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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에서 남은 빵을 폐기하는 이유

댓글
  • 만취곰 2025/12/09 08:24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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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카타우 2025/12/09 09:13

    그래서 유명 빵집은 다음날 아침 할인 판매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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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동간호사 2025/12/09 09:22

    거지새끼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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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색마법사 2025/12/09 09:31

    그지 근성에 바라는 것도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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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케라 2025/12/09 09:58

    호의를 베풀었더니 권리인줄 알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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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RRR빨간달걀 2025/12/09 09:59

    10년 20년 단골에게 함부로 서비스하기도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말 오래 다니는 가게는 20~30년 정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다닌 가게도 있는데.
    종종 떨이 같은 걸 받다가 못 주시게 되는 경우에 저런 경우가 실제로 있거든요.
    사실 저는 저대로 그 가게를 이용해먹은 것도 있어서, 떨이로 사는 걸 못 하게 되면 그건 그거대로 그냥 받아들입니다만.
    일요일에는 가게를 열지 않으니까, 토요일 가게 마감 시간에 남은 튀김이나 떡볶이는 결국 버려야 되는데.
    제가 보통 토요일에 가게 닫기 한 시간 조금 앞에 들르기 때문에, 종종 떨이로 튀김이나 떡볶이를 다 쓸어담아 달라고 하거든요.
    양이 애매할 때는 아예 공짜로 주실 때도 있었습니다.
    20년 다닌 가게에서 저런 배려를 받은 겁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가게 아주머니께서 "노점" 하시던 시절부터 이용했었거든요.
    그렇게 제가 30~40대가 될 때까지 그 가게만 다닌 겁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 토요일에 그 가게 앞을 지나다가 실랑이가 벌어지는 걸 본 거죠.
    "어차피 몇 시간 뒤면 버릴 거, 지금 떨이로 팔아라."
    ...떨이라고 하려면 싹 쓸어가던가.
    닭다리살 튀김, 김밥말이 이런 것만 핀포인트로 찍어서 "몇 개" 씩만 사간다고 하는 주제에 저러는 겁니다.
    원래는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습니다. 항상 사는 것도 아니거든요. 돈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때는 뭔가 개빡돌아서 "아주머니 오늘 남은 거 다 얼마에요" 라고 하고는...
    대략 만오천원 쯤 드렸던 것 같은데, 홧김에 튀김 다 쓸어담아버렸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 3만원 넘었을 듯)
    그 작자는 저한테도 시비를 걸었습니다.
    싸가지가 없니 어쩌니.
    그 일이 있은 뒤, 어느 순간부터는 떨이 자체를 안 해주셨습니다.
    아주머니도 뒤에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셨지만, 그 아주머니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그냥 정가에 사고 있어요.
    그렇게 지금까지 몇 년이 지나도, 가끔 들러서 그 가게에서 튀김을 사먹곤 합니다.
    제가 잘못한 걸까요?
    벌레들은 어딜 가도 기생충 짓을 벌입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선의" 를 가진 사람들이 그 마음을 접는 거라고 봐요.
    벌레는 벌레를 싸지른다는 말, "혈통" 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벌레가 벌레의 습성을 물려주고, 그게 대대로 내려가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이전에 , "노숙자 무료 도시락 배부" 하는 곳에 "벤츠 타고 나타난 기생충 모녀" 생각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VF2E9MhEqtQ
    벤츠 타고 온 모녀 "공짜 밥인데 왜 막나!"…무료 급식 타가 '공분'
    버러지는 버러지를 싸지른다는 건, 혈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버러지의 습성을 대물림하는 게 문제인 것이고, 이러니까 혈통째 밟아야 되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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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오밥여우 2025/12/09 11:00

    미국에서는 남은 빵 공짜로 나눠줬는데 그거 먹고 배탈났다고 소송걸면 물어줘야 해서 그냥 전부 폐기한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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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식주의 2025/12/09 12:17

    로마에서는 빵가게에서 팔고 남은 빵을 밖에 두고 퇴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함 그럼 가난한 사람이 그 빵을 챙겨가고 먹고 살만한 사람들은 영업시간에 제돈주고 사먹는다고 함
    일부 유럽이나 터키 지중해 끼고 있는 나라들의 전통으로 남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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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트루 2025/12/09 13:39

    당연히 사업은 일단 남겨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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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자르 2025/12/09 14:07

    호의로 남는빵 이웃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먹고 배탈났다고 병원비 내놔라 엔딩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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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odelpy 2025/12/09 16:32

    이것 저것 나눔도 쉽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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