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캐논플렉스에서 펌업된 R,RP 처음 만져본 소감

일단 현재 압구정 캐논플렉스에는 R + RF 24-105, R? RP?인 바디 + RF 35.8, RP + RF 24-240이 있습니다.
1. 펌업 후 AF는 확실히 많이 괜찮아짐. 특히 R + RF 24-105 조합은 믿고 써도 돼요. 35.8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 나중에 다시 갈 일 있으면 한번 더 써봐야겠네요.
하지만 24-240은 24-105에 비하면 성능이 다소 떨어지네요.
2. 연사속도가 낮은 경우, 연사 도중 AF 작동이 매우 느린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음. 특히 RP가 그렇습니다. R은 그런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네요. R로 연사해보고, RP로 연사해보니 차이가 확 큽니다. SERVO + 고속연사 기준입니다.
3. AF 초점 크기가 상황에 따라 가변적임. 어떤 피사체는 소니처럼 작은 초점으로 눈이나 코를 조그맣게 칼같이 잡아줄 때도 있는데, 어떤 피사체는 큰 초점으로 잡을 때도 있습니다.
4. 소니랑 비교해보면, 둘 다 정확히 잘 잡아줍니다. 캐논이 소니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순 없지만요. 단, 소니는 캐논보다 날카롭고 강하고 칼같은 느낌입니다. 캐논은 소니보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이 더 강하고 초점크기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5. 캐논 미러리스도 니콘, 소니, 파나소닉, 그리고 DSLR 처럼 연사하면서 블랙아웃(이게 맞나요?)으로 피사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느낌을 주는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는데요...
1차로 만져본 후 결론을 요약하면, "펌업 후엔 이전보다 확실히 좋아짐. 단, 어떤 렌즈를 쓰는가에 따라 속도나 안정성 정확성 등이 떨어질 수 있음. 연사속도가 느린 경우 연사도중에는 AF가 제대로 작동하는가 의구심을 느낄 수도 있음."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AF 속도 괜찮은 렌즈 쓰고 연사속도 높은게 낫다는 말임)
시간이 되면 압구정 가서 다시 만져봐야겠습니다.
9/16 기준으로 M6 mark2는 아직 없고, 90D만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압구정 캐논 플렉스에서 학동사거리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소니 매장이 있으니, 거기도 가서 체험해보고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거기도 가서 이번에 새로 나오는 a7r4도 잠깐 만져보고, 소니 eye-af도 체험해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