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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대변 받아줬어요..

난생처음
기저귀 갈아드렷는데
부모님 병들고 하면 대소변 받아주는거 말만들엇지
새벽에 상상도 못하고있는데 갑자기 똥기저귀 갈고 침대시트 갈아주고 하고왔습니다.
멘탈이 강해진다는거 살면서 느껴본적없엇는데
강해진거 같아요..
물티수로 엉덩이 똥번진거 한땀한땀 다 닦아드리고 하다보니
멘손으로... 고무장갑도 필요하구나 라고 느꼇네요

댓글
  • 차칸넘! 2019/05/01 01:57

    효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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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1:58

    아닙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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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minos 2019/05/01 01:58

    이전에 진단 과정에서 글 올리셨던 분이시군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남은 시간 편안한 밤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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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minos 2019/05/01 01:59

    오래 누워계시면 기저귀 발진과 욕창이 생기기 쉬우니 미리 검색해서 예방법 찾아보시거나 담당 간호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 뭔가 잘 알려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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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1:59

    기억 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가정사도 얽혀있어서 복잡 하네요
    아버지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닌데 내가 너무 하고있는건가
    싶기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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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minos 2019/05/01 02:02

    저는 예전 전공의 시절 제 앞에서 머리 끄댕이 잡고 유산 싸움하는 보호자 본 적도 있고 주보호자 몰래 퇴원시키려다가 보호자간에 싸움나는 것도 막아선 적 있고 부인 두 분이(!) 온 경우도 있고 뭐 하여튼 이래저래 가정적으로 복잡한 경우 많이 보았는데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이 평소 생각하고 계시던 자녀된 도리만 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보상받을 날이 있을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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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05

    감사드립니다 신경써주신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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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이야놀자 2019/05/01 01:58

    고생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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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01

    네 고무장갑만 있어도 한결 수월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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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i6788 2019/05/01 01:59

    정작 아버지 당신께서도 치욕감을 극복해야 하는 일...
    두분 모두에게 평화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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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07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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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5/01 02:00

    저도 며칠 전에 상상만 해봤네요. 아버지 몸이 편찮으시다보니...
    난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ㅠ
    모두 건강할 수 있을만큼 빠른 발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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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08

    막상 닥치면 해야하니 하게 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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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9/05/01 02:13

    잘 하셨어요.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셨든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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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18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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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9/05/01 02:00

    장애등급 받으셨다면 여러가지 장비?들을 싸게 살 수 있어요. 샤워할 때 쓰는 의자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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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09

    아직 장애등급같은건 없고 산정특례등록만 해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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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우 2019/05/01 02:03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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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10

    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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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생오락실마스터 2019/05/01 02:09

    존경스럽습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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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11

    아닙니다 누구나 닥치면 했을일 입니다 ㅜ 연끊고 지내는 사이아닌 이상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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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르륵비공개 2019/05/01 02:10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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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12

    감사드립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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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르륵비공개 2019/05/01 02:34

    이 일이 안해본 사람은 그정도야 할 수 있지하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아버님이지만 손이 느끼는 감촉과 냄새를 참는게 참 힘든일입니다... 긴 병엔 효자 없다는걸 절실히 느껴던 옛날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더 잘해드릴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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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chae 2019/05/01 02:14

    매일 생면부지의 사람들 대소변 받아내는 간호사 간병인 분들 대단한겁니다...
    그래서 전문가인거구요
    너무 힘드시다 생각 드실때가 오면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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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16

    넵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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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9/05/01 02:14

    저도 어머니 기저귀 갈아드렸던거 생각나네요.
    ...
    ...
    ...
    욕창매트라고 있습니다.
    에어펌프가 자동순환되면서 매트 굴곡이 교대로 바뀌는건데요.
    10만원 정도 합니다. 그거 쓰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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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수섹 2019/05/01 02:16

    검색해보겠습니다 그런게 있군요 ㄷㄷ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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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9/05/01 02:23

    http://www.coupang.com/vp/products/64838731?sourceType=share&itemId...
    저는 이거 사드렸어요
    24시간 누워 계시던 어머니가 편하다고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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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데없이잘생긴넘 2019/05/01 02:18

    음식만들때 쓰는 1회용 비닐 장갑 200개들이 뭐 이런거 사다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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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c111 2019/05/01 02:18

    두분다힘드셨을거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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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ey™ 2019/05/01 02:22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셔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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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7iii]young™ 2019/05/01 02:22

    제가 4살 딸아이.아빤데 똥오줌 치워주면서든 생각이 부모님도 이렇게 내똥 받아주면서 키워주셨으니 나중에 부모님이 이리되면 꼭 기분좋게 보살펴 드리자란 생각이 드네요. 막상 닥치면 쉽진.안겠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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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ake_Doctor 2019/05/01 02:27

    간병이란거 정말 힘든 일입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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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9/05/01 02:29

    저도 경험이 있어 어떤지 알 거 같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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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램차일드 2019/05/01 02:36

    저도 아버지가 나에게 조금만이라도 아니 한번만이라도 친절했다면.. 하는 생각은 있네요.
    막상 닥치면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한번만이라도 친절했다면... 단한번만이라도..
    그게 그렇게 어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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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esling* 2019/05/01 03:07

    저도 제가 부모님 대소변 받아들일때 까지라도 서로 살아 계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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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비♥ 2019/05/01 03:09

    어머니 병간호 하던때가 생각나네요. 나중에 후회되더라구여 좀 힘들어도 더 잘해드리세요 전 이제 일주년 조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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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9/05/01 03:09

    아... 눈물날거 같은 글이네요. 효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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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니주니파파 2019/05/01 03:16

    아이고... 효자시네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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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대생85 2019/05/01 03:18

    언젠가는 대부분 겪을일이죠. 저도 언젠가는 겪을일이라 감정이입이 되네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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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안내자 2019/05/01 03:23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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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sibiliy™ 2019/05/01 03:40

    효자시네요. 복 받으실겁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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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당미워ㅠ 2019/05/01 03:41

    님이 애기때 부모님이해주신거 하시는거죠 ㅠㅠ 힘들겠지만 잘 보살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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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통령™ 2019/05/01 04:11

    압수수섹옹.. 수고 많으셨어유;;
    더 좋은 앞날과 아버님의 빠른 쾌유.. 그리고 좋은 일들만 늘 한가득 하셨으면 하네유~
    힘내시고~ 언제나 화이팅 하세유!! 오늘도 복된 하루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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