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개꿀팁

무조건 비싼걸로 찍는다
- 실장 촬영 대표 촬영 아니면 그냥 여러분이랑 다를 바 없는 사람에게 카메라만 쥐어준거나 마찬가집니다. 아니면 오히려 사진 잘 모르고 일로 시작해서 웨딩 경력 약간 쌓인 친구거나... 업체가 잘나가면 더 그렇습니다. 대표 포폴 보고 온 사람들이 모두 이백만원짜리를 선택하진 않으니까요. 그러다보면 일감이 넘치고 그럼 신랑신부가 본 포폴과 전혀 다른 사진이 탄생하죠.
비싼 거 할 자신이 없다면 싸게 여러명 고용한다
- 물론 서로 앵글에 걸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서브 두명 정도 투입시키면 든든합니다. 메인이 2470이면 자연스레 서브는 망원계열로 빠지니까 컷도 다양해지고요.
뭐든지 늦게 주면 쪼아야한다
- 어제 만난 지인도 친구가 6월 초에 결혼하고 원본 4천장을 지금 받았다더군요. 절대 그렇게 오래 걸릴 이유가 없습니다. 일 쳐내느라 늦어지는 거니까 무조건 쪼으세요. 어차피 서로 한번 보는 사이(재혼은 성대하게 안하니까)기 때문에 따질 건 따져야 잘해줍니다. 물론 이런말하는 저도 영상편집이 밀려있지만..... 적어도 원본은 일찍 전달해줬습니다;;ㅠㅠ
단 하나 주의할 것은 나중에 사진 보고 왜 안이쁘냐고 흠잡으라는 건 아닙니다. 그건 정말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1시간 동안 포토의 통제가 전혀 없는 촬영을 하는데 a컷이 쏟아질 확률은 기적에 가깝죠. 그래서 서브를 두는 것도 확률을 높이는 행위니까요. 또 포폴은 대부분 모델이거나 모델에 준하는 사람들을 찍은, 소위 막 찍어도 잘나올 사람들이고요. 실제로 대부분의 신랑신부는 그정도가 아닙니다. 실제로 잘생기고 예뻐도 사진에 잘나오는 거랑은 또다른 문제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