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제가 만나던 여자친구는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지내다가 대학교를 서울로 왔습니다.
첨엔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남의 눈치를 어찌나 보는지, 제가 불편할 정도였으니까요.
내가 좀 불편해도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날 걔가 저한테 이렇게 물었습니다.
전여친 : 인절미야, 우리가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인절미 : 가능성이 희박하지. 이제 스물 넷인데 뭐.
이 말을 듣고 갑자기 걔가 펑펑 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차... 실언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머리를 굴렸습니다.
인절미 : 아니, 내 말을 좀 오해한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생각을 좀 해봐.
결혼식을 하면 남녀가 손을 잡고 입장하진 않잖아.
신랑이 먼저 입장하고 신부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지.
그러니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한 거야.
그랬더니 눈물을 닦고 폭 안기더라고요.
흐음.... 그 때 다짐했습니다. 다시는 상처주는 말을 하지말아야겠다고....
근데 K대 건축과 다니는 놈이랑 바람나서 떠나가더라고요. 시발년.....
https://cohabe.com/sisa/11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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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ㅋㅋㅋㅋㅋㅋㅋ
잘 우는 여자를 믿지 마세요
슬픈 오징어 ~ ㄷㄷㄷㄷㄷ
ㄷㄷㄷㄷㄷ
막줄이 핵심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빈층이라 떠난거예요
그생각에 매일 힘겨운 한끼를 먹는거구요
그 땐 정말 돈이 없긴 했어요.
집에 손 벌리기 싫어서 일부러 과외랑 알바를 뛰면서
자취방 월세랑 생활비를 벌어가며 학교를 다녔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대건축과 쩔었네여_ㅎ
고대 아닙니다.
경희대 경기대 국민대 건국대......
지방까진 모르겠고 인서울만 해도 이렇게 줄줄 나오네요....
바람 펴서 떠난갔을수도 있고 인절미님을 만나다 보니 인절미님이랑 안맞고 인절미님이 별로라서 떠났을수도 있죠...겪어보니 이사람 별로더라 멀리 해야겠다..이런 생각이 든거죠
와.... 댓글 굉장하네요.
저의 가장 친한 친구도 이런 말은 해주지 않았는데, 저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 만드시네요.
일단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저의 경험상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보다는 남에게 피해 받고 남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난 잘못 없는데 난 아껴주고 잘해줬는데 남이 잘못해서 그런거다 뭐 이런식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람 관계도 그렇거든요... 언제부턴가 저 사람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면 나를 피하고 나와 거리를 두려고 그런거에요 뭔 이유인지를 모르겠지만 저 사람이 싫으니까 별로니까
아니면 싫진 않더라도 뭔가 불편하거나 맘에 안드니까
그런데 당사자는 그걸 모르죠 ...상대방이 마음이 변했다 배신했다면서 피해자인척하죠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요
난 잘
사과를 하신건지 두번 죽인건지...
괜찮아요. 별로 신경 안 써요. 이제 뭐 다 지난 일인데ㅋㅋㅋㅋ
안맞아서 헤어지고 다른 사람만난거랑
만나면서 바람핀거랑 차원이 다른겁니다.
자신의 잘못을 떠나서 방식의 문제인거에요;;;
이글 어디에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없는데,
이건 인절미옹이 현자네요 댓글보다 육성으로 쌍욕나올뻔 ㅡㅡ
그러게 말입니다 청하지도 않은 조언에 상상력까지 참 ㅋㅋ
인절미님이 말씀을 잘 돌려 하신듯요
경기대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힘겹게 한술..
이따 또 힘겹게 한 술 떠야되는데 메뉴 결정이 힘드네요.
스팸을 구워먹을지 스팸을 넣은 김치찌개를 먹을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비오니 김치전..어떠실지
막걸리를 찍으러진 사발에 부어서 ㅋㅋ
이런 쉬불련!!!!!!
인생이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네요 ㄷㄷㄷ 손잡고 들어갈수 있을까 했을때 전여친님이 이놈은 언젠가 날 떠날놈이구나 하고 마음에 담아두신듯 ㄷㄷㄷㄷ
제가 봐도 이 거인듯..
이미 그때 양다리?
여자는 결국 조큰 남자를 찾아 갑니다
죄송한데 막줄보고 소화됐습니다 ㅋㅋㅋ
이래야 자게이지
자게이가원하는 해피앤딩
ㅋㅋㅋㅋㅋㅋ
여윽시 해피엔딩
처녀총각때 양다린 기본..이라.좋은 사람 만나 가는거.
닥추하고갑니다
어휴...잼나게 읽었습니다..ㅎㅎ 여자가 마음 변하면 엄청나요...뒤도 안봄
기승전떡인줄 알아씀
시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