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는 서울에서 하고 프로젝트 끝나고 퇴사하면 다시 고향에 내려오는데(지방)
거주지가 지방으로 되어있어서 동미참 훈련도 지방에서 받게되었음..
그떄 한참 디도스 공격으로 언론에서 이슈화되던 시기에 그걸 주제로 강의하더라고
"국내발 디도스 공격은 대부분이 북한입니다."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한 20분 지났나 한참 쳐잘려는데 자세가 안나와서 잠도 제대로 못자는사이
"여기서 IT쪽에 근무하시는분 손들어보세요."
귀찮아서 안듬
근데 나말고 몇사람 들더라?
"아 꽤 있으시네요 그런대 정말로 근무하는지 인증할수도있다! 그리고 7년이상 근무했다! 그런분만 손들어주세요."
전부 손내림
그 퇴역똥별인지 누군지 기억도 안나지만 한사람이라도 나올꺼라고 생각은 했나봄
그런대 막상 한명도 없으니 얘기할 주제가 없었는지 조건을 걸더라구
"오랫동안 근무하고 인증 확실하게 하실수있는분이면 그 조는 조기퇴소 시켜드립니다"
그소리 듣자마자 바로 손들었는데.
그냥 몇가지 물어보고 끝낼줄 알았더니
나오라고하네??
그래서 그냥 안나갈려고하니 조기퇴소떄문에 우리조는 "형님 나가보세요! 화이팅!"
....
어쩔수없이 나갔지..
"어디서 근무하시나요?"
"아 분당 삼평동쪽에서.. IT쪽에 근무합니다.."
"그럼 DDOS 공격에 대해서 잘아시겠네요! 직장 확인 가능하실까요? 명함이라도?"
"아 그게 명함도 있고 확인도 되긴하는데..........."
"한번 꺼내보세요."
"아니 그게 IT긴 IT긴한대......"
"아 보안쪽이 아니시구나 괜찮습니다."
"아니 그게...."
그래서 명함꺼냈음
그때는 내가 N모사 다닐때니깐..
"여기 어딘가요? 소프트웨어업체?"
"아니 소프트웨어라기보단.."
근처에 있던 간부가 명함 확인해봄
간부왈
"여기 게임회사인대요."
강사는 한5초동안 뻥쩌있다가 그래도 나에게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 물어봄
그냥 대충 기본 이론만 알지 자세히는 모름..(애초에 난 기획이랑 3D모델링쪽이라..)
"그거 좀비PC만들어서 트래픽 증가시키는거 아녜요?"
"그걸 북한이 한다는것도 아시겠네요?"
"아뇨.. 모르겠는데요."
.
"IT쪽이신대.."
"게임 개발인대요.."
"그래도 IT인대.."
"진짜 모르는데요... 걔내가 인터넷이 되요?? 신기하네"
"..... 들어가세요.."
그래서 그냥 돌아갈려니 절반이상은 잠자던 예비군들이 갑자기 눈빛이 초롱초롱 해지더라구
"저 아저씨 무슨 게임 만들었어요!"
"리니지? 서든어택?"
갑자기 예비군들과의 질문시간이 되버려서 그냥 참여했던 게임 몇가지 말하구
다시 돌아가서 일단 조기퇴소 받긴했는데 우리조만 받는게 아니라 단체로 30분 일찍 가는거뺴곤 조기퇴소 그딴거 없음
예비군 받는내내 아저씨들 와가지구 자기도 그게임 했다. 지금도 하고있다 이러면서 은근히 정보 물어보는데
난 이미 퇴사해서 모른다. 이래도 도시락 까먹을떄까지 물어보는 사람들떄문에 뒤지는줄 알았다.
강사 개색희
와! NC! 넥슨!
'걔네 인터넷이 되요?'
ㅋㅋㅋㅋㅋㅋ
어디 회사 다니셨어요 ??
서든어택???
님 왜그랬어요...왜...
미안 사진때문에 글이 안보여
와! NC! 넥슨!
어디 회사 다니셨어요 ??
리니지? 서든어택?
서든어택???
님 왜그랬어요...왜...
그래서 뭫 창조하신겁니까 셐세
'걔네 인터넷이 되요?'
ㅋㅋㅋㅋㅋㅋ
와 아저씨 그래서 어느게임 만들었어요!
와 킹든갓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