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3살때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뇌성마비 판정을 받음
증상이 심해져 목 밑으로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2011년에 뇌병변장애 1급 판정 받음
2012년 7월, 28년 경력의 물리치료사가 뇌성마비와는
뭔가 다르단걸 느끼고, 서울에서 MRI를 찍어 보길 권유
뇌성마비가 아닌 '세가와병'을 진단 받고 약을 복용
단 이틀만에 걷게 됨
2015년 10월, 대구의 최초진단 병원에 소송
2017년 1억원 배상 판결 받음
걸어다니는 지수씨
교훈 : 서울에서 진료받도록 하자
와아~ 1억? 일어억?
해당 병 증상이 뇌성마비와 비슷하긴 했고, 세가와병도 희귀병이라 오인할 수 있었던걸로 ㄷㄷ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졌네요
보상받은 금액은 너무나 적지만
이제라도 일어나 걸을수있으니
감사한 일이네요
물리치료사 선생님을
평생 은인으로 모셔야할듯요^^
큰아버지가 의사신데 항상 이런거 볼 때 마다 하시는 얘기가 지방에서 다치면 지방병원에 입원할게 아니라 수도권으로 바로 트랜스퍼 하라고 ...
희귀병이거나 중한 병일수록 서울에서도 한군데만 가지 말고 두세군데 가서 확진을 받으라고 하죠.
의사의 오진률은 꽤 높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406107300009
정확한 오진율 %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유명 의사의 오진율 10%였다는 고백 기사에 반응의 온도차가 꽤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일반인 반응 >>> 그렇게나 오진율이 높았어?
의사들 반응 >>> 과연 신의라 불릴만하다
두 병이 증상이 엄청 비슷하고
과거의 의료기술로는 구분이 쉽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욥..
최근에서야 몇몇 사례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그지역 의사는 그지역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지만
서울 의사는 전국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다
아, 내 쓸개. ㅠㅠ
그놈의 '스트레스성'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 받은 이후 5년간 응급실-> 입원을 반복하며 3~5일동안 금식을 해왔는데 5년 후 연타로 입원하게 되니 응급실 의사쌤이 역류성 식도염은 이렇게 나타나지 않는다 해서 초음파 찍어보니 쓸개에 돌이!
결국 5년간 무럭무럭 자란 돌 덕에 제 쓸개는 하얗게 섬유화 되었고 결국 전 쓸개도 없는 놈이 되었습니다.
'스트레스성'이 붙으면 여러 병원에 가보세요.....
병원과 카센타는 세군데 이상 가보라는 현대식 속담이 있어요
보상받은 돈 절반 정도는 물리치료사에게 줘야할듯...
지방 살면서 젤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게 의료서비스 입니다.
장비는 거기서 거기겠지만, 사람이 다르고, 경험해본 케이스의 수가 상대가 안되니 할수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방에서도 큰 수술하면 새끼의사가 와서 진짜 여기서 수술할거냐고 후회 안할 자신 잇냐고 물어본다고 함 ... 뇌수술 카페에서 본 실화...
지방은 다 좋은데 의료수준이 너무 안됨. 친구네 딸은 백혈병을 다섯군데서 열감기다 몸살이다 성장통이다 장염이다 등등 다른 병으로 오진함. 결국 지거국병원서 발견은 했는데 장비수준이 너무 차이난다고 함. 검사마다 피를 몇통을 뽑고 하루를 기다려 검사결과를 본다하면, 아산에서는 한번 뽑은걸로 몇가지 검사 결과가 당일 나온다 함. 더 문제는 지들도 존심이 있는건지 모르는건지 더 큰병원으로 가라고 말을 안해줌..서울에서도 큰 수술은 2차병원 ㄴㄴ 하세요. 무조건 대학병원 그리고 빅3가야됨. 남편 디스크 수술해보니 괜히 빅3가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