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경찰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오랜만에 컴퓨터로 보배로그인을 했더니 쪽지들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우선은 제 딴에는 잘못이 없다 판단하고, 막막했는데 관심가져주시고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저의 운전행위나 침착하지 못했던 언행에 대해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하위추월 개념, 그리고 화물차에 대한 생각없이 위험한 차선변경에 대해서는 남을 위해서도, 그리고 제 자신을 위해서도 꼭 고치겠습니다.

보배형들이 갓길번호로 찾아주신걸로는 합류까지 5키로에서 8키로까지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하지 못했던 점도 반성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제가 겪은 당시의 일에 있어,

경찰관의 오해로 인한 잘못된 과태료발행, 그리고 과정에 있었던 일들에만 저는 집중하다보니,

무슨ic로 나갔는지, 정확히 몇키로가 남았는지 중요치않아 쉽게 여겼던 부분도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봅형들을 제 편으로 만들기 위해... 두뇌 풀가동한게 그거였습니다... 내비서 몇키로인지는 모르겠으나 자꾸 우측으로 가라는 화살표가 있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대전IC는 아니었으나, 대전 을지대를 가기 위해 그 근처 어디론가 빠졌습니다.)

사실 당시 내려가던길 과속도 많이하고 하위차로의 추월도 많이 했습니다.
차를 좋아하다보니 남산도 자주가고, 운전도 쎄게 하는편이기도 하구요.

글에서는 미쳐 밝히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정신 덜 차린 어린놈 댓글로 잘 타일러주신 보배형님들덕에 앞으로의 삶에 있어 조금은 더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뒈진다, 뚝배기 박살난다, 쳐 맞아야된다 하신분들도 ㅋㅋㅋ 어찌됐건 경각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땜에 괜히 봅형들끼리 싸우는부분도 보며 상당히 불편하고, 안절부절했었습니다.

보배드림이 점점 커지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자동차 뿐만 아니라 정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싸울때도 있지만, 막상 이번일을 이렇게 겪어보니 생각나는 곳은 보배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과는다르게 저에 대한 비난도 많았지만, 그 덕분에 조금은 제 운전습관이나 행동들이 좋아질 것이고, 도로가 조금이나마 쾌적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 ㅋㅋ ㅈㅅ

좃꼬마 때 TG NF 시절 스파이샷 보며 보배드림을 시작했던것 같은데, 어느덧 십년이 더 된 듯 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좋은일들만 있으셔서 포람페에서 만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