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울었던 와이프글의 작성자입니다.

우선 많은 응원의 댓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밤에 와이프랑 댓글 읽어가며 그래도 조금 감동을 받은 눈치입니다.
다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와이프는 일본사람입니다.
교토에서 태어나 올해 한국으로 왔습니다.
소위말하는 한국 오타쿠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여서 방학이면 무조건 한국에 왔던 사람입니다.
한국인들의 열정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박근혜 탄핵시위를 보고는 정말 온몸에 감동이 밀려와 한국에대한 무한한 동경을 하던사람이구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짬짬이 한국어의 기본 인사법등도 가르치던 선생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동영상 한번 올리도록할께요.
담임이던 학생들이 "안녕하세요~"하고 전체 인사하는 영상도 있습니다.
위안부문제, 강제노동문제등 그런부분에서도 상당히 마음아파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물론 아베정권이 개객끼인것도 잘알구요.
그래도 변하지않는것은 본인이 일본사람이란것입니다.
지금의 무역전쟁이 와이프에게는 상당한 상처인가봅니다.
거리에 등장하는 No Japan. No Japanese등..
확실히 그런부분에서 받는 압박은 있다는거죠.
서툰 한국어로 식당에서 주문도 잘하고 길도 잘물어보고..
항상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잘하는 와이프가 갑자기 좀 꿍해있는모습에 맘이아프더군요.
아무쪼록 아베정권은 한국에 사과하고 지난 일본의 과오를 사과하고 양국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그런날이 오기를 바랄뿐입니다.
과연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하나보고 멀리서 시집와서 고생하는 와이프에게 한없이 고맙습니다.
읽기 부담스런 악플?도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또한 한국행을 선택한 와이프의 몫이죠.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