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사태는 예상이 가능했음.jpg

이성계 : 저 간나가 지금 뭐라는거니?
이방원 : 그냥 또라입니다.

최수종 드립 아님?

창궐이란 영화에서 김자점 모티브로 한 악역이 나와서 한 말이 저거임.

ㅇㅎ

클리셰범벅은 어디나 있는거고
걍 못만든거야

클리셰 범벅 왕도물도 잘만들면 재미있음

재밌지 나쁘다는게 아님
근데
세종대왕으로 영화만들면서 사극클리셰를 집어넣어버렸다는게 문제 ㅜ

사실 클리세범벅으로 중박도 못치면 못만든거지
클리세라는게 지겹지만 재미는 있다라는거니까

그건 별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데

건들면 안되는게 아니라 잘 만들어야 하는 소재지

아 또 먼 소리야
근거도 없는 소수의 역사관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고
감독이 헛소리만 안했어도 영화를 영화로 보자는 말이 통했지

건들여도 되는데, 최소한 등신으로 만들진 말아야지.
옛날에 나온 천군이란 영화에선 이순신이 무과 떨어지고 동네 겁쟁이 백수로 나오는데, 타임슬립한 한국군+북한군 만나서 각성한다는 내용임. 근데 이순신 폄하했다고 아무도 뭐라안했음.
나랏말싸미는 사실 이순신의 공은 모두 원균에 세웠으며 이순신이 장계를 조작해서 공을 모두 가로챈거다 수준인데 욕을 안먹으면 그게 이상한고디.

정확히는 원균이라고 하긴 뭐한게 신미대사가 일은 잘한 인간임.
근데 세종대왕 업적을 신미대사한테 붙혀서 신미대사만 욕쳐먹음.

나쌈이는 개봉도 하기전에 감독부터 영화로 생각안한다고 헛소리를 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거임.
이 영화만 그런거니 오바하지 마.
감독 말이나 니 말이나 다 영화관객들을 수준 이하로 보는 오만방자한 소리임.

천군 때도 성웅 폄하한다고, 이순신 이름값에 편승한다고 꽤 쓴소리 나왔었어.
픽션에서 망가지거나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왜곡될 수도 있다는 전제가 없으면 그걸 과연 건드려도 되는 영역이라 할 수 있을까, 닥치고 찬양의 영역에 있는거지

내가 한 말이 아니라, 삼백마!가 가정하는 현상이 잘못됐다는 건데 왜 나한테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