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줬던 백사투, 그지 만들어 가져 왔길래 도색 했어요.

흠집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십년된 5D도 기스하나 없이 가지고 있는데,
지인이 백사투좀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다가 두어달 만에 돌려 받았는데 그지를 만들어 가져왔네요.
렌즈알에 기스도 내고, 표면에 기스도 내고 흙바닥에서 촬영을 하다 왔는지 렌즈에 먼지는 잔뜩 하고....
한 2주째 리페어 중인데, 오늘은 송탄 모든페인트에 들러 컴퓨터조색으로 백사투 색깔 페인트를 한통 맞춰다
흠집 도색을 진행 했습니다.
비록 신너(4천원)와 페인트 1리터 조색(1만2천원)이 들긴 했지만,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지난번 기스난 렌즈알은 찍어 보니 모든 조리개 영역대와 줌에서 품질에 영향은 없었습니다.
어느분께서 역광에선 난반사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역광도 다각도로 찍어 봤는데 이상은 없네요.
여튼, 렌즈는 이제 누구 못빌려 주겠네요. 물건 더럽게 쓰는건 본인 물건만 그렇게 쓰면 되는데 남의 물건 빌려가면 좀 신경좀 쓰지말입니다. ㅎㅎ