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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의 음주운전...

제가 H중공업에서 대만 카오슝에 파견 생활 할 때의 에피소드 입니다.
IMF전이었으니 97~8년 정도 였을겁니다.
중국사람들은 함께 일을 할 때 회식을 많이 열어 주었습니다.
그날 도 카오슝 시내에서 거나하게 회식 후 숙소로 가려 했을때..
당시만 해도 음주운전에 대한 지각이 크게 없었던지라 술을 거나하게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프로잭트 부장님이
운전대를 잡으셨고 대리였던 저는 조수석에 쪼그리고 앉았죠
어쩔 수없었던게 당시 대만에는 대리운전 같은 것도 없었고 카오슝 시내랑 숙소가 어중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어려웠었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회식을 마친 부장님이 술이 된채로 운전대를 잡아 카오슝 시내를 빠져 나가려 했는데..
누가 봐도 휭청휭청 비정상이 였을 겁니다.
교차로에서 방황하던 저희를 봤는지 대만 교통경찰관이 저희에게 접근을 하더군요..
순간...악 X됐다...
여기서 잘못되면 우리 프로잭트는 어찌 해야 하나.....오로지 회사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교통조건 차의 상황을 보더니 이내 눈치 챈듯...
술 드셨나 묻더군요...
우리 부장님은 순진히게도 업체와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었으며 숙소 환경이 대중교통이 어쩌고 저쩌고 변명을 늘어 놓기 시작했습니다..
다 들어 주던 경찰관은 무전으로 뭔과 날리더니 제 부장보고 조수석으로 옮겨 타라더군요...
덕분에 저는 뒷자리로...
경찰이 부장님보고 길 안내 하라합니다.... 얼떨떨했지만 부장님은 조수석에서 길 안내를 했구요...저희 뒤로 경찰차가 사이렌을 켠 체 호위를 해 주는 분위기가 연출 된 채 저희는 무사히 숙소로 올 수있었습니다.
그 시간 이후 저희는 일체의 법 제재나. 출석 통보도 없었구요...
그 때의 대만경찰이 접근 했을 때 깜짝 놀랐었지만 서도 그 당시 살벌했던 우리나라의 음주 단속과 비교가 되더군요..
물론 저희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한국이었으면 무조 패가망신 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미국에서도...음주 단속시 줄따라 길만 잘 걸으면 된다 하구요....
음주단속이 잘못된건 아니지만...대만이나 미국에 비해서 좀 과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크!! 돌 날아오는게 보이네요..헐..

댓글
  • 전설의마법사 2019/11/14 20:50

    차에 누가 치여서.... 유가족 한테도 그렇게 말할꺼예요? 단속이 과하다고?
    더 심하게 해야되요. 아직도 음주 운전 하는 사람 있는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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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더 2019/11/14 20:53

    결과에 대한 책음은 엄중히 물어야죠...
    사건이 일어 나지 않은 미수에 대한 처벌이 과할 수도 있다는거죠..
    선진국일 수록 자율에 맡기는데 말입니다.
    규제를 과하는건 사회주의적인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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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사랑~♡ 2019/11/14 20:50

    퓽 ~ 돌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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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IlI 2019/11/14 20:51

    상습적인 어그로네유...
    낚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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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더 2019/11/14 20:56

    이세상 어찌 사신데유?
    걍 지하실에서 라디오 인터넷 다끄시고 숨만 쉬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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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IlI 2019/11/14 20:58

    갑자기 무슨 뜬금포같은 말씀을... ㄷㄷㄷ
    님 글 검색해보고 단 댓글인데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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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손수건™ 2019/11/14 20:59

    감사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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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FH 2019/11/14 20:51

    우리나라 음주운전 법규
    한 10배이상 올려야된다고 생각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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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더 2019/11/14 20:55

    님은 아니더라도 님 자식 님 부모님 님 처가 식구도 억울하게 규제에 당 할 수있지 않을까 해서요..
    규제가 바람직한건 아니죠..
    성국된 민주주의 국가 일 수록 자율에 판단 해야 하는겁니다
    그 자유를 방종으로 여겼을 때엔 상응한 책임이 부여 되는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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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ess 2019/11/14 20:53

    대단한 무용담이네요.
    보배에 한번 올려봐도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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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더 2019/11/14 20:55

    대신 올려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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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ORTSBILLY 2019/11/14 20:54

    휴스톤 에서 한국처럼 좀 달렸을뿐인데 마일 다 떠지고
    도로에서 빠지는 곳에서 속도안줄이고,.
    등등
    40만원 조금 안돼개 나오데요 ㄷㄷㄷ
    LA 에서 카풀 시간때 1차선 잘못들어가다걸리면 340 달러 정도 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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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ch 2019/11/14 20:55

    선생님 연배가 있으신것 같아 여쭤봅니다. 선생님 댁 자녀가 누군가 음주 후 휘청거리는 차에 치여 목숨을 잃거나 식물인간, 영구적 장애를 입는다면 그것을 어떻게 데돌린답니까? 설령 운전자가 재벌이어서 1000억을 준다해도 10달간 배앓이 해서 애지중지하며 키운 자식을 허망하게 떠나 보내는 것이 보상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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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더 2019/11/14 20:59

    책임을 강하게 줘야 한다면 그런짓 안하겠죠..
    그런데 얄팍한 술 한잔에 인생 망치는 사람이 수만명 나오는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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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사랑~♡ 2019/11/14 20:59

    글쓴이의 말씀의 말씀은 사건이 발생한 것과 미수는 처벌의 강도를 달리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사실, 형법상으로도 미수는 법규적용이 다르죠
    살인과 살인미수가 다르듯이.
    하지만, 음주운전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 정서상 더 강한 처벌을 원한다는 것을 글쓴이도 아셔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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