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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ㄷ ㄷ ㄷ ㄷ

거의 1년만에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모시고 다녀왔어요.
처음이네요... 부모님 모시고 다녀온건요.
아버지가 모는 차에 앉아서 다니다가 이번엔 제가 운전하고 다녔는데
뭔가 좀 뭉클하네요.
어느덧 가늘어진 아버지의 팔뚝이 눈에 띄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낯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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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안 가도 괜찮다며, 그냥 같이 있는걸로도 충분하다던 말씀이
자꾸 기억에 남아있어요.
어딜 가도, 뭘 먹어도 손주들 먼저 챙겨주시는 모습은 영락없는 저 어릴때 아버지인데 겉모습은 많이 늙으시고 야위어지셨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공유하고싶어서
아침 일찍 일출 보러 가자는 제 제안에 좋아하시던...
근데 날이 흐려서 일출은 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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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수록 부모님들이 참 대단하시단 생각이
갈수록 커지네요.
이쯤에서 위꼴사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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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U9무言 2018/10/24 21:00

    효도 관광 다녀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군요! ^^ 효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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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툐갼이 2018/10/25 00:05

    전 불효자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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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파파 2018/10/24 21:57

    감동 글에 이어서 감동 음식 사진 이라니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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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툐갼이 2018/10/25 00:06

    ㄷ ㄷ ㄷ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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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공웨인 2018/10/24 22:40

    한국에 오셨군요.
    제 마음 한 구석에 항상 짐처럼 가둬 둔 심정을 아직 풀어내지 못 하고 있는데 툐갼이님 글을 보다 보니 숙연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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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툐갼이 2018/10/25 00:06

    그런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에 일주일정도 있다 갔는데 벌써 그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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