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습니다.
바빠서 한 번 소홀하게 되니 쫒아갈 엄두가 안나네요.
질문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니콘 포럼에 올렸는데, 필포 회원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서 이곳에도 올려봅니다.
* 원근감=압축감(설명하자면 배경포함 다른 거리에 있는 피사체들 간의 거리감)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연히 사진강의를 보게되었는데,
지금까지 알고 있던 상식과 패러다임을 깨버리는 내용이 나와서
이부분에 대해서 혹시 알려주시거나 테스트 해주실 분 계시는지 요청 드립니다^^
렌즈 화각이 같은 경우, 같은 피사체를 같은 크기로 찍으면 원근감(압축감)이 동일하다.
이것이 내용입니다.
렌즈 화각이 같다는 것은,
디지털에서 32mm 렌즈를 1.5배 크롭바디에 끼워서 50mm를 만든 것과 풀프레임에 50mm렌즈를 사용한 것과 원근감이 같다는 것입니다.
(개념이 중요하니 그 초점거리의 약간의 오차는 그냥 허용)
확장하자면,
135판형 필름 카메라에서 50mm, 중형필름 카메라의 80mm, 대형카메라의 150mm의 원근감은 같다는 것입니다.
뭐 바로 옆에서 같은 피사체를 같이 찍었다고 하면요.
위와 같이 이야기 해주신 분이 사진 전문가라 그 분 말씀이 틀릴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이는데,
사실 오랜시간동안 사진 하면서 같은 화각이라면 중, 대형 카메라의 원근감이 더 좋다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었고,
실제 사진을 보면서도 그렇게 느껴온 터라 이 개념을 깨기가 쉽지가 않네요.
너무 놀랐습니다.
혹시 이부분에 대해 설명이나 테스트로 보여주실 분 계실까요??
근무중이로 조금씩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요.
원근감이라는 것 조차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정의 내리기가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perspective의 개념과 depth의 개념이 또 모호해서인데요.
대학 교제에 "perspective는 렌즈의 초점거리만 바꾸어서는 변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같은 책에 "광각렌즈는 깊이를 과장하고 망원렌즈는 그것을 축소한다"라고도 되어 있답니다.
https://cohabe.com/sisa/107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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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이 같다는 의미는 같은 50mm를 사용할 경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135mm FF나 크롭이나 50mm 화각의 렌즈를 사용할경우 그리고 중형에서 50mm렌즈를 사용할 경우 원근감이 같다는 의미이지
렌즈의 화각이 다른데 같은 프레임을 만들경우 원근감이 같다는 의미는 아니입니다.
음, ATOM아톰님의 의견은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과 같습니다.
그런데 사진 전문가(그중에서도 광학전문가) 님은 같은 50mm가 아니라,
35mm든 32mm든 그걸 크롭에 꼽아서 50mm로 만들었든, 뭘로 해서는 만들었든,
하여간 화각이 같다면 원근감이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질문을 잘못 이해한 건가 싶어서 소형 50mm, 중형 80mm, 대형150mm의 원근감이 모두 같다고요? 하니까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진 전문가님의 의견에 ATOM아톰 님도 같은 의견이신가요??
아뇨 당연히 다릅니다.
중형 80mm로 촬영하면 소형 50mm와 원근감에서 확연히 다릅니다.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크롭에서 20mm = FF에서 30mm인데
크롭 20mm렌즈로 촬영한 것과 FF 28mm로 촬영한 것만 비교해봐도
원근감은 완전 다릅니다.
그러니까 저도 보고도 믿기 힘들고 본 후에도 해결은 되었지만 아직도 정서적으로? 이해가 안되는데, 진짜로 같네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3612786
그 사진전문가 분이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대형카메라를 쓰는 이유는 무브먼트 때문이 크지 압축감 때문에 쓰는 게 아니라고요.
예전에 필름포럼에도 어떤 대형카메라 쓰시는 분이,
제 기억이 맞다면, 대형카메라의 압축감 부분 설명해 주시면서 경주 소나무숲이었던가요? 그런거 보여주시고 그랬는데,
그건 전혀 다른 문제였나봐요.
아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어요!
링크에 달린 gif 비교때문에 같다고 말씀하시는거죠?
저게 저렇게 작은 피사체 좁은 공간에서 가까이 찍으면 거의 차이없게 보이도록 나옵니다.
사실 저도 지금 이해가 안되요. 그럼 ATOM님이 좀 풀어주실래요?
분명히 렌즈가 망원이냐 광각이냐에 따라 같은 카메라로 같은 자리에서 찍으면 원근감 완전 다르잖아요.
크롭바디는 중앙만 크롭하는 거니까 원근감은 그대로 유지가 되야죠.
그래서 결과를 보고도 저도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해결만 되었어요, 제가 틀렸다는)
그런데... 결과가 그렇게,나왔고
제가 알고 있는 것이 틀렸다는 글들이 너무 많이 보이니
좁은 공간에서 가까이에서 찍은 것에 대한 반론을 제기 못하겠습니다.
집에서 28mm와 50mm로 그냥 뷰파인더로 보기만 하는 실험을 했어요.
그냥 보기만해도 너무 틀리고,
28mm를 중앙부 크롭한다고 해서 50mm의 원근감이 안나올거 같던데..
그럼 크롭바디의 매커니즘을 제가 이해를 못하는가 싶었는데,
전문가가 소형, 중형, 대형의 예를 들어도 같다고 하니.. ㅎㅎ
저도 이론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http://www.sony.co.kr/electronics/focal-length-angle-of-view-perspe...
이 싸이트에서 Full Frame하고 APC간의 Sample을 보면
전문가라고 하신 분의 말씀이 맞아보이니다.
이해한 내용을 적는다면
크롭(1:1.5라고 했을 때) 20mm로 찍은것이랑 FF 30mm로 피사체를 찍었을 때에
같은 위치에서 같은 폭을 찍으므로 촬영자와 피사간의 거리가 같으므로 원근감은 같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그리고 샘플 사진을 봐도 그렇게 보이네요.
네, 그런거 같습니다.
상당히 충격입니다. ㅎㅎ
그동안 왜 중형이 더 압축감이 좋다고 느꼈는지...
사실은 위의 내용을 읽으면서도 광학적으로 이해가 안되다보니(지금도 정확히 이해는 안됩니다)
피사체도 같은 위치, 찍는 위치도 같은 위치에서
1.5크롭에 32mm 물린것과 풀프에 50mm 물린 건 다를 줄 알았습니다.
결과를 보니 제가 틀렸더군요.
똑같네요. @.@
원근감음 촬영자의 위치부터 피사체간의 거리와 촬영자의 위치부터 배경까지의 거리의 비율로 결정됩니다. 같은 위치에서 같은 위치의 피사체를 찍으면 원근감은 같습니다. 화각이 다르든 초점거리가 다르든요.
음.. 대체로 그런거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설명을 들으면 그런것도 같습니다.
참고로 그 사진 전문가 분은 원근감은 화각에 따라 간다고 말씀하셨어요.
정확히는 원근감의 왜곡 정도가 같죠 ^^ 광각은 원근감을 과장, 망원은 원근감을 압축
작성자님이 더 큰 포맷에서 원근감을 더 강하게 느끼는건 배경의 압축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대형 포맷은 광각에서도 아웃 포커스가 가능하죠. 소형과는 다른 오묘한 느낌입니다.
심도는 좀 다른 이야기 같은데요. 소형도 광각에서 아웃포커스 잘 되요^^
50mm나 28mm나 같은 피사체를 같은 조리개로 같은 크기로 찍으면 아웃포커스는 거의 동일하다고 알고 있어요. (거리 때문에)
심도 부분은 제 생각과 그 사진전문가 분의 의견이 일치합니다.
것보다도 압축감이라고 하는, 뒷배경 땡겨지는거요.
그게 135판형 필름 카메라에서 50mm, 중형필름 카메라의 80mm, 대형카메라의 150mm의 로 같은 위치에서 같이 찍으면 같은가 다른가가 질문이었습니다.
애초에 원근감과 압축감은 다른개념 아닌가요?
음.. 그래서 위에도 썼지만 perspective와 depth의 차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