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장인어른은 장모님 간병을 하십니다.
늘 잠이 부족하시고 피곤하시지요.
제가 도와드릴 거라곤..
각종 용품들 떨어지지 않게 채워넣는 것,
장모님 약 타오기, 영양식 타오기,
이것저것 비용들 기한내에 결제하기..
그리고 가끔 장인어른을 위한 맛있는(?) 요리하기.
어제는 장인어른께서 좋아하시는 굴무침과 수육을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질 좋은 고기를 사서 소주, 후추, 소금을 넣고 1시간 팔팔 삶다가 약불로 낮추고..
조금만 더 삶아야지! 하며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맛있는 바베큐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와 냄새 좋다. 맛있겠네..'라고 생각한 순간 거실천정을 보니 연기가..
헉! 뭐지!? 하며 주방으로 뛰어가니 이 지경이 되었네요.
이거 아내가 좋아하는 냄비인데 어쩌죠..ㅎㅎ
고기가 시커멓게 타버렸네요ㅜㅜ
양이 반으로 줄긴 했지만 일부는 살렸습니다!
시식을 해보니 꽤나 맛있습니다^^;
처가댁으로 들고 가서 고기를 썰기 시작합니다.
보기엔 이래도 맛은 끝내줍니다. 제 입맛에는요.ㅎㅎ
장인어른을 위한 한상 차림.
"아부지! 많이 드시고 힘 내십시오!"
식사를 마치고 딸아이가 할머니를 위해 공연을 합니다.
HOT 의 캔디를 자기만의 느낌으로 재해석 했네요.
비록 태우긴 했지만..
독특한 불 향이 나는 수육도 괜찮네요.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시간은 참 행복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https://cohabe.com/sisa/1218322
# 장인어른을 위한 저녁상.JPG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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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클베리c | 2019/11/06 09:20 | 1223
오우.. 처음에 탄 냄비보고 이게뭐야 했는데
상 차린거 보니 근사하네요
태우지만 않았어도 완벽했을텐데 말입니다.ㅎㅎ
탄맛향이 ㄷㄷ 그래도멋지세요
화수육 됐네요.^^
불맛을 내기위한 ....응?!
큰그림일 수도..^^
좋은 분 이시라는...
냄비는 버려야 겠네요 ㅎ
밤새 물에 담궈서 불리니 지워지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ㅎㅎ
냄비탄건.. 식초랑 물이랑 넣고 끓이시면 다 날라갑니다 ㅎㅎ
싹 지웠습니다^^
오마나~~ ㅠㅠ
이런 사위가 어디있으신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왠만한 딸내미보다 더 잘 챙겨드리는거 같은데요 ㅠㅠ
그래도 딸 만할까요^^;
와.. 좋은 사위시네요
처가집에 이렇게 잘하기 쉽지 않은데..
결혼했으니 아들이잖아요.
하 이분 글보면 나쁜아빠 나쁜사위 현타오네요 ㅠㅠ 정치하실 생각없으신가요??ㅋ
정치요? ㅎㅎ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 말입니다.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을 인정 합니다.
구~~~~우 ㅅ!
땡~~큐우!
보기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
항상 허클베리c님의 글을 보면 따듯합니다.
장모님 금방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쾌차 기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은..
저도 저런 탄 냄비가 있는데 버린다고 내놨는데 빗물이 들어갔는지..몇달지나서 닦으니 탄부분이 사라졌더라구요..
사과껍질넣고 팔팔 끓인후 닦아내거나 콜라붓고 놔둔후 닦아보세요
밤새 물에 담궈놨다가 수세미로 빡빡 문질러주니 지워지네요.
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