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변경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오두막을 쓰고 있습니다.
대략 300좀 안되게 주고 샀으니 오두막 나오고 좀 있다 바로 구입했던것 같습니다.
당시 꽤나 좋은 기종이었고.
노이즈도 훌륭하다는 평을 들었었죠. 실제 저도 노이즈 수준에 만족했었구요.
물론 af는 여전히 비판적인 의견들이 대다수였지만 그 당시만해도.
플래그십 아니면 절대 이 이상의 af모듈을 넣어줄 캐논이 아니다라는 예상과 나름의. 포기때문에 그 이상의 대안을 상상한적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젠 정말 좋은 기종들이 캐논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왔고
제 오두막은 이미 오징어(?)가 된지 오래네요.
자연스레 업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오막삼 오막포
D750, d810
A7m2에서 a7r2까지 말이죠.
그런데 문득 제가 어떤 사진들을 주로 찍는지, 그리고 현재에서 어떤게 불만인지 생각을 좀 해보게 되네요.
주로 자연풍경, 스냅. 등 정적인 사진을 많이 찍게되더군요.
가족사진도 정적인 사진이 대부분.
그렇다면 오두막. 나쁘지 않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오.
기껏해야 저한테는 6d수준만 되어도 아무런 불만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오막삼 오막포. 글고 그 외 기종들의 성능은 당연 너무도 우월하지만
제 상황에 비춰볼때 오버스펙 아닌가 싶기도.
노이즈 적은 6d.
제가 단렌즈릉 선호하는 편도 아닌지라 1/4000도 제 상황은 충분하지 싶구요.
뭐 사실 말이죠.
카메라가 무슨 죄겠습니까.
자신 용도에만 맞으면 오두막 아니라 5d 도 자신에겐 최고의 카메라가 될수도 있지 싶더라구요.
눈이 높아지고 기대치가 높아진거지 그 녀석들의 가치가 사라진건 아닐지도. 라는 생각이 드는 저녁이네요. ^^
어제까지만헤도 a7r2까지 갔었는데.
냉정히 생각해 보니.
오두막에 물리고 찍은 제 사진도 참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