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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갈굼에 살아남는법 .jpg

제 군생활은 03군번에 후방(대전)입니다.
교육쪽이라서 훈련이 거의 없는 조교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날때마다 고참들 갈굽니다. 정말 정신 못차릴정도로
전방 보다야 편하겠지만 이건 훈련도 없으니 사람 멘탈을 공격하니 미쳐버리겠더군요
그러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서 대들어 버렸습니다.
선임(5월) "너 머하냐"
본인(9월) "아니~ 그렇게 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지않았습니까!"
- 순간 황당하고 빡쳤느지 저보다 훨씬 덩치가 큰 그 선임이 저의 팔을 잡고 다리를 걸어 넘어뜰릴려고 했음(약간씨름 기술같은)
그래서 순간 본인이 앉아있는 자세가 됐는데 그순간 선임을 겁나 야려봤음.
한5초간 야려보니 선임이 주변을 처다봄
선임(5월) "아이 ㅅㅂ 7,8월 니네 머냐? 이새끼 머냐?"
-주변에 7,8월 선임들 좀 있었음. 근데 그 당시 그 선임들은 황당하거나 그런 표정을 넘어서서
자신들의 눈,귀를 의심한것 같았음. 아 이새끼는 고문관을 넘어서 정신적으로 좀 이상하구나
잘못건들이다 x될수도 있겠구나 생각한듯..
그 뒤로 군생활이 편해짐. 이건 팩트임
그 당시를 생각해보니 진짜 정신적으로 갈굼이 너무 힘들어서 막다른 길목에서 선택한 최후의 발악이었다고 생각함
*지극히 개인적인 실화이므로 따라한다고 100%라는 보장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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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digdag 2019/11/17 12:00

    그냥 칼로 한번 담그고 풀창 몇번 다녀오면 되죠. 아니면 헌병대에 매번 찌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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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또똣 2019/11/17 12:01

    헌병대는 우리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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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모히또 2019/11/17 12:01

    지금은 그렇게 갈궜다간...큰일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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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_turbo◀ 2019/11/17 12:01

    따라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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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akDduKII 2019/11/17 12:03

    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이병말호봉부터 얘들 관리하라고 시킴. 그 이후로 아무도 안갈굼. 소원수리 같은걸로 내이름이 거론되는지 주임상사가 맨날 째려보는데 혐의점은 못잡음. 얘들을 때리거나 가혹행위를 해야하는데 죄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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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또똣 2019/11/17 12:04

    원래 가해자는 기억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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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akDduKII 2019/11/17 12:09

    맡으라는 그 고참이 그 말을 했음. 군대에서 그 역할이 필요한데 니가 해라. 어떤 가해자가 될지는 니 몫이라고. 그래서 나때부터 구타랑 건조장집합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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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er-bar 2019/11/17 12:05

    공군방포출신인데 자대배치 받아가니 고참들이 스트레스 없이 몸고생(포반)할래 몸편하고 스트레스받을래(본부) 묻더란..
    실제 포반 배치받아보니 화포가 있는 포상에서만 군기잡고 내무생활은 널널..
    구타도 본부에 교육받으러 갔다가 본부선임놈이 동기들 집합시켜서 두들겨 패는데 그때 처음 당해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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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시아스~ 2019/11/17 12:05

    대부분의 군대 썰은
    나쁜 고참, 고문관 후임만 존재함.
    나는 착함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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