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富士山)에 올라가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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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등산좋아해서 이런저런 산에 오르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게 후지산임.

왜냐면
우선 산의 모양이 다름.
보통 우리나라 산은 계곡으로 올라가서 숲이 가득한 능선따라 올라가잖아요.
근데 후지산은 차에서 내리면 2,200m임
이미 운해가 발아래에 있죠.
거기서부터 숲도 없고, 계곡도 없고,, 그냥 접시엎어놓은것같은 푸석푸석한 땅을 올라가는거임.
등산하는 느낌이 다른 산과 전혀 다르다는거죠.

올라가면서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운해가 너무 멋있음.
이건 사진과 느낌이 다르고 실제 봐야함

올라가다보면 3,000m 쯤부터 고산증이 느껴지는데
이 느낌도 국내산에서 3천m급이 없다보니 첨 느끼는거였음.
그러다가 갑자기 쨍쨍한 여름날에 갑자기 소나기가 확 내리네요
특이하게 후지산은 이런 구름이 없어졌다 생겼다를 반복함

이거 정말 요술같음ㅎㅎ
저런 구름이 없다가 갑자기 생겨서 엄청난 소나기를 퍼부음. 그거 쫄닥 다 맞았네요.
정상부근은 3,800m 정도라서 당시 영상 10도 이하였는데 ㅈㄴ 추웠음.
어쨋은 정상에 올라가면 경치가 좋네요

한가지 정말 추천하고 싶은게 있는데
후지산에서 밤새고 내려오시길..
은하수가 보입니다.
3800m 높이의 우주상공에서 보는 은하수,, 깊이가 다름.

이런 은하수 호주처럼 먼나라라면 몰라도,, 우리나라 근처에서 보는 은하수중에서는 때깔이 가장 좋을겁니다
사실 많은 분이 이미 올라가셨음.
후지산 올라갔다오신분들 국내에 정말 많아요.
다른 산과 다른 남다른 느낌이 있을겁니다. 이건 보장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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