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성격이라 일출같은건 찍지 않는데,
내일은 새벽부터 찍어볼까 하고 간만에 삼각대를 꺼내 놓았습니다.
가만 보니, 이 다리는 참 오래도 썼군요..
20대에 찍혔던 사진에도, 30대에 찍혔던 사진에도
헤드는 바꼈어도 다리는 항상 이 "은색반짝이"를 들고 있더군요.
한겨울에 맨손으로 잡으면 손이 쩍 달라 붙을것처럼 차갑고
조임쇠는 녹이 슬어 있는 힘껏 꽉 조여줘야 지탱이 되지만,
5년은 더 써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저 퀵슈 손잡이 고무가 낡아서 떨어진 관계로 퀵슈만 새로 사려는데
볼헤드 볼 mm와 안 맞는 더 작은 퀵슈로 사도 상관 없는거죠?
포토클램 홈페이지 보니 퀵슈만 따로 팔던데, 좀 작은 퀵슈를 얹고 플레이트도 미러리스용 작은걸 쓰고 싶어서요..
(포토클램은 문의사항에 답변이 늦는군요..;;)
Arca-swiss 규격의 도브테일 플레이트는 가로폭이 동일하기에 웬만하면 다 맞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게 플레이트를 잡아주는 퀵 슈(카메라에 장착하는 쪽은 플레이트이고
볼헤드에 붙어서 플레이트를 고정해주는 쪽이 퀵 슈입니다)에 따라서 이탈 방지를 위해
홈을 파놓거나 브랜드별로 장치를 해 놓는 경우가 있는데 플레이트에 걸리는 부분이
조금씩 다른 경우 제대로 체결되지 않기도 합니다.
일단, 퀵슈에 흐름 방지 쇠뭉치(?)도 빠진 상태라, 퀵슈는 사긴 하야 할 듯 합니다.
크기도 그냥 같은 걸로 사고, 퀵슈는 조금 얇은걸 판매하더라구요. 카메라에는 가로로 부착하고 플레이트에 체결할때는 세로로 체결하는 듯 싶은데..
포토클램 홈페이지에서는 아직도 답변이 없으니 직접 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
방금 전화로 문의하니, 택배로 보내달라 하는군요. a/s후 점검까지 해 준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