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입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지인이 행사 사진을 찍어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습니다.
제 결과물을 한번도 본적은 없는데 말이죠...
부담이 많이 되서 살짝 거절을 놓았지만 지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고,
다른 프로 분들처럼 전문성을 크게 요구하는 것 같지는 않고,
저도 사진 찍는데 큰 경험이자 연습이 될 것 같아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 우선 지인은 다른 분께도 부탁을 해본다고 했습니다. )
아마 사람(성인)들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 연사분께서 발표하는 모습, 단체사진(약 50명 정도)을 찍게될 것 같습니다.
장소는 실내이구요. 제가 갖고 있는 장비는 D750에 50.8g 뿐입니다. 최근에 자금이 조금 넉넉해져서 탐론의 24-70 g2를 들일까 고민하고 있었구요.
기간은 약 2 주 정도 남았습니다. 걱정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의 특별한 첫 경험이 될 것 같아 설레기도 합니다. 잘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서론이 길었는데,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행사 사진... 무엇을 유의해야 하고 어떻게 찍어야 할까요? 제가 지금 당장 조금씩 고민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렌즈를 빨리 하나 들여야 할까?(어차피 하나 들일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2. 단체사진을 실내(강당 또는 연회장)에서 찍는다면 24미리로 충분할까?
3. 플래쉬는 어떻게 터트려야 할까? 동조기를 써야하나?
4. 탐론 24-70 g2를 들인다면 초점을 충분히 잡을 수 있을까?
5. 컷 수가 많을 것 같은데 64gb SD카드 한장이면 충분할까?
6. 컷 수가 많을 텐데 raw로 찍어서 그 많은 사진을 보정할 수 있을까? jpg로 그냥 찍을까?
등등 많은 고민이 들기 시작하네요.
이 외에도 행사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하는지 많이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1035381
처음으로 행사 사진 촬영 부탁을 받았습니다.
- 유튜브 페이스북 차단당한답니다!! [42]
- 루리웹-1139484742 | 2019/05/09 13:26 | 4195
- 고속도로 보복운전 [50]
- 더러운비누 | 2019/05/09 13:26 | 2975
- 폐활량 테스트 [0]
- IZ*ONE アン・ユジン | 2019/05/09 13:26 | 3834
- 오타쿠계에 퍼진 웃긴 풍조 한가지 [105]
- 빌런-일렉트로닉맨 | 2019/05/09 13:26 | 2538
- 내 생각에 오버로드가 욕먹는 이유는 이거라고봄 [46]
- 테스카틀리포네 | 2019/05/09 13:25 | 3288
- 월희 리메이크 애니화 되면 요즘세대 중2병 싹다 재흡수가능 [35]
- 우렝전사남캐 | 2019/05/09 13:25 | 2883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AV 배우 [26]
- 매트매트홈매트♪ | 2019/05/09 13:24 | 5152
- 처음으로 행사 사진 촬영 부탁을 받았습니다. [25]
- PLAMIN | 2019/05/09 13:24 | 2589
- 드디어 바디/렌즈 정리 끝났습니다ㄷㄷㄷ [13]
- 술피릿 | 2019/05/09 13:24 | 2360
- 하여간 오버로드만 나오면 눈돌아가서 풀발기하고 달려드는 [19]
- Korhals | 2019/05/09 13:24 | 2916
- 여동생 성폭O한 남자가 또 접근하여 때린 오빠에 대한 법원의 판결.jpg [94]
- 루리웹-1073806394 | 2019/05/09 13:22 | 2443
- 작품간 설정 싸움이 쓸데없는 이유.jpg [29]
- 비셀스규리하 | 2019/05/09 13:21 | 3482
- 벌레들이 알바라는 증거 [19]
- 누I링부르2 | 2019/05/09 13:21 | 4409
- 유관순 열사가 5만원권에 못들어간 이유.jpg [78]
- 귀요미정찰병 | 2019/05/09 13:20 | 4400
- 스파이가 잘리면 벌어지는 일들2 [21]
- 루리웹-1139484742 | 2019/05/09 13:18 | 2898
정말정말 자신 없으면 하루라도 빨리 안찍겟다고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 단렌즈 하나로 찍기는 무리가 있지 않을가 싶기도 해요.
괜히 지인의 중요 행사인데 사진 결과물 안좋았다가 오히려 안좋은 이미지만 낙인찍히지 않을까 싶구요.
지인 사진은 특히나 중요 행사 사진은 잘해야 본전이라고 생각해서요 전....
일단 기대하지 말 것을 당부 드렸고, 웨딩이나 돌 스냅처럼 이쁘게 나와야 하는 사진이라기보다 현장을 기록하려는 의도가 더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발표회 및 퇴임식) 조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인이 저보다 '갑'입니다...
현장을 기록하려는 의도라면 뭐 크게 상관없을거 같기도 합니다만.
실내촬영이라는게 조명 상태도 알아야 하고 ... 행사장 폭이라던가 이런것도 고려해야할 것이고...
24-70 혹은 70-200 하나 있으면 좋을거 같네요. 다만 단체사진이 있다면 70-200으로는 전혀 어려울거 같고.... 행사장 크기에 따라 24-70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어요.
플래쉬도 사실 글로 배운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고... 다만 750 풀프레임이니 고감도 쳐도 상관없을거 같긴합니다...
단체 사진은 24mm로 넘쳐나죠 다만 삼각대가 잇어야 할거 같기도 하고
컷수가 많다고 해서 뭐 1천장 이상 찍을거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에 한 400~500장? 많아야 600장 정도 찍지 않을까 싶어요.
보정까지 해 주실 의향이 있다면 raw로 찍는게 좋긴하죠 니콘 jpg가 뭐 사실 만인에게 환영받는 jpg는 아니잖아요
행사장 환경에 대해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그러고 보니 니콘 카메라 구입후에 jpg 결과물을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확인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기대이하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드 ㄷㄷㄷ
전문성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그렇죠..괜히 찍어주고 욕먹는;
맞습니다. 나중에 제가 찍은 사진을 보면서 어떤 말을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저에게 부탁하면서 예시 사진을 보여주긴 했었는데, 크게 어려워 보이진 않았었거든요. 어쨌든 그럼에도 하나라도 더 배워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뭐... 초보 시절이라면 '경험' 삼아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못 찍는구나...라는 걸 확실히 인지할 수 있고...
부탁 받은 사람과 얼굴 붉혀 보면 앞으로 이런 부탁은 확고하게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니까요.
네, 그 '경험'을 하기에 적당한 부담감을 주는 기회인 것 같아요. 진짜 지인이 주인공이 되는 중요한 행사라면 끝까지 거절했을 것 같구요.
표준렌즈랑 망원은 행사장에선 필수입니다. 렌탈이라도 해서 챙겨주심 도움이 많이될겁니다. 단체사진은 스피드라이트를 필히 쳐주시고 주변부를 고려해 조금 여유있게 찍으시고 로우 젤 작은걸로 찍으심 되지않을까요 셔속너무 내려가지않게 주의하시고요
렌탈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로우 용량도 조절해보구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24-70 꼭 구입하시고. 행사 장소가 천장이 하얀색이거나 낮으면 플래쉬 천장바운스 해서 찍으시면
실패확률이 적습니다..
플래쉬를 반사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봐야겠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그냥 공짜로 찍어주는거면 결과물 책임없이 경험 삼아 해도 좋지만 단돈 만원이라도 받는거라면 하지않거나 제대로된 렌즈 구성을 준비 하셔야 할거에요.
저는 단체사진을 찍어야 하는걸보니 안하는걸 추천드려요. 저정도 규모 단체사진은 찍는걸 실력있는분들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여러번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50명 규모의 행사라면 기본적으로 24-70과 망원렌즈가 필요할거에요.
그리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려면 단체 촬영때 스피드라이트가 필요합니다.안터트리면 찍는건지 뭔지 모르는분들이 많으세요
그리고 행사 식순에 대한 이해와 행사 내빈을 알아야 하고 행사의 특이사항 수상이 있다던가등등 체크를 하면 됩니다.
어디에선가 절대로 공짜로 찍어주지 말라는 얘길 들은적이 있는데, 사실 이번엔 그냥 공짜로 찍어주는 것이긴 합니다. 물론 돈을 받을정도는 아니기도 하지만요. 스피드라이트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봐야겠군요. 그리고 중요한 행사 내용을 놓칠 뻔 했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결정하실때 촬영할때 혹은 촬영후 전문가가 피드백을 못해준다면 배움도 크지 못할거에요.
행사든 돌이든 웨딩이든 백날 지인 찍는거 보단 돈안받더라도 전문가랑 한번 다녀오면 깨닫는게 다릅니다.
대부분 니콘 삼촌분들께서는 거절하라고 조언해주시겠지만 .. 저 또한 돌잔치나 웨딩이였다면 정중히 거절하시기를 권했겠죠?? 하지만 글을 읽어보니 모임행사쯤 되어보여 해보시는것도 PLAMIN 님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ㅎ
잘해보고 싶다는 말씀에 댓글달아봅니다 ㅎ
일단 중요한 행사 자리이고 책임감이 필요한 촬영이기 때문에 추가 렌즈는 당연합니다!
단체사진은 50미리 이상으로 촬영하는걸 권해드리구요 공강에 여유만 있다면! 공간이 협소해 부득이하게 광각을 사용하셔야 하는 경우엔 그분들에 위치를 정말 잘 잡아 주셔야해요 . 플래쉬건 자연광이건 인공광이건 촬영 포인트마다 미리 가셔서 노출 화벨 다 잡아두시고 외우셔야 행사 진행할 때 더 나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어요 과한 연사가 필요없어 보이는 행사라 64g로 로우파일까지 충분해보이구요! 촬영하고 작업후 결과물에 대한 확신이 있지 않으시면 로우파일로 촬영하시는게 좋아요! 촬영자가 보정이 힘들까봐 컷수를 줄이고 제이피지로 촬영하고 이러는건 말이 안돼요! 결국 단체촬영이 제일 중요하니 많이 공부하고 가셔요!
우선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요행을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촬영포인트마다 노출, 화벨에 대한 생각을 미리 잡아두는 것 명심하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부탁할땐..부담없이 대강해주세요지만..사진 건네주고 나면 냉정히들 보드라구오..
아무래도 그렇겠죠? 사진을 보고자 하시는 분을 생각해보니 우선 최선을 다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절대 말리고 싶네요. 꼭 하셔야겠다면, 주말에 결혼식장이라도 가서 작가들 어떻게 뭐들고 찍는지 보시는것도 도움될거에요.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는다면 꼭 삼각대도 준비하세요.
행사사진 경험이 없으면 첫경험은 많이 힘들겁니다.
경험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행사 사진은 순간 상황이 지나가기 때문에 투바디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표준줌 하나 물리고 망원 하나 물리고~
스트로보는 상황에따라 있으면 좋습니다.
실내 상황에따라 터트려줘서 좋을거 같으면 터트려주고 아니면 고감도로~
단체사진 찍을땐 삼각대 세우시고 큰소리로 약간 통제 하면서 여러컷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