쓰던 시절 진짜 이거하나만으로도 바디를 선택할만큼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일단 이까진 당연하죠
그리고 연사촬영시 버퍼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중(보)급기 D750, 6D등을 써보면서 버퍼가 부족하니 상당히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삼성 미러리스를 쓸때 nx300쓰다가 nx1쓰니 버퍼면에서 아주 좋더군요..
일단 r2를 선택하면서 이부분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여튼 버퍼부분에서 a99ii 압승!
다음으로 넘어가면.. af쪽이 또 다른것 같습니다.
r2는 저조도에서 약간 버벅거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nx시절 저조도 af때문에 정말 짜증났었는데 그정도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비교불가인가요? ㅎㅎ d750은 제 기준으론 저조도af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요즘은 저조도 찍을일이 없네요 ㅠ _ㅠ 밝은날도 찍기 힘든데 ㅎㅎ
또한 af영역도 a99가 더 넓은거 같구요
af면에서 99가 어느정도 우세한 것 같습니다.
(누가보면 써본줄알겠네; ㅋㅋ 만저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다음은 동영상 부분
-> 사진은 모르지만 동영상은 더 모르는지라.. 일단 99에 f3.5제약이 있어서 a7r2가 우세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투명 미러로 인한 광량 손실 및 화질저하 ?
사실 무의미하다 봅니다. 광량저하는 극한 상황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요즘같이 손떨방과 고감도 저노이즈 시절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나 생각됩니다. 물론 화질저하도 이론적으론 있다곤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부등호로 표시하면 7r2가 우세하겠죠
바디 자체를 떠나서 렌즈로 가보면...
이제 여기서 제가 r2를 선택한 이유가 나옵니다.
일단 두 기종 다 줌 렌즈는 모두 우수한듯합니다.
sel sal 16-35 24-70 70-200
그러나 단렌즈로 넘어가면 차이가 좀 납니다.
35mm -> a마운트에서 4000만 화소를 받쳐줄 렌즈가 없는듯 합니다. 물론 사무식이 있지만 서드파티는 하이브리드
af를 지원안하죠 물론 지원안해도 충분히 빠르고 좋습니다만 뭔가 꺼려지는게 사실이네요
50mm -> 둘다 칼쩜사가 있네요
85mm -> 85mm GM vs 85.4za 비교가 안되네요 대신 축복이가 있습니다. 135.8
막상 적어보니 85m만 포기하면 얼추 되긴한데 허허..a마운트도 팔오금 같은 애가 나오겠죠?
주저리 주저리 기네요 ㅎㅎ
정리하면
1. af : a99ii가 우세
2. 버퍼 : a99ii 압승
3. 휴대성: a7r2
4. 편의성: 무게제외하면 a99ii(3way액정포함)
5. 화질: 무의미하지만 a7r2
6. 렌즈: 최신렌즈중엔 a7r2
7. 동영상: f3.5제약으로 인하여 a7r2 우세
뭐 이정도 될까요?
물론 고수님들이 느끼는건 이런 것들이 아니겠지만 초보인 제가 볼땐 대충 이정도인듯 합니다.
허허..
(다적고 나니 또 a99ii가 끌리고...에라잇!)
ㅋㅋㅋ
근데 중급기랑 플래그쉽이랑 비교하다니 ㅠ
ㅎㅎ
여튼 D750 동영상에서 af를 포기해야된다는 것 빼고는 참 만족했는데
막상 넘어오려니 힘드네요
몇백을 더 투자해도 사실 사진찍고나면 똑같을거같은 기분이 ㅎㅎㅎ
그럼 다들 평안한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